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야 끝나고 남아라""....................""어제처럼 오빠가 찐하게 놀아줄테니까"교실이 낄낄거리는 소리로 가득찼다우스갯소리인지 진담인지모를 소리에 준홍이 얼굴을 찌푸렸다"야 저게 무슨말이야?""뭐가?""뭔 오빠소리냐고 우리반에 여자있어?""이새끼가 꿈꿨나 무슨여자야 남고에""아니 분명히 저새끼들이.. ""아아아아!! 정대현 말하는거네""정대현?""있어 전학생. 하긴 니가 알리가있냐 그러니까 학교좀 작작빠져"아 전학생이구나궁굼증이풀린 준홍이 고개를 돌렸다"뭐 더 안물어봐?""뭘? 전학생이라며""그게 끝이야?"뭐가 더 필요해?관심없다는 표정으로 준홍은 하고있던 휴대폰게임에 열중했다"아오..아까워 콤보였는데"".......................""야 하트 좀 보내봐""....................""김힘찬 하트..""죽고싶나 이게!!!!"우당탕탕의자와 책상이 바닥에 부딪치는 소리가 울렸다준홍도 자신의말에 대꾸도없이 힘찬이 바라보던곳으로고개를 돌렸다그곳엔 전학생의 멱살을잡고 곧죽일듯이 노려보는 김지안이있었다 "하지말라고..했잖아""내가 니가하지말랬다고 안해야되냐?""..................""씨발 존나 꼴리게 생겨서는""그럼 따먹던가 게이새끼야"준홍의 한마디에 조용한 교실에 동물터지는 소리만 들렸다"뭐라고?"타임오버벌써 끝나버린 일분에 준홍은 아쉽다는듯 입맛을 다셨다"그렇게 꼴리면 따먹으라고 역겨운 게이새끼야""이새끼가 진짜!!""어쩔껀데"준홍은 내내 만지고있던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자리에서 일어났다"어쩔꺼냐고. 칠래?"지안은 점점 다가오는 준홍에 뒷걸음질 쳤다"여자 없어서 남자 뒷꽁무니나 빠는 새끼가왜 나보니까 꼴리냐? 여자는 강간쳤다고 깜빵갈수있으니까 좆도 안되는거겠지""미친놈아 그만해 너 그러다 졸업못한다 이 양애취야""걱정하는척하네""들킴. 그러니까 준홍아 자리에앉아 뿌잉""아 역겨워 너도 게이냐?"몸서리치게 싫어하는 준홍의 모습이 웃긴지 힘찬이 배를잡고 낄낄거리는사이다시 앉아버린 준홍때문에 뻘쭘해진건 지안이였다"뭐해 안꺼져? 아직도 꼴리면 학교에서 떡이라도 치던가""와 우리학교가 남고만 아니였음 좋은구경일텐데"지안은 제대로된 대꾸도 하지못하는게 분한지씩씩거리며 반을 나갔다문이 닫히자마자 다시금 교실이 소란스러워졌다"너 자리 여기 아닌데""뭐?""자리 바꼈어 너 안오는동안""내자리랑 너자리랑 떨어져있냐?""완전멀지.넌 일분단이고 난 삼분단인데""다행이네 어딘데?"바로 다행이라고 말하며 가방을 챙겨드는 준홍에입이 삐죽나온 힘찬이였다그러다 혼자 풀리겠거니 큰신경은 쓰지않았다"어디라고?""창가쪽 뒤에서 두번째""왠만하면 점심시간 전까지 깨우지마" "꺼져 영원히 안깨울테니까"삐졌네 저거 터지는 웃음을 참으며 자리에 앉는데옆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너 따먹혔냐?"아까 그 전학생이였다남자애들의 환심을 살만큼 예쁘게 생긴이목구비에 왠지모르게 납득이갔다남자새끼들이 그지랄할만하네"몸질챙기라고 몹쓸짓 당하기전에"내 당부의말에도 아무대답없이 고개만 푹숙이고있는게보기에 심히 안쓰러웠지만 뭐 상관없는 일이였다그때의 나완 전혀 상관없는 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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