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익인드라!! 나 어제 슈퍼 나가다가 새끼고양이 업어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자안에 버려져서 혼자 막 울길래 불쌍해서 업어왔는데
너무귀욥다....넌 내꺼......
학교 가기전에 담요덮어주고 따땃하게 해놓고 사료 불린거 주고 나왔다...귀여워...끕..
근데 얘가 다리 좀 저는거 같애서 불안해가지고
하루종일 학교에서 불안해 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영재가 존나 질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보다 지가 더못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렇다고 해줬더니 더삐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그래놓고 오늘 우리집 와서 고양이 보고는ㅋㅋㅋㅋㅋㅋㅋ
지가 더 끌어안고 안놔주더라던건 함정!ㅋ
오늘은 딱히 길게 풀썰은 없고..
사실 매일 없네..^^ㅋ.......ㅠ
그냥 오늘 있었던일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흡..
지금 생각해도 쪽팔림..어떡함..
유영재가 오늘 우리집에 잠깐 놀러왔는데..
놀러온건 아니고 고양이 보러온거였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영재가 막 배고프다면서 찡찡대는거야ㅋㅋ
그래서 내가 잘하는 라면이라도 끓여주자!!ㅋㅋㅋㅋㅋㅋㅋ싶어서
고양이 맡겨놓고 라면끓이러 나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시밬ㅋㅋㅋㅋㅋㅋㅋ
신명나게 라면 끓이는데 뭔가 익숙한 소리들이 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소리지ㅋ..하다가 갑자기 머릿속이 번쩍 뜨이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게들고 방문 박력있게 열어제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유영재는 컴퓨터의자에 앉아서 무릎엔 고양이를 두고
모니터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존경하던 소라누나 동영상이 막 나오고 있었음^^!ㅋ
나 그거 분명히 꽁꽁 숨겨뒀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왠만하면 못찾게 막 아이콘도 투명하게 해놓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숨김폴더도 해놨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게 왜 저깄지..ㅋ
당황해서 바로 방문닫고 문앞에서서 멍하니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ㅏ..시발..저걸..뭐라설명해야되지..ㅋㅋㅋㅋㅋㅋㅋㅋ라는 생각뿐이였음
주..주옥됬다..하면서 일단 라면을 다끓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와중에 할껀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면 다끓이고 테이블셋팅 딱 해놓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영재를 불렀지.....
방문에서 나오는 유영재의 얼굴은 마치 학익진 진법을 성공하신 이순신장군 표정이였음^^!
난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뭔일이 있었냐는듯이 태연한척 라면머겅ㅎㅎㅎ했지만
속은 난장판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뭐라설명하지..조때따..표정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유영재 입이 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대현이 소라누나 좋아하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도도함.. 내 지조.. 내 매력적임.. 소라누나와 함께 ㅂㅂ2......
식탁 위엔 차가운 정적과 고양이 울음소리 밖에 안들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되는 소라누나 드립에 나는 아무 대답도 안하고 라면만 먹고ㅋㅋㅋㅋㅋㅋㅋ
유영재가 존나 놀려제꼈음....개새끼........
아니근데 이새끼가ㅋㅋㅋㅋㅋㅋㅋㅋ티비보면서도 소라누나소라누나
고양이한테도 소라누나 이쁘지? 거리고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화나서 지울게!!지운다고!!하면서 당차게 걸어갔는데
투명폴더 없어짐ㅠㅠㅠ으앙쥬금ㅠㅠㅠㅠㅠㅠㅠ
방문을 열고 들어오면서ㅋㅋㅋㅋㅋㅋㅋ
"그럴꺼같애서 내가 지웠어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절대 지우는척하고 숨기려했던건 아닌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속 놀리길래 쫓아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집 갈 시간이여서 장난식으로 내보낸거니까 진지진지열매먹고 막 화나ㅐ면안되.......
소라누나...나중에뵈요.. 익인들도..나중에뵈요..
암닉 신청해준 익인들 고마웡^^!ㅋ..
그리고 유영재 애기같댔던 익인들 나와랔ㅋㅋㅋㅋㅋㅋ |
애기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