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독자들 ㅠㅠㅠㅠㅠ내가 지금은 사정이 있어서 폰으로 쓰지만...나중에 컴으로 올께!!일단 나는 평범하게 서울에서 사는 고3임보통 고3정도 되면 전학을 잘 안오잖아???우리반에 부산에서 전학 온 애가 있음 ㅇㅇ..게다가 지금은 봄방학 시즌인데 보충까지 나오고...ㅇㅇ...근데 얘가 좀 이상함뭐라해야되지 낯 가리는게 심하다고 할까 아니면 싸1가지 없다고 해야 되나;;;;;;;나도 숫기가 별로 없어서 걔한테 먼저 말 안걸었는데 내친구중에 오지라퍼가 있음 걔랑 1학년때 친구 먹었는데 3학년때 또 같은 반됨 ㅋ걔 이름이 좀 특이하긴 한데 내가 오지랖 넓어서 오힘이라고 부르니까 그렇게 부르겠음 ㅇㅇ어쨌든 오힘이가 담임 조례 끝나고 전학생한테 갔는데 몇분 지나서 얼굴이 울그락푸르락해져서 나한테 오는 거임오힘이가 책상을 빻!!치면서 속사포로 말을 뱉어냄"쟤 완전 어이 없음 말걸어도 대답도 안하고 비웃는 듯이 나 보는데 짜증남!!!!"오힘이가 성격이 좋고 싹싹해서 왠만한건 잘 넘어가는데 비웃는게 예사롭지 않았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꼴좋다 짜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쨌든 다른 애들도 걔 욕하고 그러던데 이러다 왕따될 거 같음;;;아 나도 물론 걔한테 접근한 것도 있음 내가 좀 불쌍한거에 약한 성격이라;;;점심시간에 애들이 벌떼처럼 우르르 나가는데 내가 행동이 좀 느리단 말이야 그래서 맨날 오힘이가 빨리빨리라고 재촉하는데 전학생이 안일어나고 자고 있는거임친해진 애도 별로 없는 거 같고 밥이라도 같이 먹자 싶어서 얘를 깨웠는데순간 설렘;;;나 미쳤나봄;;;;;; 무슨 남자 새끼가 이쁘장하게 생겨가지고 눈 반쯤 뜨고선 나 올려다 보는데 순간 입이 안떨어짐;;;;;;;; 나 게이 아닌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는 멘붕될 뻔하다가 걔가 왜? 하고 말하는 거 보고 밥먹으러 가자 했는데 얘가 조금 우물쭈물 거리는 거임 아 같이 먹을 애가 없어서 그렇나? 싶어서 내가 넓은 아량으로 같이 먹자고 했지 ㅋ....하지만 애들이 괜히 욕하는 게 아니였음 애가 갑자기 피식 웃으면서 부산사투리로 됐다 내 배 안고프니까 니 마~이 묵고온나 하는 거임;;;;;;;말투 조차 싸1가지가 없다니 오힘이의 기분을 느꼈음....ㅠ나는 뻘줌하게 어쩔줄 모르다가 오힘이가 빵 빨리 안오냐!!!소리 쳐서 일단 밥먹으러 갔는데 왠지 교실에 혼자인 그 전학생이 맘에 걸리긴 했는데 급식이 칰힌!!이여서 오힘이랑 폭풍흡입하고옴 ㅋ여차저차 해서 점심시간도 끝나고 전학생도 있는 듯 없는 듯 해서 조용하게 하루를 보냄 ㅋ하교 할 때 되서 오힘이랑 나랑 집방향이 틀려서 나는 아는 동생이랑 집에 가거든솔직히 그 동생이 졸졸 따라오는 거지만.... 나보다 키도 큰놈이 징그럽게 팔짱끼고 스킨쉽 할려하고 무슨 애정결핍같음;;;어쨌든 걔랑 집에 가는데 우리반 전학생이 길가에 쪼그려 앉아서 박스 안을 계속 보는거야아까 당한 거 때문에 무시할려고했는데 박스안에 있는게 궁금해서 내 옆에서 시끄럽게 조잘거리는 녀석 떼놓고 전학생 뒤로가서 슬쩍 보는데박스안에 왠 강아지가 있더라 전학생이 머리 쓰다듬으면서 강아지한테 말거는 데좀 뭔가 이상했음 얘가 막 강아지랑 대화를 한다고 해야되나;;;;정신 나간 애 같았음 ;;;;;;;;;;그래서 내가 전학생 어깨 잡았는데 걔가 깜짝 놀라면서 나 보는데 좀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놀래서 엉덩방아를 찍는게 어쩜 그리 귀여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이만 어렸어도 동생 하면 참 좋은 녀석이라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쨌든 전학생한테 너 뭐하냐고 하니까 어... 강아지가 춥다해가꼬...이러길래 너는 강아지랑 대화도 할 줄 아냐??하니까 얘가 입 꾹 다무는 거임 나는 더 물어볼려했는데 뒤에서 최...아니 얘 별명은 보드덕이니까 홍덕이라함 어쨌든 홍덕이가 나 잡아 끌어서 전학생이랑 이야기 다 못해보고 옴 ㅠㅠㅠ나는 집에서 씻고 침대에 누워서 걔가 갑자기 정색하는 거 생각나서 왜 그럴까 고민 하다 잤음ㅋ다음 날 학교가는 데 그 전학생이 나한테 말걸어줌 ㅋㅋ..아 폰으로 쓰기 불편함;;;;나중에 컴터로 뒷이야기 써줄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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