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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다각] 외로운 도시 02

W. 냉동만두 

 

 

한국 정부 안에는 숨겨진 은밀한 회의실이 있다. 그 어떤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고 철저한 보안으로 아무나 출입할 수 없는 그러한 회의실. 그 곳에는 한국 정부의 지도자인 한유겸, 정부의 선택을 받은 김준면, 변백현, 도경수, 그리고 중국 정부의 지도자 리 시콴, 중국 정부의 선택을 받은 타오까지 도합 총 6명이 스크린빔을 바라보고 있었다. 숨막힐듯한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그들은 조용히 준면이 말을 시작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10월 중국에서 한 초능력자가 한국으로 입국했습니다. 그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생명을 다룰 줄 아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스크린빔의 화면이 바뀌면서 레이의 얼굴이 커다랗게 화면에 비춰졌다.

"이 사람의 이름은 레이, 중국 정부에서 신원을 파악한 뒤에는 이미 한국으로 입국한 이후였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서는 손길이 뻗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현재 나이는 23살입니다."

준면은 말을 마치고 잠시 리 시콴을 쳐다보았다. 묘하게 비웃음이 담긴 눈길이었다. 사실 준면은 리 시콴을 그렇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전 세계에서 최다 인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임에도 중국인 한 명이 한국으로 입국하는 것을 막지 못하는 것이 한심스러워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몰랐다. 준면은

재빨리 입가의 미소를 지우고 다시 발표를 이어나갔다.

"레이는 생명을 다룰 줄 아는 초능력을 갖고 있지만 함부로 초능력을 사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초능력을 한국에서 사용한 적은 없기 때문에 그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파악은 못했지만 초능력의 파급력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면이 바뀌고, 이번에는 찬열, 종인, 세훈의 얼굴이 차례로 화면에 비춰졌다.

"왼쪽부터 박찬열, 김종인, 오세훈입니다. 박찬열의 거주지에 레이를 포함한 4명이 함께 사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그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 생활하는가는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이 4명은 현재 정부의 지시 아래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고 사살이 허용된 이들입니다. 하지만 번번히 초능력을 사용하여 매번 빠져나가는 상황입니다. 박찬열은 현재 22살, 김종인과 오세훈은 각각 21살, 20살입니다. 박찬열은 불을 다루고 김종인은 순간 이동, 오세훈은 바람을 다룰 수 있습니다."

"자네들도 초능력을 쓸 수 있지 않나?"

그때까지, 준면의 발표를 경청하던 리 시콴이 불쑥 물었다.

"네. 저 뿐만 아니라 이곳에 있는 변백현, 도경수, 타오 전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초능력자이면서 초능력자를 잡지 못한다,라..."

뒷말은 흐리듯 뭉갰지만 준면은 그 안에 담겨있는 뜻이 명백히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가 담겨있음을 알아차렸다. 그것은 이 회의실 안의 모든 이들이 느끼기에 충분한 말투였다. 욱한 백현이 자신도 모르게 일어서려 하자 옆자리에 앉아있던 경수가 그런 백현을 예측이라도 한 듯 백현의 손목을 부여잡아 앉혔다.

"그렇게 따지면 인간의 범죄는 왜 인간이 막을 수 없을까요?"

오케이. 준면형이 한 방 먹였다. 경수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리 시콴의 얼굴은 어둠 속에서도 확 구겨지는것이 보였다. 이래서 중국이랑 손잡기 싫다니깐.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지. 자기네들 잘난 줄만 안다니까. 힐끗 리 시콴과 함께 중국에서 온 타오를 쳐다봤다. 초능력자를 비하하는 자신의 지도자 때문인지 미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저 사람 진짜 중국 지도자 맞아? 자기가 데려온 사람도 초능력자면서.

"잠깐 다른 곳으로 이야기가 샜네요. 죄송합니다. 마저 발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정부의 지시 아래 진행되는 이번 작전은 한중 연합 작전으로 진행되며, 사살이 가능하되, 절대로 민간인의 눈에 띄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습니다. 언론에 알려진 순간 상당히 골치 아파지니까요. 한국의 저와 변백현, 도경수 그리고 중국의 황쯔타오까지 4명은 합숙 훈련에 들어갑니다. 철저한 시스템 속에서 각자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훈련을 받고 실전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그 회의가 김준면, 변백현, 도경수, 타오 네 명의 첫 만남이었다.

회의가 끝나고 리 시콴이 홀로 중국으로 돌아가자 4명은 합숙 훈련을 받게 될 숙소로 이동했다. 군대처럼 딱딱 형식에 맞는 숙소일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일반 가정집처럼 안락한 분위기의 숙소였다. 정부의 별다른 통제가 있지는 않았으나 상부와 연락을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은 갖춰져 있었다.

준면과 백현, 경수는 꽤나 오랫동안 보아 왔던 사이이기에 편하게 그들과 있을 때는 편하게 있을 수 있었지만 타오와는 처음 보자마자 합숙하는 사이였기에 알게모르게 서로가 서로를 낯설어했다. 준면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준면은 타오가 느낄 외로움을 알았다. 처음 준면이 팀에 합류했을 때에는 백현과 경수가 먼저 들어와 있었다. 서로 어색하던 그들도 준면과 백현이 23살로 동갑내기인 데다가 경수와는 한 살 차이 밖에 안 나는 동생인 것을 알게 되고는 급속도로 친해지기 시작했다. 아무도 의지할 곳 없는 곳에서 그들은 유일한 동료이자 가족이었다.

준면이 타오에게 무슨 말을 할까 고민하는 사이에 타오가 먼저 준면에게 말을 걸어왔다.

"저...."

"ㅇ..어?"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저희 대표께서 실수를 하신 바람에..."

아무래도 회의실에서 리 시콴이 한 말이 계속 마음에 걸렸었나보다. 안절부절해 했을 모습이 눈에 선해 말없이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괜찮아요. 이제는 뭐... 익숙해서. 아, 그러고보니까 이름만 알고 나이는 모르네. 몇 살이에요?"

"올해 21살입니다."

"나랑 2살 차이밖에 안나네? 백현이는 나랑 동갑이에요 23살, 경수는 우리보다 한 살 어리고. 그러면 타오가 제일 막내네? 아, 그리고 말 편하게 해. 앞으로 자주 볼 사인데."

"아..응..."

그 일을 계기로 타오는 말을 놓았다. 나머지 3명도 낯선 타지에서 생활하는 타오를 위해 친형처럼 대해줬고 타오도 그들을 잘 따랐다.

때로는

"도경수!!!나 김치찌개!!!!!!!!!"

"야 너 반말쓰지 말랬지?!!!"

"경수형!!!!!나 김치찌개!!!!!!!"

...이렇게 형들을 부려먹기도 하면서.

이번 한중작전팀명은 KNC, Korea&China를 줄인 이름이었다. 처음 준면이 이 팀명을 내걸었을 때는 모두가 반대했다. 하지만 준면이 그럼 니들이 짓던가. 이 한 마디에 깨갱거리고 물러섰다.

KNC의 팀원들은 모두 자신이 어디서 태어났는지, 부모는 누구인지, 집은 어디인지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으레 알에서 깨어난 새끼가 맨 처음 본 것을 엄마로 삼듯, 이 4명은 모두 눈을 뜬 순간부터 모든 기억이 전부 정부의 지도 하에 있었기 때문에 정부는 그들의 부모이자 집이었다.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법 했지만, 그런 고민 따위는 할 시간이 없었다. 정부의 훈련은 빡빡한 일정을 자랑하며 숨쉴 틈 없이 진행되었기 때문이었다.

백현과 경수는 어렸을 때부터 친형제처럼 함께 생활해왔다. 개인 훈련을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함께 붙어있었다. 둘은 함께할 수밖에 없었다. 고개를 돌리면 온통 까만 옷을 입은 아저씨들 뿐이었고 자신들과 같은 아이들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서 더욱 서로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13년 전, 백현이 10살, 경수가 9살 때, 한 번은 정부의 눈을 피해 바깥으로 나간 적이 있었다. 어린 아이들의 눈에는 자신이 사는 세상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하루종일 정신없이 놀던 백현이와 경수는 뒷일을 걱정하다가 조심조심 정부 안으로 들어왔다. 어두운 실내 속에서 백현이 작은 빛을 손바닥 위로 만들어내어 경수와 함께 돌아오는 그 모습을 당시 대통령이었던 강상철이 지긋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백현과 경수는 외출에 성공했다며 기뻐했다. 그러나 그런 기쁨은 잠시였을 뿐이었다. 상철의 호출에 두 아이는 발을 동동 구르며 상철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상철은 제 앞에서 눈을 도록도록 굴리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일부터는 야외 훈련을 추가할 예정이다. 나는 너희가 잘 따라줄 것이라 믿는다."

백현과 경수는 그렇게 세상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세상의 수많은 것에 대해 배웠다. 착한 자와 악한 자, 속이는 자, 속는 자. 온몸으로 부딪히며 세상의 온갖 사람들을 체험했다. 그 체험은 이제껏 까만 옷을 입은 아저씨들만 보아오던 두 아이에게는 신세계가 펼쳐진 것과도 같았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거친 아이들이 무엇보다도 확실히 배운 것이 있었다.

아무도 믿지 말라.

준면은 백현과 경수와는 철저하게 분리된 곳에서 훈련을 받았다. 훈련 뿐만 아니라 교육도 함께 받았다. 준면은 머리가 좋았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아왔다. 그 뒷면에는 잠을 잘 시간을 줄여가며 그 날 배웠던 하나를 복습하고 열까지 예습하는 준면이 있었다.

준면은 끈기가 강했다. 상철은 준면을 잘 알았다. 그래서 자신이 정부로 준면을 끌어들인 것을 후회하지 않았다. 상철은 물의 파괴력을 높이는 훈련을 받는 준면을 저 멀리서 바라보며

언젠간 준면이 국가에 공헌할 큰 인재가 될 것임을 예감했다.

타오는 처음 KNC에 합류할 당시부터 중국 정부에 의해 선택받은 사람이었다. 타오는 본래부터 초능력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무술인에 가까웠다고 하는 것이 맞았다. 타오는 날렵했다. 유년 시절부터 시작한 운동은 타오의 운동신경을 완벽하게 길러주었고 날이 갈수록 발전했다. 타오의 한 마리 재규어와도 같은 재빠른 몸짓은 누구도 따라올 사람이 없었다. 단연 타오는 속한 훈련팀의 최우수 정예 멤버로 선발되어 정부로부터 채택받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정부에서 최우수 경호원으로 선발된 타오는 맡은 바 본분에 최선을 다했다. 업무중 이따금씩 타오는 중간중간마다 세상이 멈추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주위 경호원들에게도 물어보았지만 하나같이 고개를 저으며 오히려 타오에게 피곤한것이 아니냐며 휴식을 권해왔다. 타오 또한 자신이 과도한 업무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오는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그러한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결국 휴가를 내고 외딴 시골로 내려갔다.

흘러가는 개울 속 물고기들을 바라보다 타오는 또다시 세상이 정지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제는, 정말로 병원을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무심코 개울을 본 순간 타오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방금 전까지도 자신의 눈앞에서 흐르던 개울물이 그대로 멈춰있었다. 물 속에서 헤엄치던 물고기들 또한 움직임을 멈췄다. 죽은 것도 아니었다. 그저 그자리에 그대로 굳은 듯 멈춰있었을 뿐이었다. 개울과 물고기들 뿐만 아니라 날아가던 새도 멈춰있었다.

세상이 멈춰버렸다.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오직 타오 자신밖에 없었다.

이윽고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물이 흐르기 시작하고 물고기도 헤엄치기 시작했다. 타오는 무언가 잘못되어도 단단히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자신이 제대로 느낀 것이 맞다면 자신은 시간을 멈출 수 있었다.

충격에 휩싸인 채로 타오는 다시 업무로 복귀했다. 점차 타오는 시간이 순간순간 멈추는 것에 대해 익숙해져갔다. 시간을 되돌리거나 앞서나갈 수 있는 능력까지는 없었지만 정지된 시간을 점차 늘릴 수 있게 되었다. 타오는 이 사실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어 답답했다. 결국 참다 못한 타오는 그 사실을 제 동료에게 말했지만, 타오의 무술 실력을 질투하던 동료의 배신으로 그는 경호팀에서 특수 훈련팀으로 배치가 변경되었다.

타오는 오히려 긍정적이었다. 어쩌면 이 편이 중국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특수 훈련팀으로 배치가 변경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타오는 리 시콴과 함께 한국행 비행기를 탔고 준면, 백현, 경수와 함께하게 되었다.

"으하하하하 경수~도경수~"

"야!!!! 타오 너 반말 쓰지 말라고!!!!!"

"백현아!!!!! 경수 좀 말려!!!!! 바닥 다 파인다!!!!!너네 둘 다 뛰지 마!!!!!!!!!"

"도경수 타오 너네 둘 다 그만 안할래?!!!!!!!!!이쪽으로 오지마!!!!악!!!!!!!"

언뜻 보면 단지 나이에 비해 천진난만해보이는 그들이었다. 이면적으로는 세상 밖으로 나설 수 없었지만 누구보다도 순수한 마음으로 서로를 아꼈다.

[KNC, KNC 긴급 회의입니다. 지금 즉시 회의실로 올라오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KNC, KNC 긴급 회의입니다. 지금 즉시 회의실로 올라오시기 바랍니다.]

"뭐래?"

자신에게로 달려드는 타오와 경수를 막지 못한 채 결국 둘의 밑에 깔려 함께 엎치락 뒤치락거리면서 장난치던 백현이 준면에게 물었다.

"긴급 회의 있다고 올라오라는데? 야 너네 둘 다 쫌 백현이한테 떨어져. 정신 사나워."

"아 자꾸 타오가 반말쓰잖아!!!!"

"내가? 언제?"

"둘 다 조용히 안 할래?!! 시끄러우니까 빨리 올라가!!!"

준면이 숙소에서 3명을 거의 내쫓다시피 내보내고서는 자신 또한 회의실로 직행하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무슨 일로 부르는걸까... 준면은 아직까지도 투닥거리는 경수와 타오를 한심하게 바라보면서 조용히 손가락으로 회의실로 향하는 버튼을 눌렀다. 준면이 누른 버튼에 주황색 불이 들어오자 4명을 태운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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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킁이!!쪽지온 거 보고 당장 달려왔다 이거야!!!!내가!!!!학교인데!!!!!하....몰라 학교가 우리집컴이 되가고 있어...하......KNCㅋㅋㅋㅋ김준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너네가 짓든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준면이 고생이 눈에 훤해 힘들겠다 미리 애도...†준멘이니까 잘 하겠지 뭐ㅋㅋㅋㅋㅋㅋㅋㅋ타오도 백현이도 경수도 준면이도 다 진짜 순진한게 행동에서 보인다ㅠ......애들 만나는 것도 힘들겠네 에구에구
10년 전
독자2
ㅋㅋㅋㅋ꿀잼이네요ㅋㅋㅋㅋ나머지 루한 민석이 크리스 어떻게나올지궁금해요ㅜㅜㅠㅜㅜㅜㅠ
10년 전
독자3
아징짜 재밋도 ㅠㅠㅠ kncㅋㅋㅋㅋㅋㅋㅋㅋ 취킨이왜때문에먹고싶죠....ㅎ.. 다음화두 기대만땅
10년 전
독자4
미엘르 와 대박 그나저나 타오땜에 집 무너지겠다ㅋㅋ
10년 전
독자5
세하!!!!! 타오얔ㅋㅋㅋㅋㅋㅋ집무너지겠닼ㅋㅋㅋㅋㅋㅋㅋ경수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KNCㅋㅋㅋㅋ준멘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6
사진! 뿅! 히힣 애들 왜이리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쥬그미.. 타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만 뛰엌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7
아놔 황쯔타옼ㅋㅋㅋ 여워 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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