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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x태일

 

[블락비/코일] 올가미 4th | 인스티즈

 

올가미

 

15 minutes till 5 (that's all you get)
(5시 15분 전,(기회는 그게 다야))

15 minutes and you shoot your shine
(네가 반짝일 수 있는 15분이야)

You got yours and I got mine
(너도 나도 15분을 할당 받았지)

15 minutes and you shoot your shine
(네가 반짝일 수 있는 15분이야)

15 minutes to five
(5시 15분 전...)

 

〈dt>
 Me - 15minutes 中
〈/dt>〈dt>

〈/dt>

 

 

4th

 

 잡혔던 손목이 아렸다. 우지호가 나를 대려간 곳은 이미 어느정도 예상했던 대로 옥상이였다. 우지호는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난간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 위에 올라서있는 우지호는 숨통이 트인 사람처럼 바람을 즐겼다. 나는 그 모습을 멀거니 바라보면서 문 근처에 못박힌 듯 서 있었다. 간신히 정신을 차렸을 땐가, 내가 왜 이 곳에 있는지 의문스러워 다시 문고리를 잡으려 할 때, 후덥지근한 여름바람과 함께 우지호의 목소리가 실려왔다.

 

 "일곱살땐가, 예전에 삿포로에 간 적이 있었어."

 

 삿포로. 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설국. 3월에도 눈이 내리는 그런 곳으로 알고있다. 그런데 그게 지금 이 상황과 무슨 관련이지. 한 여름 학교옥상에서, 그것도 우지호와 내가 나눌 대화치곤 너무나 사적이고 어울리지도 않다.

 

 "전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고 몇 미터까지 쌓인건지 가늠도 안 되는 눈더미에 무릎까지 푹푹 들어갈 정도로 지독하게도 오더라. 내 주변이 모조리 하얘서 문득 내가 흰 도화지에 실수로 튄 먹물같이 느껴질 정도로. 뭣도 모르는 애새끼도 경건해지게 만드는 장관이였지."

 "그게 대체 무슨 상관이야. 네가 삿포로에 갔던, 장관을 보던...."

 "너를 닮았었어, 삿포로."

 ".....뭐?"

 

 읏차, 우지호가 난간에서 내려오자 바닥엔 잠시 먼지가 일었다. 그리고 정적. 우지호와 나 사이의 간격으로 바람이 불어온다. 덥고, 묵직한, 기분나쁜 바람이.

 

"그게 내가 널 싫어하는 이유야. 이태일."

"......닮았었다.....라니"

 

그럼 지금은? 우지호가 특유의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어보인다. 내가 널 싫어하는 이유는,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해 놓고선 너 혼자 코미디 영화를 보는 사람처럼 방관해버리는거야. 나는 한 발짝 물러섰다. 어쩌면 지금 나는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우지호가 만들어 놓은 덫에 점점 걸려드는 걸지도 모른다.

 

"누가 그러던데, 눈이 녹으면 봄이 온다고. 근데 꼭 봄이 오지도 않던데."

 

우지호는 한쪽 눈썹을 찡그리며 두 발짝 다가섰다. 하나도 이해가 안 가. 네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네게 무슨 대답이 듣고 싶은건지도.

 

"넌 어떻게 생각해?"

"우지호, 너 혹시......."

"널 아냐고 묻고 싶겠지."

"......."

"아니, 넌 몰라."

 

우지호는 잠시 망설이는 눈치더니, 슬며시 내 손을 잡았다. 나는 전기가 통한 사람마냥 파르르 떨면서 손을 뿌리쳤다. 우지호의 손이 차가웠다. 마치, 혼자 겨울인 사람처럼.

 

"근데 네가 잘 아는 사람일 수도 있겠네."

 

우지호는 자신의 손을 한 번, 나를 한 번 보더니 바람빠진 소리로 웃었다. 그게 마치 꼭 날 비웃는 것 같아서 기분이 더 없이 나빠졌다. 우지호가 지금, 날 갖고 놀고 있다는 생각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된다.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네가 제일 잘 알걸. 내가 지금 무슨 소릴 지껄이고 있는지는."

 

그리고 우지호는 다시 내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우지호의 더운 숨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워져서야 나는 그를 간신히 밀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우지호는 아랑곳않고 다시 내 와이셔츠 옷깃을 잡아 끌었다. 손아귀의 힘이 너무 세서 나는 그만 아프다고 말할 뻔 했다. 우지호가 입술을 내 왼쪽 귀에 갖다대고 귓볼을 잘근잘근 씹어대었다. 미친, 욕짓거리가 절로 나왔다. 하지만 우지호는 철옹성마냥 꿈쩍도 하지 않았다. 여실히 느껴지는 힘의 차이에 나는 무력해졌다.

 

"자아- 이제 술래잡기를 하자. 시간은 딱 15분. 내가 널 찾아낼거야. 네가 이기면 원래 네 자리로 돌아가게 해줄게."

"내가 지면?"

".......널 삿포로에 데려갈거야."

 

그럼, 지금부터 시작. 우지호는 해사하게 웃으며 그제서야 날 놓아주었다. 상황파악이 잘 되진 않지만 지금 내가 뭘 해야 하는지는 잘 알겠다.

될 수 있는대로 멀리 도망가자. 나는 옥상의 두꺼운 철문을 열고 망설임없이 뛰쳐나갔다. 뒤에서 어렴풋이 우지호의 비웃음이 들려오는 것도 같았다.

 

낄낄낄, 낄낄낄낄.

 

 

*

 

"어어, 이태일"

"저리 비켜."

"매정하게 왜 이러시나?"

"난 너한테 다정하게 대할 필요를 못 느끼겠는데."

"섭섭하네. 너 방금 우지호 만나고 왔지?"

 

달리다가 갑자기 계단에서 누군가에게 길이 막혀 다시 옆으로 가려는데 또 막혔다. 누군가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박경이다. 우지호와 맞춘게 틀림없다. 그러지 않고서야 나에게 이다지도 귀찮게 굴리가.

 

"니가 무슨 상관이야."

"잔뜩 심통난거 보니 우지호가 또 한 건 했나본데."

"한 건인지 두 건인지는 니가 우지호한테 직접 들어."

 

다시 막혔다.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들어 올렸을 땐, 박경이 얄밉게 웃고 있었다. 이 모든게 재밌다는 듯이, 진심으로 한 대 치고 싶었다.

 

"그거 알아? 어쩌면 내가 널 도와줄지도 모르지."

".......니가, 왜?"

"니가 너무 헤매니까. 힌트를 줄 사람은 나 밖엔 없는거 같아서 말이야."

"이제와서 친절한 척 굴지마."

"며칠사이 성격 많이 까칠해졌네. 우지호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이해가 된다."

"제발 좀 가. 너까지 상대할 힘 없어."

 

그제서야 박경이 몸을 비켜주는가 싶었다. 재빨리 빠져나가려는데 다시 손목이 붙잡혔다. 아까 우지호에게 잡힌 손이라 다시 시큰하니 아려와 눈이 저절로 찡그려졌다.

 

"모든건 처음이 중요하지. 가장 큰 의미를 갖게 되거든. 뭐, 예를 들면 첫사랑 같은거?"

"너랑, 우지호, 대체 무슨 소릴 하고 싶은거야."

"별 뜻 없어.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라잖냐. 지금의 너를 알고 싶다면 처음으로 돌아가봐. 이 정도면 거진 다 알려준거야."

 

너무 고마워 하진 않아도 돼. 그렇게 말하면서 손목을 놓는 박경의 표정은 뭐랄까, 문제를 내고 어떻게 풀지 보고싶어 안달내는 사람 같았다. 결국 내게 남은건 답이 없는 산더미 같은 문제들 뿐이다. 갑자기 속이 역해졌다.

 

"그럴 일 없으니까 꺼져."

 

뒤돌아서 가는데 노래 부르듯한 박경의 목소리가 귓전을 어지럽혔다.

 

"모난 돌을 다듬기 위해 우지호가 어떤 조각칼을 들려나~"

 

순간 발끝부터 소름이 올라와 고개를 돌려 박경을 노려봤다. 박경은 두 손을 올리며 항복하는 것 같은 우스꽝스런 포즈를 취했다. 여전히 입꼬리는 올라가 있는 채 였다.

 

"모쪼록 몸조리 잘 해. 우지호랑 손 잡을 때가 가장 편한거야. 괜히 오기부려서 등 돌렸다 뒷통수에 구멍내지 말고."

 

그리고 박경은 콧노래를 부르면서 계단을 올라갔다. 아마 종착지는 옥상이겠지. 순간 우지호의 목소리가 생각났다. 15분. 손목시계를 보니 이미 10분가량이 지나있었다. 나는 다시 정처없이 뛰기 시작했다. 어디든지, 나를 숨겨줄 수 있는 곳으로.

 

근데 그런 곳이 존재하기나 할까.

 

 

*

 

'철컹-'

 

야속하게도 지하실 문이 열리지 않았다. 굳게 잠긴 자물쇠를 보며 다시 시선은 시계로 향했다. 15분 경과, 이제 우지호가 날 찾겠지. 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어 바닥에 널브러지듯 주저앉았다. 옥상과 가장 먼 곳이 지하실이라 왔건만, 오늘은 이상하게도 문이 잠겨있다. 미술실, 음악실 등이 있어서 숨을 곳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허망하게도 이렇게 끝날줄이야.

 

"후으......"

 

맥이 빠지고 다시 한숨이 나왔다. 아까 박경이 했던 말이 다시금 떠올라 머리를 흔들었다. 생각해봤자 풀리지도 않는 문제다. 지금 중요한 건, 우지호가 나를 발견하지 않는거다. 나는 언제까지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 그 때, 멀리서 열쇠가 잘그랑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수위아저씨가 문을 열기 위해 오심이 틀림없다. 아직 하늘이 날 버리진 않았구나. 몸을 일으켜 먼지를 툭툭 털어냈다. 일단 교실 어딘가에 숨어 있어야겠다. 뭐든 여기 있는 것보다야 낫겠지.

 

"찾았다."

 

나는 다시 주저 앉을 뻔 했다. 술래잡기는 끝났다.

 

"여기일거라고 대충 예상은 했었지. 적중할거라곤 기대하진 않았는데. 넌 항상 예측이 어려운 행동을 하니까."

 

우지호의 손에서 열쇠가 소리를 내며 돌아갔다. 짤랑,짤랑,짤랑. 소리에 맞춰서 우지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와 동시에, 난 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 박경이 준 삿포로행 티켓은 잘 받았고?"

"티켓은 무슨 티켓......."

"가고 말고는 니 자유야. 언젠가는 가게 되겠지만."

"우지호!"

 

득달같이 우지호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잡았다. 앞뒤 잴 것도 없었다. 그냥, 나를 둘러싼 이 모든 상황이 어이없고 화가 났다. 그리고 이건 모두 우지호가 만든거겠지. 할 수만 있다면 죽이고 싶어.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까맣게 타들어가는 내 속과 다르게 너무나 태평한 우지호의 표정이 내 얼굴을 홧홧하게 만든다.

 

"삿포로고 뭐고 제발 그만해. 이딴 시답지 않은 장난 치지말라고. 난 너랑 엊그제가 초면이야. 네가 나한테 무슨 앙심을 품어서 이러는지는 모르겠는데, 난 너한테 그럴 만한 행동을 한 적도 없고, 게다가 너랑 말을 섞어본 기억도 없어. 그러니까,"

"쉿"

 

우지호의 표정이 일순간 굳어진다. 나도 덩달아 말을 멈췄다. 우지호는 멱살을 잡고 있던 내 손위에 자신의 손을 포갠다. 차가운 기운이 몸 속 깊은 곳까지 파고든다.

 

"태일아, 말 다 했어?"

 

낮고 거친 목소리가 우지호의 입에서 튀어나온다. 도저히 그 능글맞은 평소의 우지호로 보이지 않는, 생소한 목소리가. 생소한 것은 두려움을 부르고 난 뭔가에 홀린 사람마냥 우지호의 멱살을 놓았다. 우지호는 다시 열쇠를 손가락으로 돌린다. 짤랑, 짤랑, 짤랑.

 

"니가 죽고 싶어서 발악을 하는구나. 그치?"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우지호는 중얼거리며 손가락으로 열쇠를 돌리던 것을 잡는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 내 머리채를 잡는다. 몇 분전에 박경이 내게 했던 말이 생각났다. 오기부리지마, 손 잡고 있을때가 가장 좋은거야...... 그리고 우지호는 내 손을 놓았다.

 

"그럼, 네 소원대로."

 

육중한 소리를 내며 그토록 원했던 지하실의 문이 열렸다. 나는 반항하던 것을 멈추고 눈을 감았다. 꿈이길, 지금 내 머리에서 느껴지는 아픔도, 우지호의 뒷모습도.

 

하지만 내 소원은 지금껏 그래왔듯,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우지호의 말대로, 나는 혼자니까.

 

-------------------------------------------------------

 

스크롤의 압박을 받으셨다면 다행.... 길었죠? 안 길었나요...?ㅠㅠㅠㅠㅠㅠ

여러분 다음편은 드~디~어~ 불마크를 답니다! 오예! 제가 과연 격정적인 코일씬을 잘 쓸 수 있을지...그리고 혹여 제 글을 유리멘탈인 미자분들이 보고 충격을 받진 않으실지.... 신고...는 먹진 않겠죠. 여러분 전 좀 더 오래 글을 쓰고 싶습니다. 수갑은 넣어두시죠. 킵 러닝러닝~

 

그리고 지호의 연적은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경이는 아닙니다. 경이는 여자를 좋아하는 스트레이트에요. 오해가 없으시길.... 어서빨리 불쌍한 탤찡을 구원해줄 분을 데려오겠습니다! 믿으세요! 제가 이 구역의 트리플 성애자니까요!!!

 

제가 이 글을 쓰기 위해 어젯밤 치맥도 아니하고 쓰기 시작해 결국 오늘 2차 티져가 나오기 전에 낼 수 있게 되었네요... 굳잡.... 그러니 여러분들은 댓글을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전 트리플 성애자이면서 감상평 성애잡니다. 물론 치킨을 제일 좋아해요. 네네 스노윙은 옳습니다. 아니 이게아니라..... 무튼 5편도 길게 길게 써드릴터이니 인내를 갖고 기다려주세요 사랑합니다 여러분 하트.

 

+) 참고로 브금은 제가 꼭 넣어야지 하고 벼르던것이니 꼭 좀 들어주십사와요ㅠㅠㅠ명곡인데 아는 이 하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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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ㅠㅜㅠ되게 흥미진진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ㅠㅜㅠ다음편 기다릴게요!!ㅠ
9년 전
댓글감사드려요♡ 흥미진진하다니....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사와요ㅠㅠ
9년 전
독자2
사랑합니다!!!!!자까님 내가 일찐짱 지코와 찐따 태이리를 좋아하는거 어찌아시고 제가 학원물 좋아하는거 어찌아시고 문체도 발립니다 저 잠시만 사망할게요 ㅠㅠㅠ 아 진짜 너무 좋아요 ㅠㅠ 신알신하고갑니다
9년 전
그게 바로 클리셰의 묘미아니겠습니까...ㅎ...ㅎㅎ 제가 또 이구역의 학원물성애자랍니다 긴 감상평 감사드려요♡ 힘이 나네요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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