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헷 내가 컴터로 돌아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부터 암호닉이라니 첫번째 암호닉 훼이꾸!!!
환영해영 뿌잉뿌잉 ㅋㅋㅋㅋㅋㅋㅋ
전학생이 우리반인지 2일째 되는 날
내가 교실에 들어가니까 전학생이 날 잡는거야
오힘이가 나를 잡으려했는데 전학생이 나 잡는 거 보고 놀람;;;;
그 쪼끄만하게 생긴 놈이 꼴엔 남자라고 손힘은 뭐그리 센지
나 가방 오힘이한테 던져주고 전학생한테 끌려감
전학생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서 주변 두리번 거리더니 안도를 하고 내 눈을 쳐다보는 거야
나 진짜로 게이가아닌데...아닌데.....얘만 보면 왜이리 가슴이 설레는 거지??;;;
익인들아 나 이상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간에 입을 우물쭈물 거려서 내가 먼저 말걸었음!
"왜 할 말있냐?"
"어..그게 있다이가..."
꾸물꾸물 거리는데 왠지 안아주고 싶었지만
나는 꼭 참았다..하핳....
"내 사실은 동물이랑 이야기 할 줄 안다면 니 믿을끼가?"
순간 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배째지도록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직도 생각 하면 엄청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큰 눈으로 날 보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쓰다듬어주고싶었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어쨌든 한참 웃고 나니까 얘가 눈물 꾹 참고 있는게 보이는 거야
그래서 내가 미안하고 울지 말라니까
자기가 막 이상한거 아니까 그만 웃어라고 그러는거야
조금 미안하긴 했음;;;;;
내가 걔 우는거 어쩔줄 몰라하는 사이에 1교시 종이 땡 치는 거야
그래서 전학생이 눈물 닦고 교실로 급하게 내려갔고
나도 급하게 따라내려감 ㅇㅇ....
1교시 되고 나니까 오힘이가 나한테 종이 던지면서
걔랑 뭐했냐고 입모양으로 말하는데
나는 그냥 별말 안했다고 그냥 고개 돌리니까
이 새끼가?^^ 자꾸 종이랑 지우개쪼가리 던져서 화나서
나도 똑같이 던지다가
하필 학생부장 시간이였는데 걸려서는.....
애들 다 쳐다보고 나는 고개 푹 숙이고 죄송합니다 함 ㅠㅠㅠㅠㅠㅠㅠ
쉬는 시간 되서 내가 오힘이 진심을 담아서 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더맞아야되 김오힘........
오힘이가 계속 파워 찡찡 거려서 나는 매점가서 빵하나 물려주고 찡찡한테서 벗어남 ㅠㅠ
점심시간 되고나서 애들 전부 또 좀비처럼 우르르 몰려가고
어제랑 똑같이 나는 느릿느릿 가는데
또 전학생이 앉아있는거야
막상 말도 해보니까 나쁜 애 아닌거 같아서 내가 같이 밥먹으러가자니까
이번에는 전학생이 같이 밥먹으러 갔음 ㅎㅎㅎㅎㅎㅎㅎㅎ
오힘이가 나한테 숫기없는 녀석이 능력 좋다고 계속 전학생 쳐다봄 ㅋㅋㅋㅋㅋ
어쨌든 지금은 전학생이랑 좀 친해짐 ㅋㅋㅋㅋ막 카톡도 하고 오힘이랑도 오해 풀어서 잘 지내는 중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때 말한게 아직도 맘에 걸리긴 함
전학생 진짜 막 초능력있고 그런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