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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_끙 전체글ll조회 2115l 15


[B.A.P/국력/빵젤] One chance -3 | 인스티즈


One 

chance -3




몇분전, 영재는 침대에 용국이 뒷통수를 때렸을때 맞은 자세 그대로 쓰러져 있는 준홍을 보고 손을 뻗어 일으켰다. 준홍은 영재가 일으키는 데로 일어나 앉았다.




"아팠지?"




많이 힘들었지? 다정하게 자신을 껴안아주는 영재의 모습에 또 준홍은 울컥했다. 준홍도 그런 영재를 힘없이 껴안았다.



"준홍아."



보스 좋아하는거, 그냥 포기해. 어쩔수없는 일이야. 준홍은 영재의 말이 끝나자 마자 강하게 밀어냈다. 침대에 걸 터 앉아서 준홍을 껴안고 있던 영재가 바닥으로 엉덩방 아 를 찍었다. 영재는 인상을 찡그렸다가 다시 미소를 지으며 , 그 자리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준홍은 살벌 한 눈으 로 영재를 보고있었다. 그런 준홍의 태도에 머쩍 은지 영재 는 뒷머리를 긁었다. 큼, 그러니까 준홍아. 영재는 다시 목 소리를 가다듬으며 말했다.




"좀 미안한말이지만, 보스는 아까 너한테 화풀이 하신것 같아, 방금 아버지 뵙고 오셨거든."
"아저씨가 저한테 화풀이 따위 할리가 없어요."




준홍이 발끈하며 침대에서 벌떡일어났다가, 다친 종아 리 때문에 휘청거렸다가 벽을 짚었다.




"준홍아, 흥분할게 아니라니까. 아까 보스가 한 행동은 "




준홍은 침대옆에 있던 탁자서랍에서 능숙하게 총을 꺼 냈 다. 덜덜떠는 두손으로 권총을 꽉 쥔 준홍이 영재를 향해 겨눴다. 영재의 안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아저씨 욕하지마요."
"욕이 아니라, 준홍아 일단 진정해. 보스는 동료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거 알잖아. 여기서 날 쏘게 되면, 보스 는 너한테 더실망하실지 몰라. 아까 무슨일인지 몰라도 너에게 단단히 실망하신것 같던데."
"그 입 다물어요."




영재는 당황스러웠다. 여기 사람들은 왜 제정신인 사람 들 이 없는거야, 영재는 호흡을 가다듬고 준홍을 불렀다.




"준홍아, 일단 총 내려두고 말하자."



-철컥

영재가 준홍을 봤을 땐, 이미 이성을 잃은 듯 했다. 호흡 도 매우 거친상태 인데다가 용국이 남긴 말들이 준홍에 겐 너 무 큰 상처인듯 했다. 영재가 머리를 짚었다. 저 꼬맹이가, 갑자기 왜 저러는거야, 실연의 아픔이 너무 큰건가.




"아저씨 얘기 더 이상 꺼내지마세요, 진짜 쏠지도 몰라요."




준홍은 양손으로 총을 쥐고 바들바들 떠는 주제에 말은 잘했다. 영재가 어이 없다는 듯이 피식 웃었다. 준홍아, 그래도 전해야 할 말이 있는거야.




"보스는, 김힘찬씨를 좋아"




-탕

준홍이 천장에 대고 총을 쏘았다. 두사람의 귀에 찢어질 듯 한 굉음이 들리고, 영재가 눈을 크게 떴다. 너! 진짜! 영재가 다급히 소리쳤다.



"너 이렇게 총 막다루면 안…!"



-탕


준홍이 두눈을 감고 아무렇게나 쏘았다. 준홍이 눈을 떠 보니, 자신의 앞에서 피가 철철나는 팔뚝을 잡고 있는 영재가 있었다.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미쳤나봐, 최준홍…. 준홍은 자신의 손에 들린 총을 봤다. 그러고는 바닥에 쓰러져서 옷이 피로 물들어가는 영재를 한 번 보았다. 다리가 덜덜 떨리기 사작했다. 아저씨가 알면 화낼텐데. 그 순간, 방문 앞에는 총소리를 듣고 다시 달려 왔는지 잔뜩 험악한 인상을 한 용국이 있었다.



"최준홍!!"



그런 용국과 눈이 마주친 준홍은 몸이 굳어서 움직이지 않았다. 미안해요, 그냥 모든게 다.






가만히 자신의 눈만 피하는 준홍을 두고 용국은 일어섰 다. 준홍 주위에 아무렇지 않게 침을 뱉고는 옆에 쓰러져 있는 영재를 일으켰다. 문을 열고 나오니 문앞에 서 있는 힘찬이 있었다.




"뭐해, 비켜."
"아니큰소리 나길래."




용국은 영재를 부축하며 당황한 힘찬을 지나쳤다. 힘찬 은 그런용국의 뒷모습을 보다 문틈사이로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준홍이 보였다.



"안쓰러운 것."



힘찬은 한숨을 쉬고는 문을 열고 준홍에게 다가갔다. 서 있는것 조차 힘들어보이는 준홍의 앞에섰다. 힘찬은 아 직도 손을 덜덜떠는 준홍의 손을 잡아주었다.



"내가, 그렇게 너 잘해주라고 했는데."



결국, 너를 이 지경까지 만들었구나, 그 죄를 어떻게 받 을려고. 힘찬은 아까 용국에게 밟혀진 오른쪽 손등위를 쓸었다. 하얀손등에는 시커먼 발자국이 찍혀있었다. 준 홍은 그저말없이 그런 힘찬을 보고있을 뿐이다. 힘찬은 손등에서 시선을 때고, 고개를 들어 준홍과 마주보았다. 여기저기난 생채기가 보는 이까지 아팠다. 힘찬이 인상 을 찡그리며, 맞잡은 두손을 더욱 강하게 잡았다.




"상처 덧나겠다, 약 발라줄게, 되지?"




준홍이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방에 딸린 작은 욕실로 들어갔다. 힘찬이 그런 준홍의 뒷모습을 보며 쓰 게 웃다가, 이내 특유의 미소를 지었다.




"일이, 꽤 재밌게되겠는걸."




준홍이 절뚝거리며 욕실로 걸어가다 멈추고는 등을 보 인체 물어봤다. 뭐라하신거죠? 힘찬은 침대에 앉으려다 움찔하고는, 하하 하며 웃었다.




"별말아니야."




아,그래요? 준홍은 그렇게 대답하고는 다시 욕실로 걸었 다. 힘찬이 그런 준홍을 그리곱게 쳐다보지는 않았다. 쬐 끄만게, 귀는 좋네.준홍은 욕실에 불을 키고, 들어갔다. 거울에 비친 여기저 기 헐뜯긴 제 모습은 가관이였다. 준홍이 또 한숨을 반복 했다. 몇번째 쉬는 한숨인지.. 준홍은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오른손을 들어 세면대 물을 틀려다가 자신의 손 등에 남겨진 자국을 보고는 눈을 질끈 감았다. 아까 전, 자신에게 성내던 용국이 떠올랐다. 손에 차가운 물을 담 아 세수하며, 잠시라도 떨쳐내보려했다.




"앗…!"




바보같게도, 아까 터졌던 입술을 기억하지 못했다. 준홍 이 두손으로 세면대에 기대며 고개숙였다. 몸에는 이것 보다 더 심한 상처들이 많겠지, 내 마음에도…. 준홍이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가슴이 먹먹한듯 자신의 가슴팍 을 퍽퍽 소리나게 때렸다. 욕실문이 열리고, 그저 자신의 가슴팍만 때리고 있는 준홍을 발견한 힘찬이 준홍의 손 을 잡아내렸다.




"기다려도 안나오길래, 들어왔어 노크도 했는데."




못 들었나봐? 힘찬은 그저 고개 숙이고 있는 준홍의 손 목을 끌어서 변기커버를 내려 앉혔다. 여기 가만히 앉아 있어. 힘찬은 욕실에 있는 선반 이것저것 뒤지다가 수건 을 꺼내, 물을 살짝 적셔서 준홍에게 다가갔다. 파란빛이 도는 정수리만 보여주는 준홍의 턱을 잡고 살짝올렸다. 터진입가에 수건을 가져다 댔다. 차가운지 입술을 달싹 거렸다.




"아, 미안."




눈감아, 부담스럽잖아. 그렇게 말하고는 살짝웃는 힘찬 을 마지막으로 준홍은 눈을 감았다. 나쁜 사람같진 않은 데. 얼핏 듣기로는 맨날 욕짓거리만 내뱉는 사람이였는 데. 힘찬은 준홍이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사람이였다. 그 래서, 아저씨가 사랑하는 사람인건가봐, 철없는 자신보 다 훨씬 나은 분 같으니까.




"저."
"왜?"
"아저씨, 잘 부탁해요."




힘찬이 그 말을 듣고는 바람빠지는 소리를 냈다. 그걸 왜 나한테 말해, 꼬맹아. 준홍은 다시말을 꺼냈다.




"이제 저한테는 아저씨가 아니라, 보스잖아요."




평생.
힘찬은 그런 준홍의 말에 대답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준홍에겐 보이지도 않는데.




"준홍아."




왜 방용국을 이제 아저씨라고 다시는 못부르는 이유가 뭐야? 방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가르쳐줄수 있어? 준홍 이 힘찬 모르게 실눈을 떴을 땐, 힘찬이 용국에게나 보여 주는 야살스러운 미소를 띄고있었다. 뭔가가, 흥미롭다는 듯. 순간 준홍은 의심스러웠다. 힘찬이 내뱉는 말의 말투와, 그리고 자신이 눈을 감고 있었다면, 볼수없었을 힘찬의 표정이. 일치않아서. 걱정하는 듯 말을 내뱉지만, 표정은 흥미로운 일을 찾은듯한 표정이라서. 준홍은 잠시 말이없었다.




"말, 안해줄꺼야?"




왜, 자신과 용국의 사이를 궁금해 하는것일까.




"방용국한테 좋게 말해줄려고 그래."




아-,역시 좋은분이셨어. 괜한 의심을 한듯해서 미안해진 준홍은 힘찬에게 있었던 일을 말해주었다. 아, 짧은 탄 성을 낸 힘찬이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욕실에 들어올때 가져왔던 구급상자로 터진 입가와, 생채기를 치 료해준 힘찬이 준홍의 머리를 쓱쓱 쓰다듬었다. 그러고 는 자신도 쭈그려앉아서 변기커버에 앉아있는 준홍과 눈높이를 맞췄다.




"준홍아,"
"네."
"힘든일 있으면, 말해."





언제든지, 도움이 되줄게. 나 믿을수 있지? 그렇게 말하고는 슬쩍 입꼬리 를 올려 해맑게 웃었다. 그저 고개만 끄덕이는 준홍의 머 리를 두어번 더 쓱쓱 쓰다듬고는 일어났다. 먼저가볼께, 상처 관리 잘해야해. 욕실을 빠져나와 그대로 준홍의 방 을 빠져나가는 힘찬의 얼굴엔 알수없는 미소가 띄어졌다.



"흐음, 방용국이 최준홍한테 아까 그랬다 이거지."



턱을 몇번 매만지다 셔츠깃을 바로 세웠다. 꼬맹아, 미안. 근데 사람은 함부로 믿는게 아니야.





-





용국은 하루에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져서 머리가 지끈 거렸다. 빨리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 자신의 방문을 벌컥 여니 항상입던 잠옷을 입고 쇼파에 길게 옆으로 누워있는 힘찬이 있었다. 용국은 그런 힘찬을 보고 넥타이를 거칠게 끌어 내렸다.




"김힘찬."
""
"김힘찬."



자신이 부르던지 말던지, 그저 누워서 티비 채널만 돌렸 다. 자꾸 아까부터 어깨를 타고 흘러내려가는 잠옷을 여 미며, 왜 자꾸 내려가고 지랄이냐는 욕짓거리도 잊지 않 은체. 다른 것들은 다 그대론데 자신을 없는 사람취급하 는 김힘찬만 달라져있었다.




"나랑 얘기 좀 해."




용국은 그런 힘찬이 누워있는 쇼파 앞에 서서 내려다 보 았다. 티비를 보다가 눈만 힐끔 돌려 용국을 보았다.



"내가 왜."



그러다가 다시 눈을 돌려 티비를 보는 힘찬의 모습에 용 국은 쇼파에 흐트러지듯 있는 검은 머리칼을 잡아 올렸다. 힘찬의 미간이 팍 좁아졌다. 뭐하는 짓이야, 미쳤냐? 머리칼이 끌어 올려지며 쇼파에 앉게 된 힘찬이 그제서 야 용국을 올려다보았다. 용국도 그제서야 힘찬의 머리 칼을 놓았다.




"너가 지금 잘했냐? 내 머리끄댕이 잡을 만큼?"
"그건."
"어? 뚫린입으로 좀 말해봐, 내가 화내야되는거 아니야? 내가 네 잘난 아버지 한테 얼마나 쪽팔리고 수치스러웠는지 알아?"




용국은 대꾸할수없었다. 자신이 잘못한게 맞는 일이니까. 고래고래 자신에게 소리친 힘찬이 쇼파에서 일어나 서 내려와, 용국과 마주섰다.



"사내새끼 하나 끼고, 라는 말 들었어?"



날, 얼마나 더럽게 생각했겠어. 힘찬은 목에 핏대가 설 정도로 소리쳤다. 너만 네 인생중요하냐? 나는 내 인생 없어? 혼자 말도 없이 커밍아웃이 어딨냐고. 넌 커밍아웃일지 몰라도, 난 아웃팅이야알아? 쭉 째져서 올라간 힘찬의 눈안에 당황한 용국이 비쳐졌다. 힘찬은 점점 숨이 거칠어졌다. 눈 앞이 핑돌정도로 화가났다. 입술이 새빨게 질 정도로 꽉깨문 힘찬이 한동안 말이 없었다.





"너, 최악이야."
"."
"쓰레기."
"김힘찬,"
"…."
"내가, 미안해."




용국이 힘찬의 입술에 손을 가져다 댔다. 쓱쓱 몇번 매만 졌다. 깨물지마, 피나. 용국은 힘찬이 조금 진정된듯 보 이자 살며시 끌어 안았다. 힘찬의 뒷목을 잡아 더 자신의 가슴팍에 묻었다. 그런 용국의 모습에 힘찬도 싫지는 않 은듯 가만히 안겨있었다. 용국의 등이 간질간질한듯 보 아서 힘찬도 두손으로 끌어안은듯 하다.



"내가 다, 잘못했어."



그러니까, 화내지마. 힘찬의 귓가에 용국의 낮고 낮은 목 소리가 타고 흘렀다. 힘찬이 숨을 크게 들여마셨다. 옅게 자신이 피던 담배 냄새가 났다. 피비린내도 났다. 같이 덮던 이불에서 나던 냄새도, 항상쓰던 용국의 향수 냄새 도 났다. 자신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는 리듬에 맞춰 서 씩씩거리던 힘찬의 호흡도 가다듬어졌다. 힘찬의 뒷 목을 잡고 있던 용국이 힘찬의 동글동글한 뒷통수를 쓱 쓱 쓰다 듬었다. 그렇게 용국과 힘찬은 둘이 부둥켜 안은 체 조금씩 뒤로 걸었다. 아장아장, 폼새가 퍽 웃겼다. 힘 찬의 정수리에 얼굴을 묻으며 뒤로 걷는 용국은 조금씩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을수 없었다. 이렇게 가만히 안겨 있는 힘찬도 의외였다. 또, 용국에게 쓸데없는 마음을 품 게 만들었다. 진짜, 날좋아하는 건 아닌지. 이 방속에 적 막속에 티비혼자 떠들고 있을뿐이다. 용국의 뒷발치에 침대가 닿이자, 용국은 다시 힘찬을 불렀다. 김힘찬.


"용서 해줄꺼지?"


자신에 목소리에 고개를 조금씩 들긴하는데, 잠이 와서 안겨있었던 건지, 아님 진짜 제 품이 좋은건지 반쯤 풀린 눈으로 자신을 올려다 보았다. 전자인듯 하다. 용국은 그 런 힘찬이 사랑스럽다는 듯 이마에 짧게 입맞추고는 다 시물어봤다. 용서해주는 거다? 힘찬은 어영부영 고개를 끄떡였다. 그러고는 다시 제품에 폭삭안겼다. 뒤에 있던 침대로 쓰러질뻔한 걸 간신히 서서 힘찬을 다시 껴안았 다. 몇번 또 토닥여주니 이내 색색 일정한 숨소리가 들린 다. 용국은 힘찬이 잔다고 어림짐작하고는 힘찬을 안아 올려 조심히 침대에 눕혔다. 그래, 언젠간 너도 날 봐주 는 날이 오겠지. 그땐, 따스한 볕에 내리쬐는 날일까?



_



용국은 책상으로 걸어가 자신의 손목시계가 널브러져 있는 걸 보곤, 손목에 차면서 세상모르게 하얀이불에 파묻혀서 자고 있는 김힘찬을 보았다. 서서히 침대로 걸어가 힘찬의 머리맡 침대 끝트머리에 살짝 기대어 앉았다. 앞머리가 많이 길어서 눈을 서서히 덮어가는 모습에 용국이 손을 들어 살짝 넘겨주었더니 맨질맨질한 이마가 나왔다. 어쩜이리 안이쁜 구석이 없는지 용국이 살짝 고개 숙여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쪽 소리도 나지않게 살짝 입맞추고 떨어지곤, 다시 고개 올려 걸처앉은 체로 멀찍이 바라보는데-, 게슴츠레 자신을 올려다보는 힘찬이 있었다. 뭐야 너, 깨있었어? 아니, 방금깼어. 그리고 내 이마에 함부로 뽀뽀같은 거 하지마. 그렇게 말하고는 용국을 위 아래로 훑어본다. 너 오늘 좀 캐주얼하게 입었다? 맨날 시커멓던 슈트 차림만 보다가 캐주얼 하게 입은 용국을 보자 놀랍다는듯 얘기했다. 말을 끝내자마자 입을 쩍 벌리고는 하품을 한다. 으어어어어-. 용국이 그런 힘찬을 보며 혀를 끌끌차다가 대답해준다.




"저번에 종업이 없어진 날, 없어진 장소 가볼려고."





걔가 그런다고 나오냐, 그렇게 말하고 다시 쩍쩍 하품을 하는 힘찬의 얄미운 모습에 용국이 눈을 지긋히 감고는 또 주먹을 쥐었다가 폈다를 반복한다. 일종의 용국의 버릇이다. 워낙 다혈질 성격에다가, 조금만 마음에 안들면 주먹이나 행동이 먼저나가서. 하지만 힘찬에게는 그럴수 없으니까 자제하다 보니 생긴 버릇이라고나 할까. 그런 용국의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지, 베개를 품에 안고는 몸을 돌려 엎그린다. 이런 모습을 보면 마냥 애같고, 귀엽기만 한데. 도발할때는 또 다른 사람같아서 용국은 아직도 힘찬을 도무지 모르겠다. 용국이 살짝 열어논 창문에서 바람이 새어들어오고 힘찬의 검은 머리칼이 살랑거렸다. 금발머리 보기 싫다고 검은색으로 내가 염색해라고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용국은 힘찬을 머리부터 아래로 쭉 훑다가, 허리 부근에 잠옷이 걷어 올라가있는 걸 보고는, 진짜 얘는 의도치 않아도 색기가 흘러 넘치는 구나. 싶었다. 잘록한허리가 어쩜그리 뽀얗던지, 담배빵이 마음에 들지 않을 뿐. 용국은 잠옷을 끌어내려주며 생각했다. 이 큰잠옷은 좀 위험하니까 조만간 다른걸로 바꿔야 겠다고. 한동안 베개를 껴안고 별말없던 힘찬이 용국을 불렀다. 야.




"좀 이쁘게 불러 달라니까?"




싫다니까 그러네, 참나 아침부터 욕 걸쭉하게 먹어볼래? 이쁘게 한번 불러달랬다가 좋은 분위기가 깨질 위기에 처한 용국은 그저 웃으며 대답했다.




"뭐."




배게를 품에안고 엎드려 있던 힘찬은 베게에 팔꿈치를 올려, 꽃받침을 했다. 그러면서 아랫쪽에 있던 다리를 들어서 살랑살랑흔드는데, 얘가 또 뭐라지껄일려고 이럴까. 라는 생각에 힘찬의 그런 애교도 용국은 마냥 웃지못했다.




"나 총연습은 시켜주면서, 왜 총은 소지 못하게 해?"




자신을 또랑또랑한눈으로 올려다보는 데 당장이라도 내가 너를 위해 뭔들 못해주겠니, 라며 총을 쥐어 줄뻔한걸 참고는 묵묵히 힘찬을 내려다봤다.



"왜, 내가 너 쏴 죽일까봐?"




실실 가식적인 눈웃음을 치며 말하는데, 용국의 얼굴이 그순간 딱 굳어졌다. 용국의 기억저편에 있던 것들이 쓱하고 스쳐나갔다.



.
.
.
'워낙에 한심해서 말이지. 남창한테 총쏘는 법이랑 무술이 왜 필요해? 왜? 그 기술로 너 쏴서 죽여줄까?'
'야 김힘찬 농담도 정도가 있'
'농담이 아닐수도 있는 거야 알어?
'돈만주면 안되는게 없는 거야. 이 세상에 돈처럼 좋는 것도 없고 더러운 것도 없는거야 넌 나한테 돈한테 밀려. 그러니까 누가 나한테 돈만주면 나 죽일 수도 있는 거라고.'
.
.
.


힘찬도 용국의 얼굴이 굳은 건 알아차렸지만, 그건 어짜피 자신이 원래 신경쓰던게 아니라서 아무렇지도 않았다. 하지만 용국은 아직도 꽃받침하며 자신을 올려다 보는 힘찬을 보고는 자신의 머리를 거칠게 쓸어올리며, 힘찬에게 물음표를 던졌다.



"넌 항상 그런 말을 꺼내는 이유가 뭐야?"




그런 용국의 반응이 재밌다는 듯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는 한참을 흐흐-,거리다 대답해주는데.




"네 반응이 재밌으니까 그렇지, 죽는게 두려운가봐? 다른 사람들은 잘도 죽이고 다니면서. 돈 더럽게 버는 기분이 어때?"




아침부터 잘도 자신을 비꼬는 힘찬에 기분이 팍 상한 용국은 말했다.




"김힘찬, 넌 항상 이해할수 없는 말들만 해."
"나중에, 다.  알게 될꺼야, 차차 알아가."




힘찬은 아무렇게나 내뱉고는, 또 몸을 돌려 대자로 누웠다. 눈으로는 힐끔 용국을 보며.




"방탄복 안에 입었냐?"




아니. 침대 끝트머리에서 일어난 용국이 겉옷을 챙겨입으며 대답한다. 진짜 배때기 너덜너덜해진다, 챙겨입고 다녀. 용국이 그런 힘찬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내가 알아서 할께.




"빨리와, 너 없이 혼자 있을려면 되게 심심하단 말이야."




어린애 처럼 칭얼거리는 힘찬의 모습에 짧게 웃음이 터졌다. 그런 용국을 보던 힘찬은 또 새초롬하게 용국을 째려봤다. 뭐! 미친놈아! 뭐가 그렇게 웃긴데! 그런 힘찬의 모습에도 용국은 끝까지 웃음을 지우지 않고는 방문고리를 잡아돌렸다. 나중에봐. 그 말을 남기고는 용국이 방에서 나가자 힘찬은 침대에서 벗어나 방주위를 뱅뱅 돌다가 화장대 두번째 서랍에서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익숙한 번호를 누르고, 연결음이 들렸다.





"여보세요?"




-





항상 준홍과 다니던 길이였다. 준홍이 이 쪽 길을 잘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항상 자신이 혼자 나설려하면 같이가자고 옆에서 칭얼거리던 준홍이였기 때문이다. 오늘은...준홍 대신 영재가 있었다. 혼자 나올려했더니, 안된다며 다친팔을 이끌고 나온 영재였다. 영재 팔만 생각하면 머리꼭지가 돌아버릴 것만 같은데, 영재가 한말이 틀린 말은 아니였다.



'보스가, 잘못하신거 아시죠?'




.
.
용국과 영재는 종업이 사라진 부근을 둘러보는 중이다. 혹시나 싶어서, 종업이 조직을 나가고 싶어서 혼자 자작극을 벌인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근처 술집, 클럽, 공터 등등 가볼곳은 거의 다 가봤더니 벌써해는 어둑어둑 저물어가고 있었다.


"유영재, 이 쪽 골목쯤이라 그랬어? 최준홍이?"


영재가 고개를 끄덕였다. 용국이 가르킨쪽 골목을 보며 말했다. 나 혼자 다녀와도 되지? 영재가 걱정된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막무가내로 혼자 가버리는 용국의 모습을 본 영재가 용국의 뒷모습에 대고 소리쳤다.




"저는 바로 옆 골목에 있을 테니까, 무슨일 있으면 소리쳐요!"




영재는 말을 끝낸뒤 발을 돌렸다.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왠지 불안했다. 무슨일이 일어날것만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용국을 혼자 보내는 것도 마음에 걸렸다.용국은 혼자 욕을 중얼거렸다. 아무생각없이 어둑해진 길을 밝히는 가로등을 따라 걸었다. 뒷골목이란 그랬다, 별거없었다. 힘찬의 말이 맞았다. 그런다고 얘가 나오냐고. 바람만 쌩쌩불었다. 나온 보람도 없이 빈손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 허탈함이 온몸을 감쌌다. 용국은 마른세수를 하고 잠시 멈춰섰다. 찬바람이 또 용국의 몸을 스쳐지나갔다. 순간 용국의 몸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뭐지, 용국은 양팔을 교차해서 팔을 쓸었다. 빨리 가야겠어. 용국은 이생각이 들자마자 몸을 재빨리 돌렸다.




"윽-!"




용국의 몸이 낯선 남자의 몸 쪽으로 까무러졌다. 순간적 이였다. 용국이 몸을 돌리는 순간, 낯선남자의 칼이 용국의 옆구리를 정확하게 찔렀다. 이것도 빗겨간 축에 속하는 것 같았다. 고작 옆구리 하나 찌를 려고 이까지 발소리 죽여가며 쫓아온게 아닐테니. 용국이 낯선남자 가슴팍에 얼굴을 기대며 거친숨을 내뱉다, 얼굴을 보려 힘겹게 고개를 들려는 낌새가 보이니, 더 강하게 칼을 밀어넣는 낯선남자 때문에, 그 남자의 옷깃을 부여잡고 있던 용국의 손아귀에 힘이 더 실어졌다. 으..윽, 용국이 아둥바둥 그 남자의 팔뚝만 잡고 있으니, 그대로 칼을 꽃아넣고는 자신의 팔에 용국의 손을 떼어냈다. 떼어냄과 동시에 덜덜떨면서 더러운 바닥에 무릎을 꿇으며 앞으로 쓰러지듯 넘어진다. 용국이 차가운 시멘트 바닥만 박박 긁어대는 모습을 가만히 서서지켜보던 남자는, 픽하고 웃는다.




“아깝네."




쩝.하고 입맛을 다신 남자는 용국이 들리지 않을 만큼의 목소리로 말하고는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린다. 저렇게 쓰러져있는 용국이 아무렇지 않다는 듯





어두운 방안, 큰 책상위 힘찬이 앉아있는 곳 스탠드만 켜져 있다. 무언가를 열심히 쓰는 듯하다가, 다시 병든 닭 처럼 꾸벅꾸벅 손에 볼펜을 쥔체로 조는 데, 그 박자에 맞추어 검은 머리결이 흩날린다. 방문이 열리는 소리에 한번 움찔, 하다가 다시 꾸벅꾸벅 졸고는, 불이 켜지다 다시 꺼지는 것 때문에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파드득 의자에서 일어났다. 절뚝거리며 빛 한줄기 안들어오는 방안을 걸어오는 용국의 앞에 힘찬이 섰다.




"심심했어."




왜 이렇게 늦은거야. 칭얼대는 힘찬에게 대답대신 손을 휘휘 젓고는 지나친다. 용국이 어두컴컴해서 조심조심 걷는다고 생각한 힘찬이 방불을 켰다. 침대에 그저 쓰러지듯 눕는 용국에게 말했다. 왜 불 껐어, 그냥 키지. 너 졸고있길래, 깰까봐. 힘찬은 그냥 대답없이 침대에 엎드려 있는 용국 옆에 따라 엎드렸다. 둘이 마주보고 엎드려있는데, 아침보다 몇배는 핼쑥해보이는 용국의 모습에 힘찬이 바로 앉아, 용국을 일으켜 앉혔다. 용국앞에 서로 마주 앉은 힘찬은 용국의 피묻은 티셔츠와 바지를 보고 깜짝 놀랬다. 놀란 힘찬이 용국의 티셔츠를 들췄다. 단단한 복근위 붕대가 칭칭감겨 있었다.




"뭐야 이거."




진짜, 배때기 찔린거야? 토끼눈이 되서 자신을 올려다보는 힘찬을 가만히 내려다 보다가 그냥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냥자자."




머리가, 좀 아프다. 용국은 다시 눈을 뜨고 놀란 힘찬의 눈위를 큰손으로 덮었다. 늦은 거 미안해, 나 기다리다가 졸았던 것도 알아, 근데 내일 이야기 하자. 용국은 다른 한쪽손으로 힘찬의 뒷 목을 잡고 조심스래 눕혔다. 손을 떼어내니, 긴 속눈썹이 곱게 감겨있었다. 용국은 이불을 끌어다가, 목까지 끌어 덮어주고는 자신은 침대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했다. 방불을 끄고, 욕실불을 켰다. 뒤에서 자는 줄로만 알았던 힘찬이 입을 열었다.




"방용국."





최준홍, 의심스럽지 않아?




.

.

.

๑^▽^๑

으어어유ㅠㅠㅠㅠ여러분 ㅠㅠㅠㅠ되게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저 조금만 울게요ㅠㅠㅠㅠ엉엉

폰고치는거 한달이상 걸린다고 하셧는데 대리점에서 그냥 새폰으로 교환해주셨어요!

그래서 다시 글로 여러분들 찾아 뵐수 있게 됬어요! 기다려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 나갑니다! 저는 보통글을 쓸때 이인물이 무엇을 왜 그랬는지 집적적으로 글로 표현하지 않고 몇개의 의문을 던져 두고 단서를 남깁니다..! 조금만 생각해주시고 읽으시면 더 이해 될것같아요!♥\(^0^*)/쭈야♥\(^0^*)/쪼꼬♥\(^0^*)/체리♥\(^0^*)/부농이♥\(^0^*)/떡♥\(^0^*)/생라면♥\(^0^*)/킁♥\(^0^*)/반찮♥\(^0^*)/쿵니♥\(^0^*)/암호닉 분들 항상 사랑합니다♥_♥암호닉 신청 더 받구요ㅎㅎ  댓글로 먹고살아여๑^▽^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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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부농이) 힘쨔 이런 나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 총 나오고 피 나오는 조직물 같은거 안보는데 작가님꺼는 재밌어요ㅠㅠㅠㅠ
11년 전
끙_끙
부농이님 첫댓글이시네요๑^▽^๑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ㅠㅠㅠ제픽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그저 저는 감사할따름이죠ㅠㅠㅠ

11년 전
독자2
이 글을 이제야 발견해서 지금 1편부터 쭉 읽고왔어요ㅠㅠㅠㅠㅠㅠ 대체 김힘찬은 왜 저러는지ㅠㅠㅠㅠㅠㅠㅠ 스파이인가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끙_끙
두번째 댓글이시네요๑^▽^๑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ㅠㅠㅠㅠ김여우를 누가말리겠어요ㅠㅠ

11년 전
독자3
쭈야) 으어ㅓㅓ엉엉ㅇㅇㅇ ㅠㅠㅠㅠㅠㅠ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글 읽었어욬ㅋㅋㅋ큐ㅠㅠㅠㅠ힘쨔 나쁜놈..ㅠㅠㅠㅠㅠ우래기..ㅠㅠㅠㅠㅠㅠ빵도 나쁜놈 ㅠㅠㅠㅠㅠㅠㅠ종업이는 어디가서 안나오는지 ㅠㅠㅠ연재기다리고있어요!! ㅇ.< 잘보고갑니당
11년 전
끙_끙
쭈야님 세번째댓글이시네요๑^▽^๑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업이랑 대현이는 조만간..! 힘찬이 분량의 발끝만큼(!!!)올라올예정입니다๑^▽^๑제 픽 부족한점도 많을 텐데 연재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4
헐헐헐헐헐!!! 이런 글이 있었다니!!! 나는 왜 이제 발견한거져?? 왜!!!
대박대박....

11년 전
끙_끙
네번째 댓글이시네요๑^▽^๑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대박이라니..과찬이예요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23
암호닉 choco할께요!!!
11년 전
끙_끙
암호닉 접수되었습니다↖(^▽^)↗
11년 전
독자5
암호닉 신청할게요 파스ㅠㅠㅠㅠ
11년 전
끙_끙
다섯번째 댓글이시네요๑^▽^๑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암호닉..! ㅠㅠ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11년 전
독자6
ㅠㅠㅠ글 너무재미있어요 작가님 사랑합니다
11년 전
끙_끙
ㅠ재밋게 봐주셔서 저는 더 감사할따름이지요ㅠ저가 더 사랑해요♥\(^0^*)/
11년 전
독자7
잘보고가요!!! 암호닉은노트로해주세요♥
11년 전
끙_끙
여섯번째 댓글이시네요๑^▽^๑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암호닉 접수됬어요↖(^▽^)↗

11년 전
독자8
저....암호닉할수있을까요?음.....찮쁘니?ㅋㅋㅋㅋ One chance 잘보고있어요!!
11년 전
끙_끙
일곱번째 댓글이시네요๑^▽^๑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당연히 되지요↖(^▽^)↗접수되엇습니다.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9
으악 완젼 기다리고있었어요!!! 김힘쨔 나쁜어린이 ㅜㅜㅜ
11년 전
끙_끙
여덟번째 댓글이시네요๑^▽^๑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김힘찬은 나빠야 제맛이죠 헤헤↖(^▽^)↗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끙_끙
떡님 아홉번째 댓글이시네요๑^▽^๑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ㅠㅠㅠㅠ당근 ㅠㅠㅠ내가 텍파내고 싶어서 이짓하는 중이잖아ㅠㅠㅠㅠ마성이라니ㅠㅠㅠㅠ칭찬해줘서 고맙다 매우 사랑한다♥\(^0^*)/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끙_끙
ㅋㅋㅋㅋㅋㅋㅋ어케잊어 빵형과 찮이를 화장실에서avi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튼 고마우♥\(^0^*)/
11년 전
끙_끙
아ㅠㅠ근데 나는 진짜 너라서 말하는 건데 이분량이 삼만자가 정도 된단 말이야.. 근데 조회수도 거의 사분의 일정도 차이나고 ...신알신이나 댓글도 그렇고.. 찮들은 젤현만 좋아하는 것같아..:-<
11년 전
끙_끙
ㅠㅠㅠㅠㅠㅠㅠ어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마워ㅠㅠㅠㅠㅠ진짜 위로된다ㅠㅠㅠ주위에 국력러도 없고 픽쓰는거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다들 젤현러라 서러웟는데 익연에 서러움을 풀수도 없는 거라서 혼자 글쓰면서 꽁깃꽁깃햇거든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너한테 말한거 잘한것 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고마워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끙_끙
빠샤↖(^▽^)↗힘이난다 완전 고마움 ㅠㅠㅠ 아맞닼ㅋㅋㅋㅋ나도 설거지하고왓는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진짜뭐잇나봐ㅠㅠㅠㅠㅋㅋㅋㅋㅋ
11년 전
끙_끙
욕쓰는 빵듣고 오니까 배틀호모가 끌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밥들은 나에게 연재를 부추기지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사화도 일주일안에보자↖(^▽^)↗
11년 전
끙_끙
ㅋㅋㅋㅋ응응 아리멤버욕 방금듣고 왔거든 심장이 멈춘것 같앜ㅋㅋㅋㅋ빵치겠닼ㅋㅋㅋㅋ배틀호모는 호모들이 치고박고욕하고싸우면서 스킨십쩌는 거얌ㅎㅎㅎㅎ예를 들면 이일화ㅋㅋㅋㅋ이제 또 밤새도록 글만써야징ㅋㅋㅋㅋ큐ㅠㅠ
11년 전
끙_끙
응응ㅋㅋㅋㅋㅋ아 지금빵형욕 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당장나는메모장을 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끙_끙
ㅠㅠㅠㅠㅠㅠ쩐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힘찬아 부럽네ㅠㅠㅠㅠㅠㅠ숙소에서 용국이 욕하니↖(^▽^)↗?
11년 전
끙_끙
어휴ㅠㅠ세륜숙제ㅠㅠㅠㅠㅠㅠㅠㅠ숙제좀하고오께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2
킁킁 냄새가 난다 난다 스파이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생했다 글조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끙_끙
킁님 열번째 댓글이시네요๑^▽^๑오늘도 좋은 하 루 되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따라김여우가 끌리는 날이얌ㅋㅋㅋㅋㅋ 일주일안에 사화로 보자↖(^▽^)↗

11년 전
독자24
ㅠㅠㅠㅠㅠ저도 암호닉할래요 '안찮'이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사랑해요ㅠㅠㅠㅠㅠ
11년 전
끙_끙
열한째 댓글이시네요๑^▽^๑오늘도 좋은 하 루 되세요!
ㅠㅠㅠㅠㅠㅠ사랑한다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ㅠㅠㅠㅠㅠ암호닉접수되엇습니다↖(^▽^)↗

11년 전
독자25
암호닉 신청해두대여...?
11년 전
끙_끙
열두번째 댓글이시네요๑^▽^๑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당연히되지요๑^▽^๑
11년 전
독자26
그럼저는 아련이 로신청할게여!ㅇㅇ에서 보니깐 이거완전 금손픽이라고 하길래 정주행하고왔는데..와우 대박입니다ㅋㅋ
11년 전
끙_끙
으에, 대박이라니요ㅠㅠ 과찬이예요..↖(^▽^)↗ 암호닉접수됬어요..! 픽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0^*)/
11년 전
독자27
데헷 반찮이에요..제가 많이늦었죠......?ㅇ_<..빵형이랑 힘쨔 신혼부부느낌이나네요 마치 나와 업님의 사이처럼요 헿 이번엔 최주농이 잘못했네요 하지만 아가니깐..퓨ㅠㅠㅠㅠㅠㅠㅠ주농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언니한테 시집오면 잘해쥴께ㅠㅠㅠㅠㅠㅠ작가님도 나한테 시집오실레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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