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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싴] Summer and the scent   



-02





` 얼굴도이쁘고 이름도이쁘면 뭐해 성격이 거지같은데 그렇지? 

그래. 얼굴도이쁘고 다완벽한데 성격도좋으면 그게 사람이야? 아니지. 

하나쯤은 신이 버리신거야. 그래 그렇게생각하자. ´



아침조회시간이던 1교시 수업중에도 선생님이 소개를하시던 뭘하시던 생각나는건 정수연이름과 얼굴뿐이었다. 힐끔쳐다보니 기분나쁘게 아까보다 더 이뻐진것같다. 아까는 못할 욕들 다하고 무진장 까댔으면서 얼굴보자마자 인상이 달라지는거 이런게 외모지상주의인가? 이건 뭐 신기하게 1분만에 이뻐지는것같다. 나 미친거 아니지? 자꾸이러니까 또라이같잖아. 마술을 부린다는둥 초능력자이라는둥 별 이상한상상을 다한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는듯 뭘하든 말든 자기 공부만하고 정작 처음으로 짝이된 나에게 눈길한번안주는 녀석이다. 얘는 아까 나한테 한 말은 생각이 안나나? 사과 할 생각은 있는거야? 근데 저 외모를 가지고있으면서 연예인안하나? 설마 진짜 연예인은 아니겠지? 막 남자들이 들러붙진않나? 엄마도 미인이시겠지? 이젠 하다하다 가정사까지 궁금해하는 내가 진짜 미친년 같았다.

아니야. 이러지말자. 이러다가 혹시나 정들면 안되잖니. 그래 김태연 정신차려. 김태연 제발.


잡다한생각을하면서 보낸 1교시가끝났다. 과학이었는데.뭘 배웠더라.아 망했다.엄마한테 그렇게 죽어라 학원 안다닌다고 학교에서 잘듣고 다닌다고 모의고사 못보면 그땐 내 등짝대기를 만번후려쳐서 학원 100곳은 보내도 괜찮다고.24시간 날 공부에 돌려도 괜찮다고. 그런 미친소리까지했는데.혼이 나간듯했다.

아마 내 옆에있는 싸가지년때문인거지? 아무렇지도 않게 책피고 읽고있는 녀석말이야. 아무리생각해도 얘는 마치 마술부리는것같아. 사람가지고 노는 마술,


나는 또 이런 이상한 망상을한다.누구는 이럴것이고 나에게 하는 행동은 이러하기때문에 하는것이라고 의심따위하지않고 그렇게 정해버리는 습관이있기때문일까, 

문학소녀년 아니 정수연에게 관심이 생겼다. 나에게 자존심긁는 말 몇마디를 던졌을 뿐인데, 






 " 김태연―! "


이상한 망상을 마치니 권유리의 부름이 들려온다.


" 뭐야 너 왜 이렇게 기분이 안좋아보여, 옆에있는 짝꿍이 또 뭐라고한거야? " 



" 아니.... "



" 그럼 왜그래? 무슨 안좋은 생각이라도 난거야? "



" 아니 ...  우리 잠깐만 물 마시러 나갔다오자. "



" 물 마시러? 그래! "


권유리는 성격이 너무밝아서 좋다.그런데 너무밝아서 싫다.생각해보니 말도너무많아.질문도 너무많고.

물 마시는곳은 운동장에 있는데 아직 겨울이라 그런가 너무춥다. 눈은 다녹은듯안녹은듯 드문드문 하얀곳이보인다. 2년동안 다닌 고등학교지만 아직은 익숙한듯 안한듯하다.   근데 하필 물 마시는곳은 운동장에 있는거지 추워죽겠네, 컵에 물을따르는데 컵이차가워지며 손가락은 더 얼어붙을것같다. 권유리는 춥다며 괜히 나왔다며 투정이란 투정은 다한다. 물을 한모금 마시고 숨을 내뱉으니 희고 뭉게뭉게한 입김이 나온다. 권유리는 재밌는듯 입김을 계속 허-허- 불며 이거봐봐 하면서 투정부릴땐 언제고 지혼자 웃고 장난을 치고있다. 그때 종이울렸다. 아차. 늦게 들어가면 안되는데 허나 2교시가 교실에 1분 빨리 들어오시는 선생님이라면 우리는 첫날부터 혼쭐이 날것이다. 권유리랑 나는 몰래먹다 들킨거마냥 화들짝놀라며 성큼성큼 계단을 넘어 뛰어갔다.


2교시가 시작되었고 우리는 교실문을 살며시 드르륵하고 여니 다행히 과목선생님이 아직 오신것 같지 않았다. 그래도 조용히 앉아있던 애들이 우리를 쳐다보니 꽤나 민망했다.선생님이 오기전에 다급히 내 자리로 달려갔다. 그런데 자리에 앉으니 옆에있는 정수연이 자꾸 거슬린다. 내 머릿속에서 시분나쁘게 맴도는게 생각을 안하려고해도 기본옵션처럼 꽝 하고 박혀있는것같았다. 첫 마디부터 명령하듯이 하더디 똥밟고 도망가는것같다더니 그 얄팍한 나의 자존심따위는 아주보기좋게 죽여주신 장본인이 연예인뺨치는 얼굴이라니 매치가 안된다. 보통 얼굴도 이쁜것들은 성격도 좋아야 되는거 아닌가 싶다. 고정관념이라는 주관적인 내 생각인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겐 꽤나 길게 느껴졌던 시간이흘러 2교시는 역사였다. 이번에는 생각이나려고해도 참으려고 악을썼다. 내가 미친거라고 자존심이 한순간에 밟혀서 나도 모르게 제정신이 나간거라고 집중안하면 24시간 풀공부라고. 너가 원하는 대학이든 직업이든 가질수없다등등 나를 자극하고 자극하는 모든 멘트들을 총동원해서 집중을 하려고 노력하였다. 정수연이 아마 옆에서 아무짓도 안해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독하게 나에게 주문을 걸어서 그랬는지 이번 수업에는 생각나긴커녕 집중을 더 잘되고있었다. 그런데 계속 이대로 가다간 안될것같았다.


다음 3교시는 영어였다. 마침 담임이 영어담당이라서 첫수업이지만 질문 하나쯤은 해도 될것같아서 자리바꾸는것의 대해 질문을했다. 역시나 아이들의 시선고정은 나에게로 왔다.그리고 무엇보다 신경 쓰이는건 옆에있는 정수연마저도 시선이 나에게 오고 있다는 것이다. 정수연이 무슨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대로 가다간 내 삶의 지장이 있는것이 더 두려워서 물어보는데 내일 아침조회시간에 바꾼다고한다. 나는 오늘만 참자라고 생각하고 꾹꾹 눌러참았다. 4교시 언어과목까지 끝난후에는 점심시간이었다. 오늘은 새학기니 만큼 맛있는 메뉴가 나왔다.무려 자장면이었다. 우리학교가 참 좋은게 남 학교보다 급식이 맛있어서 다른학교들의 부러움을 받는게 좋은것같다 이런점말고 좋다고 생각한적은 없었으니. 나는 이제 당연하다는듯이 권유리와 밥을 같이먹는다. 급식소에 들어서자 북벅북적하고 식판이 달그락거리는소리와 귀가 먹먹해지도록 시끄러운 애들 소리가 들려온다. 식판에 반찬들과 주메뉴인 자장면을 받은 뒤에 꽉찬 이 급식소안에서 빈자리를 찾으려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다 빈자리를 찾아 식판을 내려놓고 앉았다. 자장면을 흡입하며 먹는 나를 보며 그새 못참고 겁나게 또 웃어댄다. 뭐가 그리웃긴지 나도 궁금하다. 껄껄대면서 웃는 권유리가 갑자기 뭘 보고 멈추더니 어느 한곳을 손가락으로 가르킨다. 순간 얘가 밥 먹다말고 왜이러나 싶었다.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곳을 보니 정말 시끄러운 이곳에서 자리 하나없어 앉지 못할만큼 북적대는 이곳에서 옆자리에 친구하나 없고 이 시끄러운 곳에서 묵묵히 자장면을 먹는 가만히 있어도 튀어보이는 아이가 보였다.



"   재, 니 짝꿍아냐? 금발머리 "


"   응 맞는데 왜, 뭐 문제라도 있어? "


" 아니, 문제까진아니고 얼굴도 이쁘장하게 생긴애가 홀로 밥먹고있다는게 이상해서 "



이상할만도하다. 그 외모면 똘마니들 우루루 몰려다녀도 모자를판에 저렇게 외톨이같이 혼자 밥먹을먹는다는게. 거기다가 주위에도 그 많던 애들은없고 꼭 혼자 남겨져있는것처럼 영화나 드라마에 나올듯한 아무도없고 아무소리도 안들리는 공간에서 혼자서 밥을 먹고있는듯했다.

권유리는 뭘 또 봤는지 또 다시 정수연이있는 곳을 바라보더니



"  헐 미친··· "


"  또 뭐 "


"  금발머리 쟤 식판 개더럽다. 입맛 다떨어져  "


"  원래 식판 다 더럽지않나? "


" 그게아니라··· "



다시 한번 뒤돌아서 정수연을 보니 식판에는 자장면 위에 올려져있던 오이를 다 걸러내고있었고 오이가 있었던 면 몇가닥은 식판옆에다가 떨구고 반찬으로 나왔던 오이소박이도 식판밖으로 다 튀어나와 있었다. 젓가락질도 희한하게 잡고 그래서 그런지 하얀 와이셔츠에는 오이소박이양념과 자장면이 다 튀어서 더려워져있었다. 난 그 순간을 보자마자 경악을 금치못했다. 보기만해도 토하는 시늉을하면 진짜 토가 나올법한 장면이었다. 지가 애도 아니고 내년이면 어엿한 20살이 되는데 뭐 저런애가 다있나 싶었다

처음만난이후로 말한마디 한마디가 싸가지없고 그다음에는 친구도없이 밥혼자먹는 그리고 더럽기까지한 내가 본 아이중 가장 최악의 아이였다. 

역시 첫인상과 말투는 그사람의 성격을 알려주는가싶었다.




나는 또 내 멋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망상을하고있었다. 그리고 그 망상을 또한 진짜라고 단정을 지었다.

























/

그래요...이제 슬슬 뭔가 오르고있ㅈㅕ.....

안그렇다면 소금소금.. 점점 이야기가 산으로가는것같ㅇ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마 초반부터 쭐쭐이 올라가는바람에 내용이 좀 길어질것같아여ㅋㅋㅋㅋ...

ㅎㅏ..읽을수록 뭔말인지 모르시겠져ㅠㅠㅠㅠㅠㅠㅠㅠ저드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다른 소원분들에 비해 워낙 똥손이지만 이런 막장적이고 이상한글 읽어주셔서 항감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정스얀은 역시 흘리고 젓가락질까지 바버같이행동해야 제ㅋ맛

독자분들 내사랑머겅 탱싴도 내사랑 머겅^*^

지적하셔도 좋고 많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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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기다렸어요~짱짱@@!!
11년 전
독자2
좋다ㅠㅠㅠㅠ이와중에 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3
오이깨알이다 ㅋㅋㅋㅋㅋㅋ 브금좋아요 ㅠㅠㅠㅠ제프버넷짱팬되겠다 03기다릴게여!
11년 전
독자4
ㅋㅋㅋㅋ짱좋아요길게길게해주세요
11년 전
독자5
?????????????이게 탱싴이 맞단말이여???????? 진짜 탱싴?????????????????????????????????????????????????????????????????????????? 쓰니님 사랑해요
11년 전
독자6
넹넹넹넹넹넹 자까님도 제사랑드셔요
11년 전
독자7
오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너무잼밋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8
아 완전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탱싴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아행복해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9
ㅠㅠㅠ다시봐도 재밌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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