이건 언제였는지 잘기억안나는데 하이드때였음
아맞다 학연이오빠 생일날이었지?
김원식이 요즘따라 연락도 잘안하고 그래서 나혼자 짜증나있었는데
갑자기 밤에 영화보러가자고 연락이온거
그래서 진짜냐고 영화보러가도 괜찮냐고 했더니 괜찮다고 집앞으로 간다고 준비하고 기다리래
그래서 준비하고 집앞에 나와서 기다렸더니 곧 김원식이 옴
원식이랑 같이 택시타고 코엑스가는데 연락안한거 때문에 짜증나서 아무말도 안하고 있으니까
원식이가 "그동안 연락 못해서 미안, 회사에서 나요즘 이상하다고 단속하느라 아이팟 뺏겼다가 이제 받았어."이럼
아 그런거였구나, 하고 도착해서 내렸는데 영화관갔더니 멤버들이 다있는거야
그래서 난깜짝놀랐는데 멤버들은 아무렇지 않게 나한테 인사함
뭐지?하고 김원식 쳐다보니까 귓속말로
"저번에 가족회의하는데 학연이형이 나한테 요즘 숨기는거있냐고, 비밀같은거 다말하라길래 그냥 너얘기했어.
우리 멤버들밖에 모르니까 걱정안해도돼, 나쁜 사람 아니거든-" 이러길래
나도 멤버들한테 인사하고 영화보러 들어감 백악관? 뭐였지? 이상한 영화봤는데
내스타일 아니라서 꾸벅꾸벅 졸다가 깼는데 김원식이 아빠미소 지으면서 나보고있는거
"야 왜 영화 안보고 나보고있어-" 하니까 웃으면서 볼에 뽀뽀하더니
"영화보다 너보는게 더재밌어. 오빠가 돈많이 벌어서 행복하게 해줄게, 결혼하자 빚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