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독자들 내가 왔다!
전학생이 우리 티거 밥 드디어 먹여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엉 티거가 ㅠㅠㅠㅠㅠ밥을 안먹어서 슬펐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학생 진짜로
진심으로
동물이랑 말할 줄 암 ㅇㅇㅇㅇㅇㅇ
나는 백프로 신뢰함 ㅇㅇㅇㅇㅇㅇ
이게 어째 된거냐면
전학생이 우리집 온다구 했잖아
그래서 진짜 왔음
어제 내가 새벽까지 롤하고...ㅋㅋ....
5시까지 잘 자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 와서는
"니네집 어딘데 내 부산촌놈이라 길 모른다"
하고 진짜 올 기세였음
그래서 난 장난으로
"걷다보니 신천역 4번출구 앞이야~"
하니까
엄...청...정색함
"니 지금 내랑 장난빠나"
경상도 사투리 무서워요
덜덜덜덜덜.....
그래서 내가 직접 데리러 감...ㅇㅇ....
아디다스 져지 입고
비니까지 딱 끼고
털래털래 날 따라왔음 ㅋㅋㅋㅋㅋ
어쨌든 우리집 쇼파에
새초롬 하게 앉아있는
티거한테 전학생이 다가가더니
몇분을 그렇게 있던거 같음
갑자기 전학생이 한숨 쉬면서
날 쳐다보더니
"니 뭐 뿔랐나?"
뿔랐나??
순간 못알아 듣고 벙쪄있으니까
전학생이 친절하게 말 풀어서해줌
사투리 무서워영....
"니 뭐 부러뜨렸냐고"
그러고 보니
내가 티거가 좋아하던
뼈다귀 모양 쿠션을 빨다가...
찢어먹은 적이 있다니까
"그거 때메 야 삐졌는데?"
아....아.....................
아!!!!티거야!!!!!
내가 그래서
티거 머리 쓰다듬어주면서
"미안 내가 내일 똑같은 걸로 사올께..."
하고 나니까
밥 달라고 부엌으로 쫄래쫄래 달려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전학생 대단해요!!!
내가 전학생 보고
너 뭐 먹고싶은 거 없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짜장면하나 사달래서
냉큼 전화 걸었음 ㅋㅋㅋㅋㅋㅋㅋ
때마침 오늘 생활비도 들어오는 날이라
통크게 탕수육도 사줬음
근데 전학생 짜장면은 곱빼기라는 거
안비밀.....☆★☆★☆
짜장면 먹고 나니까
급 할거 없어져서
내가 영화 볼래 물어보니까
"됐다 일 끝났으니까 내 갈께"
하는 거임....
뭔가 보내기 매우 아쉬웠음....
정말로.....
뭐라도 해야될 거 같은 기분이였는데
할 수 없었음........
그래서 엉거주춤하게 일어나서
잘가라고 하고 쇼파에 앉아서 멍때리는데
몇분 뒤에 얘가 다시 문두드림
뭐지 하고 보니까
나보고 길 모른다고 데려다 달란거였음ㅋ
그래서 나는 친절하게 버스 타는 곳까지
데려다 줌 ㅋㅋㅋㅋㅋ....
가면서 뭔 말을 해야될 지
엄청 어색해 미칠꺼 같았는데
옆에서 전학생이
막 셀카 찍는 거임ㅋ
내가 폰 한번 보고
그 사진 잘나왔다고
나한테 보내달라하니까
쿨하게 보내줌 ㅋㅋㅋㅋㅋ
여기가 끝임
우리집에서 정말 짜장면 먹고
...하는 거 별로 없었음
밤길이 조금 어두웠다는거
빼고는 별로.....
아무것도 없었어....ㅋ.....
아 가는 길에
내일은 고양이 카페 가자 했음ㅋ
동물 말 알아듣는거 진짜니까
얘 반응이 어떤지 궁금해섴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조금 기겁하긴 하던데
알았다고 내일 2시에 만나기로함ㅋㅋㅋㅋ
내일 고양이 카페 갔다온 썰 풀어줄께!!
전학생 |
아까 받은 사공해주겠음ㅋ 이사진 폰배경 할려했다는거 안비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