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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나연] 유정연만 모르는 유정연이 설레는 이유 (트와이스) | 인스티즈 

[정연/나연] 유정연만 모르는 유정연이 설레는 이유 (트와이스) | 인스티즈 

 

 

 

 

 

 

(처음써봐.. 에헿.... 헿헿) 

 

 

 

 

 

 

 

[정연/나연] 유정연만 모르는 유정연에게 설레는 이유 

 

 

 

어느 날이였다. 내가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쉬는 것 마저 신경쓰여버렸던 때는 그 특별한날도 아닌 어느날 아이들과의 과거를 회상하다 문득 너와 나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봤을 때 였다. 

 

 

"야 임나연" 

 

오랜시간을 함께 지낸탓에 반말을 찍찍내뱉는 너였지만 성까지 붙여가면서 부르는 너의 모습은 난 매번 익숙치 못했다. 아니 정확히는 두려웠다. 저 익숙하지못한 모습으로 나를 괴롭히면 난 대응할만한 능력이 없었다. 

너에게 쉽게 흔들릴것만 같았다.  

 

밥먹다말고 유정연은 날 불렀다. 또 풀네임으로 부르는 탓에 고개가 자꾸 멈칫하다 삐그덕 너를 향해 돌아갔다. 

 

내 얼굴이 돌아가기 무섭게 유정연이 손을 뻗어온다. 

나는 본능적으로 눈을 질끈 감았지만 이내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에 스르륵 다시 눈이 떠졌다.  

익숙하게 내 입술을 훑던 손가락을 이내 나에게서 멀어지더니 자연스레 유정연의 입속으로 들어갔다. 

놀란 내 눈은 빤히 너를 쳐다본채 굳어버린것만 같았다. 

 

"뭘봐 밥먹어 칠칠아" 

 

나는 그 말에 고개를 푹 숙여 밥그릇에 고개를 묻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유정연을 인식하는건지 뱃속으로 밥이 들어오기를 내몸이 거부하였다. 

반이나 남은 밥을 빤히 쳐다보며 숟가락을 놓자 유정연은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다가 내 밥그릇을 가져가 가지가 먹기시작했다. 매번 이런식이다. 꼭 내가 남긴밥만 먹는다. 꼭 내가 뭍힌 음식만 직접닦아주고 끝엔 자기입속으로 넣어버린다. 그래놓곤 자긴 아무렇지도 않아보인다. 누군 아무렇지도 않은척 한다고 고생인데. 

 

 

항상 지효가 말했다. 자기랑 유정연이랑 나와 같이 있던 시간은 같은데 유정연과 나는 부부같다고. 더 오래보던 사이같고 더 오래볼것같은 사이같다고. 매번 투정아닌 투정을 늘어놓던 지효였다. 그도 그럴것이 유정연은 더 오래본 지효에게도 안하는 짓을 나에게 한다. 나도 어색하지않게 받아치다보니 흔히 멤버들은 우리보고 매번 꽁냥꽁냥거린다면서 웃으며 지나가곤했다.  

그러다가 점점 익숙해져서 나도 유정연에게 부부처럼 행동했고 유정연은 그런날 어색해하다 이내 귀엽가는 듯 내 머릴 헝크려 놓았다.  

다정한 유정연의 행동에 당연하다는 듯 맞받아치다가. 작년이맘때쯤에 날 흔들은 큰일이 있었다. 

 

 

 

 

"지효와 미나의 미자탈출을 축하하며 건배!!" 

"건배!" 

 

짠- 하고 부딪치는 잔의 명쾌한 소리에 자리에 앉은 6명은 숙소가 떠나가랴 하하호호 웃으며 술잔을 입에 털어넣었다. 

처음 아이들과 있었던 술자리였다. 멤버들이 성인이 아니여서인지 술을 먹을 기회가 없었기에 당연 지효는 물런이고 유정연까지도 처음 같이 술을 먹어봤다. 술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지라 아이들의 대다수가 자신의 주사를 알지못했다.  

 

"유정연 너 술버릇 있냐?" 

 

"아니 없을껄? 아마도" 

 

"뭐야~ 재미없게" 

 

"넌 오늘 있나보자 오늘 언니가 봐줄께" 

 

"아 뭐래~ 나만소름돋냐? 나 빠른이거든 언니는 무슨" 

 

소음속 자칭 마이크담당이라던 지효의 큰 목소리덕에 유정연이 술버릇이 없다는걸 알게되었다. 둘이서 투닥이던 두 아이들에게 싸울꺼면 내옆자리말고 저 구석에 쳐박혀서 싸우라고하니 둘은 베시시 웃으면서 말했다. 

 

"우리 나봉쓰는 주사가 뭘까아-?" 

 

"그러게 막 울거나 웃거나 토하는거 아냐?" 

 

지들끼리 뭐가 좋고 재밌는지 낄낄거리며 웃기바쁘다. 

먹고 죽자며 술을 들이키던 사나와 미나와 모모는 사실 일본나이론 아직 미자였었다. 그 사실을 모른채 성인이 되었다며 축하해주며 싫다는 애들 붙잡고 볼에 뽀뽀하고 뜬금없이 성인식 노래를 틀어놓고 춤추게했던 우리였는데..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술을 들이키던 일본여자들과 거기에 붙잡혀 개처럼 목구멍에 술을 부어대던 지효는 탁자위에 머리를 박고 고꾸라졌다.  

나와 유정연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잠을 자는 미나와 사나와 완전히 필름이 끊긴것같은 모모와 갑자기 노래를 부르다 음이탈나서 펑펑울다 지쳐 잠든 지효를 끌고 방안에 집어던진뒤 다시 거실로 가 단둘이 남아있던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사실 내 주사라곤 눈풀려서 실실웃는게 다였고 그때 또한 그랬다. 점점 풀려가는 눈에 술이 달게느껴질때쯤 비실비실 입꼬리가 올라가기시작했다. 

하지만 오늘은 꼭 유정연을 보내고 말겠다고 다짐했던지라 유정연이 술잔을 비우자마자 계속 잔을 채워줬었다. 그런 내 의도를 알았는지 꿀떡꿀떡 잘마시던 유정연은 아마 자기가 취하면 그낭 정자세로 잘줄알았나보다.  

나도 그럴줄알았다. 유정연의 눈이 점점 풀릴때마다 나는 배실배실거렸고 유정연이 딱 필름이 끊긴것같았을때 나는 이긴것 같은 승취감에 풀린눈으로 뒷정리를 하려했었다. 필름끊기면 잘것만 같았던 유정연은 막상 앉은채 엄청 풀린눈으로 정리하는 내모습을 따라 고개를 움직였다. 

 

"임나연" 

 

술에 취한것이 맞는지 또렷한 목소리가 거실에 울려퍼져 내게 닿았다. 

내가 놀라 커진눈으로 유정연을 바라보니 여전히 풀린눈으로 날 쳐다보고있었다.  

일단 날 부르는 소리에 무슨생각인진 몰라도 유정연의 곁으로 가 옆에 앉아 어깨에 자꾸면 쳐지는 고개를 얹었다. 

내가 어깨에 머리를 기대자 멍하니 정면으로 고개를 돌렸다. 멍하니 그러고있기를 몇분. 시간이 지나자 조용해진 거실에 혹시 잠들었나싶어 유정연을 이름을 불러봤다. 

 

"유정ㅇ" 

 

이름을 부르지못했다. 이름을 부르며 유정연의 얼굴을 쳐다보려 고개를 든 순간. 날 지긋이보던 눈과 마주치던 순간. 확 다가오는 얼굴에. 따뜻하다못해 뜨거운 입술에. 내 입안으로 밀려들어오는 술냄새와 뜨거운혀때문에. 떨리는 내눈을 감겨주는 따뜻한 손때문에.  

너를 밀쳐내지 않는 나때문에. 

 

유정연의 술버릇은 내게 키스하는 것이였다. 

그 누구도 아닌 나에게 키스하는 것이였다. 

이 후로도 이 술버릇은 유정연의 기억을 지우고 내게 미친듯한 가슴소리만 남겨줬다. 

 

나만 아는 유정연의 술버릇 때문이였다. 

나만 아는 너의 키스 때문이였다. 

나만 아는 너의 온기 때문이였다. 

 

 

그때부터 내 심장은 너를 보면 미친듯이 뛰기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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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외ㅠㅠㅠ정연이 걸크러쉬ㅠㅠㅠㅠㅠ언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2
헐 세상에 정연이 멋있어... 작가님 이런 글 넘나 좋은 것...감사합니다 ㅘ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3
트와이스가 글잡에ㅠㅠㅠㅠㅠㅠ 정나 케미 지리구요 오지구요 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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