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Rabbit - Love is so amazing ( Live ver.)
※ 소리큼 주의 ※
" 재환아 ! 이거 봐봐 "
나와 재환이는 시간이 남으면 항상 헌책방에 들리곤 했다.
둘다 책을 좋아한다, 특히 새 책의 그 빳빳한 느낌이 아닌 , 뭔가 사람의 손길을 탄 책들을 좋아한다.
오늘도 시간이 남아 둘이 자주가던 헌 책방에 찾아갔다.
그렇게 오늘은 무슨 책을 읽을까하다가 '세계동화명작집' 이라는게 있어서 읽어볼려고 앉아서 읽고 있었는데, 다 사랑이야기였다.
" 어 , 별빛아 왜~?"
" 이거 봐봐, 다 사랑이야기다, 백설공주는 왕자가 찾아오고, 인어공주는 왕자를 만나러 집 나가고, 뭐 이런 내용들, 하 서러워서 못살겠다. "
재환이와 나는 어렸을때 부터 지금까지 약 15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친하게 지내고 있어서 인지, 전혀 사랑의 감정이 안 생길줄 알았는데.
나도 모르게 재환이한테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어느순간 재환이를 똑바로 쳐다보기가 좀 그랬다.
오죽하면 재환이가 왜 자기를 안 쳐다보냐고 투정 부릴 정도였다.
" 왜. 별빛이는 서러워? "
" 넌 안서러워?!!!!!! 이거봐!!! 옛날 사람들도 다 사랑하고 해피엔딩인데 난 이게뭐야ㅠㅠ"
이렇게 재환이에게 주절주절 말을 다 꺼내니 재환이가웃으면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얘기하느라 몰랐는데, 얘기 다 끝나고 재환이를 보니 눈이 마주쳐서 나는 황급히 돌렸다.
" 저.. 저.. 재환아.. 나.. 다른거 가지고 올..께.. - "
나는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자리에서 황급히 책을 챙기고 일어나 갈려는데 갑자기 나를 부르는 재환.
" 야. 이별빛. "
아니, 이름을 불렀으면 말을 해야하지 않나, 왜 말을 안하고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사람 부끄럽게시리.
" 아니, 불렀으면 말을 해.. "
가만히 나를 쳐다보다가 갑자기 웃으면서 나한테 하는 말,
" 그 책 잘 읽어놔라, 거기 있는 사랑이야기 부럽지 않게 매일 내가 행복하게 해줄테니까 - ^3^ . "
그렇게 우리는 15년의 친구생활이 종료되고, 세계동화명작집 부럽지 않은 사랑이 시작되었다.
─
갑자기 노래듣다가 생각나서 좀 적어봤어요! ㅎㅎ
오글거림주의하시라고 적어놨어야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EXO의 백현 님으로 할려하다가
그냥 재환오빠가 뭔가 더 어울리는 것 같아서 재환오빠로 바꿔서 써봤어요! 저는 막 빅스만 쓰자는 주의가 아니어서... 헤헷
나중에 EXO 분들로 돌아올수도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휘리릭해야겠네요 - 휘리리리리릭 -
좀있다가 로미오와 줄리엣 으로 돌아올께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