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의외의 큐트~?"
[상속자들이라 쓰고 미X놈들이라 읽는다.-1]
살면서 한번은 정말 일어날수없는 일이 일어난다.
그게 지금 바로 내 상황이란말이지.
아빠의 직업으로 인해 지방에서 수도권지역으로 이사를 갔다. 그리고 내가 이사 온 동네가 부자들만 사는 동네라 하더라구...?
이게 왠 상황인지 싶어 아빠한테 물어보니
'아빠랑 친한 동창이 있는데, 그 친구가 여길 소개시켜주더라구 하하.'
역시 친구를 잘둬야하는것일까...?
아니, 아무리 친구의 소개여도 이런 비싼 동네에 오는게 말이되는가?!!!
'안될건 뭐있니 딸-? 너 내일 모레부터 학교 여기 동네로 다녀야하니깐 길 좀 읽혀둬. 너 길치잖니~?'
엄마 가라사대.
다 인생이고 까짓거 안될거 뭐있나.
멋있어 엄마.
이그조고 상속자들
그리고 당일.
부자동네이니깐 학교도 부자고 애들도 부자겠지...?
그래 가장 중요한 고등학교 남은 3년 조용히 살다 졸업하자.
올해 내 목표는 '그런 애가 있었어?' 이거다!!!!!!!!!!!
하지만
나의 목표는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무너졌다.
"어이- 거기, 단발머리. 급스탑"
"...저...저요...?"
"예쓰- 유얼 할트 위에 있어야할 명찰을 왜얼아유 고잉~?"
"...아!!!"
"큰 깨달음을 얻은것같지만 이미 늦은것 같지~? 컴온컴온."
교문을 통과할려던 그 순간 한 남자가 나를 붙잡더라고...ㅎ
뭐지...? 조용히 살자 했는데 벌써부터 작업을 걸기 시작하구나
김징어 정말 인생을 피곤하게 만드는군...☆
난 이제 도시의 여자니깐 나름 도도하게 걸어갔다?
근데 시밬ㅋㅋㅋㅋㅋ명찰이없엌ㅋㅋㅋㅋ
고1이고, 난 전학생이니깐 모범생 코스프레를 할려했는데 첫날부터 존나 망하는구나!!!!!!!!!!
"너...전학생이구나?"
"예...? 어떻게 아셨..."
"이름 안적어줄까?"
"...네?!!! 해주실수있으세요?!!!"
"대신 조건이 있지."
"무슨...?"
김징어 첫날부터 날라리찍히겠구나 싶어서 나를 손가락으로 까딱까딱 부르는 남자한테 다가갔는데 시발!!!!저 남자도 명찰없는거야!!!!!!!!!!!!! 누가 누굴 잡는건지!!!!!!! 민주주의 시발!!!!!!!
근데 어째 난 전학생의 불과한 찌질이인걸 ㅎ
고개를 푹 숙이고 이름을 말해야 되나? 학번은 아직 내가 몇반 몇번인지 모르니깐 그냥 전학왔다고 말해야되나?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있는데
이 남자 어디 돗자리라도 깔았나? 내가 전학생인걸 안거야...와 시발...소름...
거기다 나한테 악마의 유혹까지...
존나 조쿤
"손에 들고있는 딸기우유."
나 줘.
...?
이 사람 또라이야...?
내가 우유들고있는건 또 언제 봤는지 아예 노골적으로 내 딸기우유를 존나 쳐다보는거야...
난 또 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지. 내 딸기우유를 넘기고 명예를 지킬까. 아니면 아침마다 마시는 딸기우유의 산뜻함을 지킬까.
결론은
넘겨줘야지.
난 찌질이인걸 ㅎ
"드리면...안 적어주실거예요...?"
"오브 콜 스. 남자가 한 입 갖고 두 말하면 안된다고 했어."
"그럼...여기..."
"오~! 땡ㅋ..."
"변백현 개새끼야."
부들부들떨며 내 딸기우유와 짧은 작별인사를 하고 남자한테 넘기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등장하더니 머리를 휘갈김.
그 상태로 나는 얼었고 주위에 학교로 들어가던 학생들도 얼었음. 존나 아이스 보이~?
"너, 내가 잠깐 자리비었더니 존나 상큼한 짓을 하고있네."
"아...이 씹바알..."
"너한테 맡긴 내가 잘못이지. 멀쩡한 얘 우유는 왜 뺏어?"
"아, 그거 뺏은거아냐!!! 쟤가 준거라고!!!"
오 시발
저 보지마세요.
머리를 한대 갈귄 (통쾌 상쾌) 남자는 내게 딸기우유 협박을 하던 남자한테서 우유를 뺏어 내게 주었다.
개이득?
"미안, 좀 별난 놈이야."
"아...넹..."
"아니라니깐?!!! 야!!! 니가 나한테 준거잖아!!!"
"그냥 병신이야. 가던길마저 가."
"넹...ㅎ"
대한민국 아직 살만하군요.
이그조고 상속자들
배정받은 반은 1-6
이그조고는 존나 넓다. 도대체 문이 몇개일까 한 408개는 되지않을까?
그리고 잊고있었던 사실 중 하나
김징어는 길치랍니다 ㅎ
학교에서 미아됐다고 뉴스나갈판.
"아...진짜 뺏은거 아니라니깐?"
"됐고, 전학생이야?"
"몰라 말 안해. 토크 놉~!!!"
"한 대 맞고 말할래?"
"데이터 상 처음보는 피플. 고로 뉴 스트던트 확률일 높음."
"전학생이라니, 신기하네."
난데스까?
전학생이 신기하다니 ㅎ
근데 잠시만 왜 저 인간들 여기로 워킹하는것일까나~?
보아하니 여긴 2학년 층인것같고, 나 왜 여기있는 것일까나~?
"...?"
"...하하..."
"어?! 넌 스트로베리 밀크 쉣!!!"
그 쉣은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뜻은 아닌걸로 ㅎ
계단에서 어떡하지 배회하던 중 딱 들켜버렸다.
어저쩡하게 서있는 내 모습을 본 눈 동그랑 사람이 나를 의아하다는 듯이 쳐다보았고 콩글리쉬를 구사하는 남자는 손가락질을 하며 온 동네 떠나가라 소리를 쳐질름ㅎ
제발 좀 닥쳐줬음 좋겠다.
"나 기억나지~? 모닝에 시봘~ 딸귀우유~"
"...모르겠습니다만."
"몰라~? 메모리 폴겟~? 내가 시벌 그것 때문에 도경수한테 갈굼을 존네 많이 당했는뒈~ 몰롸~?"
"...기억이 날것같기도하고..."
넌 좀 닥치라니깐.
"근데 왜 2학년층에 있어? 2학년인가?"
"아, 아니요...1학년인뎅..."
"뉴 스트던트는~딸귀우유도 안주면서~겁도 없이 2학년층을 싸돌아댕기네~"
"그...그게 길을 잃어서..."
"길을 잃어~정말 골드피쉬 대과리~?"
넌 좀 닥치라고.
"넌 좀 닥쳐."
"깹성..."
오 굿.
"1학년층 갈려면 여기서 2층만 더 내려가면될거야. 그리고 쭉 복도걷다가 막다른 길 나오면 거기서 오른쪽으로 꺾어. 그러면 1학년 반 다 있을거야."
"2층아래...막다른길...오...오른쪽..."
"...후, 야 변백현 데려다주고와라."
"와이?!!! 나 매우 비지한 사람이야!!!"
"
아니 시발? 기분 존네 나쁘네~?
나도 바쁜 사람이야!!!!!곧 있으면 종친다고!!!!!! 나는 왜 길치냐!!!!!!!!
"수학숙제있다하더라."
"씹빠알...지가 데려다주면될것이지..."
그때 나는 입모양을 봤다.
'귀찮.'
...엉엉오옹ㅇ유ㅠㅠ옹ㅇ엉 엄마ㅠㅠㅠㅠ엄마딸이 귀찮데여ㅠㅠㅠㅜㅜ어 시바류ㅠㅠㅠㅠ내가 서러워서ㅠㅠㅠㅠ얼굴은 존네 잘샹겨가지고 욕도못해ㅠㅠㅠㅠㅠㅠㅠ
남자는 욕을 짓껄이면서 지가 앞장서기 시작했다.
근데 아까뭐라했더라 배...백현? 변백현?
이름은 또 고퀄로 좋네. 무슨 회사 팀장같아.
"자, 여기니깐 골드피쉬는 잘 기억할수있도록."
"옙..."
"아!!! 데려다준 보답은 받아야지 안그래~?"
"...넹..."
"투모로우 모닝때 뜨트로베리 밀크 오케이~?"
"오케이..."
"아! 그...배...백현?선배? 고,고맙습니다...!"
시벌 기껏 고맙다고말해줬더만 왜 대답을 안해!!!!!!!!!!
백현이라는 사람은 그냥 아무말없이 뒤를 돌아 다시 2학년층으로 갔고 난 1-6의 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그리고 거기서
엄청난 놈 두명이 나를 기다리고있었다.
백현
진짜 골드피쉬인가?
왜 여기 오는걸 몰라?
아침부터 느꼈지만 좀 스튜핏하네. 1학년애들한테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힘내. 골드피쉬.
그래도 시이바알 아침에 딸귀우유는...시벌...내 딸기우유...
"아!그...백현?선배? 고,고맙습니다...!"
...?
"헐, 의외의 큐트~?"
박찬열한테 알려줘야되나...?
등장인물
[ ? ]
이름 : ?
나이 : 18살
특이사항 : 전교 부회장? 따지고보면 회장, 학부모 기질이 매우 많음.
?
이름 : 변백현
나이 : 18살
특이사항 : 되지도않는 콩글리쉬 구사력, 그러나 알고보면 모의고사 영어 전국 0.1%
아버지의 재산력과 경제력 어머니의 정보력으로 인한
정보 통신업계 원 톱 재벌2세
취미로 프로급의 태권도 기술 소유.
[ ? ]
이름 : ?
나이 : 18살
특이사항 : 귀여운것에 환장. 그러나
?
이름 : 도경수
나이 : 18살
특이사항 : 그냥 1등, 귀찮은것을 매우 싫어함.
?
[ ? ]
이름 : ?
나이 : 17살
특이사항 : 무엇을 끌어안고자야 잠이 온다, 잠이 많다.
?
[ ? ]
이름 : ?
나이 : 17살
특이사항 : 꽤...여성...스럽나...? 아니면 징어에 대해 관심 (?) 이 많은것일지도모름
?
재미있게읽어주시떼...ㅎ
포인트 다시 받아가시구용^!^
먼저읽어주신분들은 애들은 무슨 상속자들이신지 아실거예용~!!! 찡긋 천천히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ㅎ
(먼저읽어주신분의 혜택...이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