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독자들ㅎㅎ
읽어주는 몇독자에게 감사하며 글을 쓸게!
바로 본론으로ㄱㄱ
아 근데 어디까지 얘기했더라..................맞다ㅋ
내가 그렇게 소파에서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깐 침대에 있었어......ㅋ
너가 나 침대로 데리고 왔냐고 묻고싶긴 했지만ㅠㅠㅠ
난 좀 빵한테 뭔가 꽁기꽁기 해있어가지고 아무말 안했지ㅠㅠㅠㅠㅠㅠㅠ
어색하게 학교가는데 솔직히 나만 그런거였어ㅋ
얘한테는 아무일 없었던 거잖아........근데 빵이 뭔가 내가 평소와 다르다는 걸 눈치채고 말을 거는거야ㅋ
"왜그러냐? 어디 아퍼??"
"괜찮아."
좀 말이 냉랭하게 나갔어........ㅠ
빵이 갑자기 심각한 표정짓더니 내 이마를 짚었어.....ㅋ
"열은........없는데"
얘 이거 왜이렇게 좋아할까??ㅋ 툭하면 이마짚어......좋아서 웃을뻔 했는데 애써 다시 정색했지.............ㅋ
"너 나한테 뭐 삐진거 있지"
참낰ㅋㅋㅋㅋㅋㅋㅋ빵이 저렇게 말하는데....ㅋㅋ뭐 삐졌다고 할순 없잖어...........ㅋ
그래서 걍 둘러댔지 뭐........
"삐지긴 뭘 삐져....머리가 좀 아파서 그래"
하고는 학교에 와서 바로 양호실로 가서 누워있었어...진짜 한심했지ㅋ
그와중에 정대현 와서 위로랍시고 꽤 그럴듯하게 하는데 왠지 모르게 좀 울컥하는거야............
왜 사람 마음이 그렇잖아.........위로해주면 더 눈물나고ㅋ
지금 생각하니깐 아프지도 않은데 양호실 누워있던게 웃기는데 이땐 진짜 슬펐지.....ㅠㅠ
그래서 찌질하게 울었어.....ㅋㅋ 비웃지마 독자들ㅋㅋㅋ
진짜 짝사랑 해온것도 거의 2년이 다되가고........좋아는 하는데 말조차 할 수 없는게 억울하잖아........
만약 빵이 다른여자 사귀면 난 진짜 빵얼굴 못 볼것 같았어...........ㅋ
"에휴...니도 참... 그냥 고백해라"
"난....남잔데.....걘 여자 좋아하겠지......."
"하긴.........걔도 남자니까.....쭉쭉빵ㅃ..."
베게로 한 대 때렸어ㅋ 잘했지?ㅋㅋㅋ
근데 얘가 진지하게 나중에 하는말이
"너 걔 여친 있는꼴 못본다며...걔도 언젠간 사귈거고 그꼴 못봐서 집에서 나오는거랑 니가 지금 고백해가지고 까여서 못보는거나 똑같아...
맘 편히 생각해라....ㅋ!"
저걸 위로라고 하고있다ㅡㅡ
어쨌든 까인다는 거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웃프넼ㅋㅋㅋㅋㅋㅋㅋㅅㅂ
"근데 내가 걔 카톡하는걸 봤다고....휴대폰을 가렸어"
"너무 사생활 참견하는건 안좋아...그럴땐 눈감고 귀닫고 사는거지........ㅋ
하나하나 다 따지면 피곤해서 인생 어떻게 살아"
"그래도...예전엔 안 그랬는데...걔 카톡 잘 안하잖아..."
"참 너도...피곤한 스타일이다....쨌든 힘내라! 나 간다"
이러고 정대현 점심먹는다고 가버림ㅋ
얘한텐 밥만큼 중요한거 없음........ㅋ 친구? 먹을거 사주면 좋아함ㅋ
얘 처음 친해진게 먹을 거 공유했을땤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정대현 나가고 나 혼자 있었어ㅋ 근데 솔직히 내가 뭐 아프다고 여기 누워있나 싶긴 했는데 편하긴 했다.....ㅋㅋ...ㅋ
근데 그때 문이 열리더니 빵이 들어옴.................ㅋ
자는 척할라 했는데 눈이 딱 마주쳤네?.........ㅅㅂ
"정대현이 너 죽어간댔는데....멀쩡해 보이네"
하여간 쓸데없는 말하는건 정대현이 쩔지....
"왜왔냐"
"너 진짜 나한테 화난거 있냐"
"화는 무슨.......머리 아파서 그래..."
빵이 나 좀 화난듯이 쳐다보다가 그냥 나가버렸어ㅋ
좀 심했나 싶기도 했어...........쟤는 뭐 아무 잘못 없는거잖아
난 여기 계속 누워 있기도 뭐해서 양호실 나와가지고 우리 교실로 들어갔는데.....헐........애들 다 점심먹으러 가고 없는데...............
빵이 어떤 여자랑 있는거야......ㅋ 그 어제 카톡한 사람인거 같은데...우리 학교 삼학년 선배인거지...ㅋ
좀 유명해ㅋ 이쁘다고....ㅋ...남자 많기로도 유명하지...
"어? 안녕 힘찬아ㅎㅎㅎ 아프다며! 다 나았어??ㅎㅎ"
그렇게 말하는데 뭐 인사 씹을 수도 없잖아....그래서 어색하게 인사함ㅋ 솔직히 친분도 없는데......ㅋ
빵은 걍 자리에 앉아있었고 그 여자선배는 그 책상위에 앉아있었어...
"아 근데 힘찬이는 나 잘 모르겠다ㅎㅎ"
"아....네;"
"내가 어제 용국이 번호로 카톡했거든ㅋㅋ 원래 관심도 있었고ㅋㅋㅋㅋ근데 원래 얘 이렇게 무뚝뚝해??ㅋㅋ"
"아....뭐..;"
아 어쩌라는거ㅡㅡ
걍 짜증났음...원래 막 자기 좋으면 잘 모르는 후배한테 카톡 걸어서 막 교실로 찾아와??
아무튼 ㅈㄴ화나는데 꾹 참고 걍 내자리에 앉았어ㅋ
"근데...힘찬인 나 별로 안반갑나 보다ㅠㅠ"
그럼 반갑겠냐 아오ㅡㅡ
진짜 때리고 싶은걸 참았다....진짜
"네?...아닌데....걍 좀 아파서 그래요..."
찌질하게 이러곸ㅋㅋㅋㅋㅋㅋㅋㅋ
"용국아..나 배고프다ㅠ 너도 점심 안먹었잖아...매점가자ㅠㅠㅠ누나가 사줄게"
하는데 빵은 곧이곧대로 걍 따라갔어ㅋ 팔짱끼는데도 뿌리치는거 없고 그러더라.........
하긴 그선배가 이쁘긴 진짜 이쁨....나중에 들어보니깐 빵이 아리멤버 무대 하는거보고 아는 남자후배한테 소개시켜달라고 번호물어봤다나 뭐라나 그럼....ㅋ
거기 끼고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따라오라고도 안하더라ㅋ
지금 생각해도 빡ㅋ침ㅋ
근데 이날 이후로 더이상은 서먹서먹하게 대하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화나도 살갑게 대했어....ㅋ 근데 빡치는건 카톡 좀 자주하더라.....?ㅋ
주말에 집에서 걍 소파에 앉아서 빵이랑 티비보는데 빵이 묻는거야.....
"그때 그 선배알지...."
"어 근데"
"그 선배 이쁘지...."
"어ㅋ"
"그 선배랑 사귈까....?"
참나.........ㅋ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어이가 없는거야....지가 사귀고 싶으면 사귀는거지
"이쁘다며....너 맘대로 해ㅋ 왜 나한테 물어..ㅋㅋ"
"넌 어떤데?"
"그럼 내가 사귀지 말라고 하면 안사귈거냐....ㅋㅋ"
빵이 다음말 할때 솔직히 좀 떨렸어.......
"어"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더라....이걸 어떻게 생각해야되나 싶기도 하고ㅋ
".......그니깐.....내가 너...랑 그 선배랑 사귀지 말라고 한다고 안사겨?"
"ㅋㅋ조금 카톡한게 다인데ㅋ 걍 선배라니깐 받아준거야.......ㅋ 이쁘기도 하고ㅋㅋㅋㅋ"
"난 솔직히...그 선배는 좀 별로인.....내말은 그니까................"
"너 나 좋아하지ㅋ"
그때 걍 굳고 그래도 말은 해야겠는데 입이 안 움직이는거야.....걍 멍하니 멍때리고 있었어....병신같이ㅋ
"농담한거다ㅋ 표정풀어ㅋㅋㅋ"
이러면서 일어나가지고 머리 손바닥으로 꾹 누르고 방으로 들어가는데 이런 행동행동하나에 설레는 내가 짜증났어....ㅋ
그리고 빵이 진짜 미운거야......날 들었다놨다.......얘도 뭔가 아는거 같기도 하고 진짜 많이 혼란스러웠어
그날 진짜 생각이 많아지고 막 그래서 잠 한숨도 못잤어.....진짜 자고싶은데 자꾸 걱정되서 잠 안오는거야.....ㅋ
그러다 처음으로 빵보다 늦게 일어났어....한 새벽에 어쩌다 자자하고 잤는데....ㅋ
일요일이라 다행이지ㅋ 열시쯤에 일어났어
근데 왠지 빵 얼굴 못보겠고 그랬어...얘가 날 어떻게 볼지 신경쓰이는 거야....그놈의 어제 그 말!!때문에....
집에 있기도 뭐해서 어디갔다온다고 한 다음에 무작정 나와가지고 정대현한테 전활 걸었지....
"야 나와봐 그 너네집앞쪽 놀이터로"
정대현 집이랑은 멀지 않아 그다지...그래서 걍 조금 걷다보니 놀이터에 도착했지
근데 저기서 두명이 걸어오는거야....ㅋ
"뭐야ㅋ.....유영재?"
정대현이 유영재랑 오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ㅋ난 고민 상담할던건데 저ㅅㄲ를 데려오면 어뜩함?ㅋ
아맞다ㅋ 유영재는 정대현이랑 ㅈㄴ친한 다른고등학교 친구야....나랑도 중학교때 친했던 애야ㅋ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게! 빨리 돌아올 수 있으면 빨리 돌아와야지!!!!!!
엄마가 왔다ㅋ 몰컴은 여기까지야ㅋ
끊는 타이밍이 좀 그지같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