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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20l 8

 

 



 

눈이 오면 활짝 피는 눈이 부신 꽃 처럼

Coupling Name   영재X대현

Written by   연 지

bgm   Acoustic Cafe - I'll Wait For You

 

 

 

 

 

 

 

 

 

아름다운 그 시절 , 나의 첫사랑에게

 

 

 

 

 

 

 

 

 

 

 

 

 

틈만 나면 나는 너의 생각에 수업시간에는 집중을 잘 하지 못했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데, 미련하게도 교과서에 희미하게 네 이름을 적은 적도 있었지.

그러다가 누가 볼 세라 얼른 지웠어. 심장이 막 두근거렸다. 누가 쳐다보는 것 처럼 내가 너의 이름을 적은 순간 미친듯이 떨렸어.

그러다가 우리는 내야할 핸드폰을 내지도 않고 수업시간에 몰래 문자도 주고 받았었지. 시덥지도 않은 얘기들로 수업시간을 흘려보냈어.

 

문자는 항상 내가 먼저 너에게 말을 걸었지만 가끔 정말 가끔 너에게 먼저 문자가 온 날이면 교과서에 희미하게 네 이름을 썼던것 마냥 가슴이 두근거렸다.

내 핸드폰에는 너와의 문자들과 함께 너의 사진도 가득 찼어. 쉬는 시간이 되면 아무런 이유없이 카메라를 켜고 널 찍었는데 부끄러워하면서도

너는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며 가만히 있더라. 앞모습도 옆모습도 뒷모습도……다양한 너의 모습을 찍었어.

 

 

어느 곳 하나 예쁘지 않은 곳이 없는 너.

 

 

그러던 어느 날 이였지. 너와 다른 반이여서 그런걸까. 너는 너의 반에서 새 친구를 사귀었다며 내게 또 인사를 시켜주었지. 겉모습은 아직도 기억나. 생 양아치.

너에게 친구라는 이름으로 곁에 있기에는 너무 불량스러워 보이는 모습에 나는 별로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친하게 지내긴 했어.

너는 친구와 친구가 친해졌다는 모습이 좋았는지 기뻐했지. 그런데 이상해. 나는 시력이 나쁜 편은 아니고 오히려 좋은 편인데 헛것이 보였어.

 

 

너를 쳐다보고 대하는 그 생양아치 녀석의 행동이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아.

 

 

같은 반이라서 나와는 다르게 네 곁에 있을 시간이 많았을 그 양아치를 생각하면 짜증이 치솟더라. 혹시 나쁜 것들 알려주지 않을까.

못된 짓을 하려고하진 않을까. 나처럼……내가 널 보는 것 처럼 너를 바라보고 있진 않을까. 온통 걱정 투성이.

그런데 이상하게 우리 셋은 잘 다니긴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멀어짐을 느꼈어, 그 양아치 녀석과. 이유는 잘 모르겠어. 네가 나와 어느 순간 친해진 것 마냥.

녀석도 나와 어느 순간 어색함을 느끼고 서로 같이 있을 땐 말을 안했을 뿐, 불편하고 거북했어. 왜 멀어졌을까?

 

 

그 녀석이 내가 널 대하는 행동을 알아차려서 그랬나?

 

 

그러다가 곧 다가 오는 시험시간 시즌이였던 것 같아. 한창 우리 학교는 담배를 피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소란스럽기 일쑤였어.

그 중에 하나는 그 생양아치. 대담하게 학교 근처에서 피우다가 걸리고 가방에 있던 수많은 담배들과 라이터도 걸렸어.

교무실을 들락날락 거리던 그 놈은 머지않아 자퇴를 했지. 녀석이 자퇴했다는 소리에 섭섭한 표정을 지었을 때, 나는 기쁜 표정을 지었어.

 

비록 너에게는 티를 내진 않았지. 같이 섭섭한 척 했지만 속으로는 너무 좋았어. 그런 질 나쁜 아이랑 어울렸었던 나날들이 기분 나빠.

그 생 양아치가 아니더라도 친한 친구 많잖아. 준홍이도 있고, 종업이도 있고. 그 날 나는 괜시리 들뜬 마음에 하교 하는 내내 말을 많이했어.

너는 아직도 섭섭한 마음이였는지 표정도 좋지 않고 말수도 적어졌어. 그 모습이 보기 안타깝고 짜증이 나서 너의 손을 아무 말 없이 잡았어.

 

 

시간이 약이라고 너는 다시 돌아왔어. 예쁜 너로.

 

 

어느 날인가. 학교가 일찍 끝난 주말. 뜬금없이 너의 집이 궁금해졌어. 그래서 너에게 말했지. 너네 집에 초대 해 달라고.

솔직히 그 때, 나는 네가 쉽게 알겠노라 라고 말할 줄 알고 설렘에 가득 차 있었어. 근데 너는 좀 곤란하다는 듯이 안된다고 하더라.

음, 처음에는 왜 그런가 했는데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하고 넘어가려고 했어. 근데 이 죽일놈의 궁금증이 사그라들지를 않는거야.

며칠 후에 나는 또 자연스럽게 말했지만 이번에도 대답은 역시 똑같았지. 정말 안된다고. 미안하다고. 말할 수 없는 그런게 있다면서.

언젠가 시간이 되면 말을 해 줄테니까 조금만 참아달라. 나는 더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더라.

 

근데 사실 이 때 나는 조금 너에게 약간 아주 약간 실망했어. 너랑 중학교 시절을 같이 보낸 준홍이 앞에서 어떨결에 너네 집 얘기가 나왔는데,

준홍이가 시선을 돌리면서 너랑 똑같은 말을 하는거야. 언젠가 시간이 되면 다 말을 해 줄거라고.

뭐지? 나만 모르는 것 같아. 둘만 아는 그게 뭔지, 궁금해. 준홍이에게 말해달라고 했지만 이런 얘기는 함부로 하는 거 아니라면서 본인에게 직접 듣는게

맞다고 그러더라.

 

내 궁금증이 폭발하기 일보직전. 학교에서 맞이한 점심시간. 조용히 밥을 다 먹고 일어선 네가 나를 불렀어. 할 얘기가 있다면서.

왠지 어딘가 우울해보이는 너의 모습에 나는 억지로 웃긴 얘기들만 해댔어. 눈치도 없었지, 참. 학교 기숙사 건물 뒤로 있는 작은 콘크리트 창고에

너랑 둘이 같이 있었어. 먼지가 풀풀 날리고 쇠 냄새가 진동하는 책걸상이 어지럽게 놓여진 그 창고에서 웃기게 나는 무언가를 느꼈어.

속이 부글부글하는 느낌. 열이 갑자기 오르고 손에서 땀이 났어. 이런 내가 처음으로 당황스러워서 바지에 손을 슥슥 비비며 또 우스갯 소리나 했지.

 

 

그리고 나는 두번 째로 당황했어. 니가 울고 있었거든.

 

 

어찌할 줄 몰라서 허둥거리며 어깨를 다독였어. 갑자기 니가 왜 우는지 모르겠지만 우선 달래야할 거 같아서. 그리고 너는 너의 교복바지를 뒤적이며

너의 핸드폰을 꺼내고 떨리는 목소리로 너한테 못했던 말을 해주겠다고 했어. 그리고는 메모장을 켜고 무언가를 써내려갔지.

다 썼는지 너는 내게 핸드폰을 내밀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얼른 눈물을 훔치더라. 너의 눈치를 보며 나는 핸드폰 액정 화면을 봤어.

 

 

영재야, 나 사실 아빠 없어. 니가 우리집에 가고 싶었다고 했는데 못오게 한게 이거야.

집에 가면 아빠 영정 사진 때문에…미안해.

 

 

나는 말 없이 너를 안았어. 미안하긴……바보야, 내가 더 미안하지. 그것도 모르고 나는 계속 우리 아빠랑 나랑 싸웠다느니 어쨌다느니 하며

너를 웃게하려고 별 짓을 다했네. 미안해. 내가 더, 너무 많이 미안해. 그렇게 서로를 꼭 껴안고 나는 천천히 내 품에서 너를 떼어내며 얼굴을 쳐다봤어.

부끄러운듯이 너는 나랑 눈을 마주치려 들지 않았지만 나는 네 볼에 내 손을 올려 그대로 아직도 남은 눈물자국을 문질렀어.

 

이제는 홀가분 하다면서 빨개진 눈을 하고 웃는데, 평소 같으면 따라 웃엇을 니 웃음에도 나는 웃질 못했어. 숙연해졌어.

그리고 나는 속으로 생각했어. 우숩겠지만 내가 너를 더 보살펴줘야지. 지켜줘야지. 라고.

 

그래서 너를 더 아끼고 가까이 했어. 점심 시간에 급식에 니가 좋아하는 반찬이 나오면 내 것을 너의 식판에 전부 다 담아주고,

체육 시간에 체육복을 빌리러 온 너에게 내 체육복을 건네주었지. 사실 너랑 똑같은 체육 수업시간 이였지만 그냥 너에게 체육복을 줬어.

나는 태도 점수고 깎이고 혼이 났지만 나로 인해 너는 혼이 나지 않았으니까 괜찮았어.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니가 점점 더 좋아져. 어떻게 해. 그런 행복한 고민을 품에 안은 나날이 얼마나 흘렀을까.

아침에 같이 등교를 하는 내내 너는 웃는 얼굴이였어. 기분이 너무 좋아보이더라. 무슨 일 있냐고 물었다. 아무 일도 아니라고 할 줄 알았는데

너가 뜻밖의 대답을 한거야. 무슨 일이 있다고. 너에게 제일 먼저 알려주고 싶은 소식이 있다고.

 

와, 살면서 정말 좋은건 누군가의 첫번 째가 나라는 거야. 그게 얼마나 좋은건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은 몰라.

너의 말에 나도 덩달아 설레었어. 학교에 도착하고 수업시간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아서 너를 보려고 네 교실에 갔는데, 왠걸.

니가 먼저 나를 기다리고 있는거야. 여전히 웃음을 머금은 채로. 그대로 우리는 전번에 그 창고를 다시 갔어.

 

뜸을 들이며 말을 하지는 않고 웃는 모습은 펑펑 울던 전의 모습이랑은 너무도 달랐어. 이제 무슨 일인지 말 좀 해달라고 얘길 하려던 찰나.

두 볼을 밝히며 작은 목소리로 네가 말했다.

 

 

영재야, 나 여자친구 생겼어.

 

 

순간 나는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았어. 그대로 굳어버렸다. 손 끝이 떨려옴을 느꼈고 심장이 마구마구 뛰었어. 눈동자가 제 갈 길 잃고 헤메는 나비마냥

이리저리 굴러갔어. 내 이런 이상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건지 여자친구 얘기를 니가 막 시작하는거야. 신나서 얘기를 하는데…….

3학년이 되고나서부터 다니기 시작한 학원에서 만난 여자애한테 고백을 받았다고 세세하게 말을 하는 너.

한 번도 너에게 이성친구가 생긴 모습을 상상 해 본적이 없었다. 상상조차 하기 싫었으니까.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와 행복한 모습을 하고 있는 너.

생각만 해도 끔찍해. 마음이 너무 아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니. 너의 옆에 있는 사람이 내가 아니라니.

그리고 순간 깨달았어. 웃기더라. 그동안 내가 뭘 잘 못 알고 있었다라는 걸 알게되었지.

 

순간 내 귀에 들리는 너의 말. 너의 그 인정하기 싫은 여자친구라는 애가 나랑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지 뭐야?

그러면서 니가 이름을 말해주었지만 소용 없었어. 기억도 안나. 날리가 없어. 수업시작 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고 너는 이제 그만 교실로 돌아가자 말해.

멍한 얼굴로 수업을 들으려고 자리에 앉았는데, 짝꿍이 갑자기 니 얘길 꺼내는거야. 너랑 같은 학원을 다니는데 며칠 전에 여자애한테 고백 받았다고.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듣기 싫어서 나도 안다, 라고 대답했더니 짝꿍이 그러더라.

나는 걔가 안사귀었으면 했는데, 라고. 대현이 너에게 고백하기 3일 전에 다른 놈한테 고백했다가 차였었데.

 

씨발. 처음으로 욕이 나왔어. 기억도 안나는 나와 같은 출신 중학교의 그 년이 미웠어.

화가 너무 솟구쳤던 탓일까, 생각지도 못한 충격에 정신이 어떻게 된 걸까. 나는 첫번 째 수업이 마치자 마자 너를 보러 갔어.

그리고 불러내고 얘기했지. 있는 말 없는 말 지어내면서. 사실 그런 년이라고. 미친거라고. 사귀지 말라고.

눈만 동그랗게 뜨고 왜 그런 소리를 하냐는 너의 물음에 나는 버럭 큰소릴 냈어. 걔랑 같은 학교를 나온 내가 모를 것 같냐고.

너는 믿을 수 없다는 눈과 믿기 싫다는 표정을 하길래 걔 사실 이 남자 저 남자 남자라면 환장하고 달려드는 애야, 하고 못된 말을 했지.

네 표정이 찡그러졌어. 더이상 보기 싫어서 나는 내 교실로 돌아왔고 그 날 하루는 엉망으로 보냈어.

 

그리고 그 다음날. 점심 시간이 됐는데 갑자기 전에 자퇴한 양아치랑 친한 녀석들이 교실로 들어와, 내 이름을 부르며 누구냐고 말했어.

어리둥절해서 나는 걔네들을 쳐다보았고 우리 반 애들은 눈짓으로 나를 가리켰지.

너야? 하면서 세 명이 내 책상 앞으로 와서 섰고, 그 년 이름이 나왔어. 걔 알아? 하면서 말이야.

쪽팔리게도 나는 무서웠어.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알 수 없었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애가 있고 나한테 왜 그랬냐고 묻는 애도 있고.

나머지 한 명은 너를 데리고 오라고 나한테 말하더라. 나는 아무 말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너를 데릴러 갔어.

 

내 말에 너는 이럴 줄 알았어! 라고 짜증을 피우며 나와 함께 우리 반으로 들어섰어.

어딘가 전화했던 녀석이 나에게 핸드폰을 건네고 받아, 라고 말했지. 나는 떨리는 손을 최대한 들키지 않게 진정하며 전화를 받았어.

여보세요 라고 내 말이 끝가기가 무섭게 쌍욕들이 내 귓속으로 파고들어. 토할 것 같이 심장이 뛰었어.

그리고는 끝으로 학교가 끝나면 좀 보자는거야. 무서움에 나는 대답을 하지 못했지만 전화기의 주인이 그럼 그렇게 니들끼리 해결하라며 전화를 끊었어.

 

알고보니까 대현이 니가 말한거더라. 그 여자애한테. 학원으로 가서 내가 했던 말을 하며 진짜냐고 물었고 여자애는 화가 나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 나를 찾아낸거야. 그리고 소위 논다는 애들을 데리고 나를 만나기로 했지. 겁이 났어. 그치만 내색하지 않고

학교가 끝난 후 너와 함께 그 애들을 만나러 근처 놀이터로 향했다.

 

그리고 자세히 기억이 잘 안나. 그냥 나는 욕을 더 많이 먹고 맞을 뻔 했지만 니가 말려서 맞지는 않았어.

그러고 나는 집으로 돌아왔어. 펑펑 울었다. 그제서야 나는 나를 인정할 수 없었어. 나는 왜 동성애자인가. 인정하기 싫었어.

 

 

나는 너를 친구 이상으로 보지만, 너는 나를 친구로만 본다는 것을. 우리는 내 바람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비정상이고 너는 정상이였다.

 

 

나는 결심했어. 너를 향하는 내 마음들을 모두 접기로.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하지? 학교에서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내 뒤에 졸졸 따라다니던 수근거림이 갑자기 터진거야.

유영재 게이래. 정대현도 게이래. 둘이 사귄데. 작년부터 몰려있던 말들이 봇물 터지듯 흘러나왔고 소문은 순식간에 퍼졌어.

대다수 애들은 웃고 넘겼고 소문은 믿지 말라며 나를 다독였어. 순간 나는 네 생각밖에 나지 않았어.

 

나 때문에. 너를 좋아하는 죄를 안고 있는 나 때문에. 너까지 더러운 소리를 들어야 했어.

미안해서 나는 더를 더더 가까이 하려 하지 않고 멀리하려고 노력했어. 쉬는 시간에 찾아가지도 않고 급식실도 같이 가지 않았으며,

아침에 너의 집 앞에서 같이 학교를 가자고 기다리지도 않았어. 준홍이와 종업이를 생각해서 하교는 매일같이 했어.

그치만 더이상 너의 옆에 서지 않았다. 준홍이와 종업이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넌 아니였어.

왜? 왜 너 그런 표정을 지어? 왜 내가 낯설다는 표정을 지어?

원래 이게 맞는거잖아. 사내 자식들 끼리 징그럽게 서로 손 잡고 껴안고 그러면 안되는거, 당연한거잖아.

 

 

그런데 왜 자꾸 그런 눈으로 나를 보는데.

애써 결심한 내가 뭐가 되. 그렇게 보지마, 제발.

 

 

니가 말을 걸 때면 대답도 짧게 했고 언성을 높이기 일쑤였어. 너도 모르게 나온 여자친구라는 그 년 얘기가 나올 때면 더더욱.

한 번은 너가 조심스럽게 얘기했어. 준홍이랑 종업이도 괜찮다고 했는데 너도 여자친구 소개 받아보는게 어떠냐고.

그래, 준홍이랑 종업이랑 열심히 소개시켜줘. 라는 내 말에 그럼 너는? 하고 네가 물었다.

필요없어. 그렇게 말하고 나는 내 교실로 돌아왔어.

 

그 날 이후 수업시간에 오가던 문자는 점차 줄어들고 이제는 그냥 수업 시작 전에 핸드폰을 내버리기로 했어.

원래 수업시간에 문자하면 안되는거니까. 맞아, 그 동안 내가 너무 비정상적인 행동을 한게 잘못인거야. 이게 맞는거지.

그치만 여전히 수업에는 집중이 되지 않더라.

 

금방이라도 너에게 문자 한 통이 와 있을 것만 같아서.

 

 

 

 

 

 

 

 

 

 

 

 

 

 

 

 

 

 

 

 

 

+

안녕하세영 연 지 임돠!

새벽에 올렷던 글에 달린 댓글보고 저 울엇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먼저 암호닉 신청해주신 네분!

딱풀님 , 잼님 , 우동님 , 쪼꼬님까지!

게다가 저를 알아봐주신 분도 잇으시고ㅠㅠㅠㅠㅠㅠㅠ어휴 몸둘바를모르겟나이다 꺼이꺼이꺼이꺼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이

이번편은 좀 기네영.....거기다 뭔가 여러가지 말이 이음새로 이상하고 ;

좀 일부러 뒤죽박죽하는 걸 원하긴 햇어요 영재에게는 충격적인 내용이니까ㅠㅠ

그래서 혼이 나간 사람처럼 허둥대는 꼴(......?) 그리고 싶엇는데 뭐 그냥 이건 그냥 글 자체가 혼이 나감YO

마지막 下편 남앗네용!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거슨 실화 주인공은 노코멘뜨!!!!!11

 

다시한번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으 마음을 전하며 ( _ _)

저는 이만 사라지겟슴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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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잼입니다. 우선 그대 사랑해요 ㅈ나 저 죽을거같음 왜 이렇게 아련하고;;; 읽는내내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편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대..작가님 사랑해요뱌ㅕㅜ갸ㅕ보ㅜㄱㅌ뱌ㅕㄹ ㅠㅏ벋 저렇게 멀어지면서 소중함을 알고!!!!!!! 물론 엔딩은 모르지만!!!!!! 작가님 마음대로지만!!!!!!!!!!!!!!! 원하는결말은 기대도안하구여. 그냥. 뭐든. ㅈ나 좋을거같아서 기다리기만하겠어요 결론은 사랑함
11년 전
연 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엔딩은 제맘이아니에욬ㅋㅋ실화라 이미정해져잇담니당...결과나오면 실망하실거같기도한데ㅠㅠㅠㅠㅠㅠㅠㅠ어휴 그래도 이러케 얼른 찾아오셔서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림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련함을 제일 많이 표현하고시펏는데! 느껴주셔서 두배로 더 감사감사! 잼님 사탕합니다☞♥☜
11년 전
독자2
쪼꼬)으헝허엏어ㅓ어 브금들으면서 보니까 더슬퍼요ㅠㅠㅠㅠㅠ이게 실화라니ㅠㅠㅠ어떻게 될지진짜궁금해미칠것같아요!!!!!!영재도 안쓰럽기도하고 대현이도 뭔가 안쓰럽기도하고ㅠㅠㅠㅠ담편도기대할게요!!!!!!감성적인 밤이될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연 지
으이ㅠㅠ쪼꼬님 방가방가워용!!!! 비록 하루도 안지나 다시 뵙게됫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이거슨 실화임다ㅠㅠ마무리 쓰면서 누구으 실화인지 대충 적어보려고용.. 헣.. 브금 그냥 컴퓨터에 잇는 다운받아진거 중에 맘에들길래 첨부햇는..ㄷ..ㅔ..괜찮앗나용..?! 아무튼 이러케 글 바로 보러 와주셔서 넘넘 감사함니다으ㅠㅠ! 쪼꼬님도 저의 망므을 담아담아 사탕합니다☞♥☜
11년 전
독자3
딱풀)폰으로인티에들어왔는데쪽지가와서봤더니어머낫,영대ㅠㅠㅠㅠㅠㅠㅠ바로왔어요ㅠㅠㅠㅠㅠㅠ아..님ㅠㅜㅠㅜㅜ어떻게해야그렇게잘쓸수있어요?ㅠㅠㅠㅠ아진짜ㅠㅠㅠ필력개짱ㅠㅠㅠㅠㅠ영대가참안타깝고막..그러네여ㅠㅠㅠㅠㅠㅠㅠ뭐라말해야될지퓨ㅠㅠㅜㅠㅠㅠ밤에절이렇게만들다니작가님나뻐용♥♥♥♥ㅠㅠ
11년 전
연 지
헐바로와주시다늬ㅠㅠㅠ딱풀님센스쟁이\⊙▽⊙/ 이런응아글을예쁘게봐주셔서금스흡니드ㅠㅠㅠ딱풀님그러케만든모뗀작가으마음을몽땅담아서리 사탕합니다☞♥☜
11년 전
독자4
허류ㅠㅠㅠㅠㅠ재미쪞퓨ㅜㅠ
11년 전
연 지
허류ㅠㅠㅠㅠㅠㅠ저도감싸쪞!!!퓨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5
잘보고가요!ㅠㅠㅠㅠㅠ브금이 되게 잘어울려요 재밌어요ㅠㅠㅠㅠ
11년 전
연 지
브금칭찬에부끄부끄☞▽☜잘보고가주셧다니또부끄부끄☞▽☜감사함다!
11년 전
독자6
닉신청요ㅜㅜㅠ시계ㅜㅜㅜㅜㅜㅜ아진짜너무조아여완전재밋어
11년 전
연 지
헐시계님감사함니다유ㅠㅠ ㅠㅠㅠㅠㅠ닉신청두번감사ㅠㅠㅠㅠ
11년 전
독자7
우동/뭐지뭐지ㅠㅜㅠ아ㅠㅠㅠ영재제바류ㅠㅜㅎ유영재ㅠㅜㅠㅠㅠ내가ㅠㅠ아유ㅠㅠㅠ어떵게ㅠㅠ
11년 전
연 지
우동님안녕하쓰ㅔ영!! 읽으러와주셔서감사흡니드TT.TT영재는어떠케될거신가!!
11년 전
독자8
헐 오랜만에 글잡에 들어와서 비에이피 를 쳐보니 연지님 이름리 뙇??!?!?!!!!헐ㅠㅠㅠㅠㅠ진짜애무의정석ㅠㅠㅠㅠㅠ아그거보고 님 필력에반햇는데ㅠㅠㅠㅠㅠㅠㅠ언더그라운드도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연지님ㅠㅠㅠㅠ연지님덕후 저 듀금ㅇ-<<<<<<<<<<<
11년 전
연 지
gjf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 이름을 먼저 봐주시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전 작품들도 봐주셧엇구나..ㅠㅠㅠ너무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오토케 저 감동햇스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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