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41 지랄말라고
가로수길은 생각보다 길었다.
진짜 생각보다 너무 길었다.
끝에 다다랐을 땐, 이대로 죽어도 이상할 것이 없구나 싶을 정도였다.
"징어 많이 힘들어요? 호텔가서 쉴래요?"
"아뇨! 갈 수 있어요."
"괜히 오기 부리지 말구요."
"아니에요. 이정도는 거뜬 합니다!"
오기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무모함도 아니었다. 정말 힘들긴 했어도 아직은 괜찮았다.
"징어야."
날 부르는 다정한 목소리는 당연 경수였다.
어쩐지 조용하다 했지.
"업힐래?"
......? 아니. 내가 왜?
나 진짜 멀쩡하다고.
"안길래?"
꺼져 박찬열.
아 다싫어. 다 절루 꺼져.ㅗㅗㅗㅗㅗ
짜증이 솓구치는 그때 내 눈에 보이는 김종인 한마리.
코뿔소마냥 달려가서 업혔다.
"야 누나 좀 업어봐라."
"아!! 누나 너 경수 형 능력은 폼이냐?!!! 안 내려와?!!!"
"안 내려가. 누나 한번 살리는 셈 쳐."
"내가 업어줄까 누나?"
조금 고민했다. 아까 나 놀리긴 했어도,
경수나 찬열이나 오빠보단 세훈이가 낫겠지.
종인이에게서 내려와 세훈이에게 업혔다.
"가자."
세훈이가 발을 땠다. 와, 얘 키가 있어서인지 공기가 다르네.
편하게 목을 감고 기대니 세훈이가 말했다.
"누나. 나도 남잔데, 이렇게 적극적이면 좀 떨려."
지랄말라고.
Ep. 142 여행(등산2)
등산로 입구에 다다랐다.
계속 날 업고 있던 세훈이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다.
"누나 내릴까?"
"아니. 괜찮아."
거울 좀 봐봐. 그말 다시 나오나.
"내려봐. 내려봐."
내 말에 그제야 날 내려준 세훈이는 큰 숨을 내쉬었다.
저럴거면서 뭔 오기야.
뭐, 그래도 세훈이 덕분에 난 팔팔해졌다.
"징어는 주위에 참 남자가 많아요."
루한쌤의 알수 없는 말은 그냥 씹기로 하였다.
산은 정말 자연그대로를 옮겨놓은 것 같았다.
자연친화적이고 좋다고?
웃기지마.
등산로가 없어.
"아, 진짜 우리 죽일려고 작정했나봐아아."
"내말이. 종대야 큥이 힘드로!"
"뭐 시발? 죽고 싶다고?"
"형. 죽이려면 내가 하게 해줘요. 달궈버리게."
"ㅋㅋㅋㅋㅋㅋ형 애교 진짜 왜 하는 거에여?"
"마자. 형 약 머겄써?"
애교 한 번에 죽자고 달려드는 그들을 피해 내 옆으로 피신한 백현이.
곧 나를 힐끔 내려다보더니 텔파를 보내온다.
"[쌤이랑 재미 좋았어?]"
"뭔 말이야."
"[재밌었냐구.]"
"엉."
"[쌤이 좋아? 내가 좋아?]"
"뭔 질문이 그래?"
"[쌤이 좋아..? 큥이보다..?]"
밀어버릴까? 진짜 친구만 아니면 벌써 떨어지고 있을거다.
그러나 계속 이 말로 괴롭힐 줄 알았던 백현이는 의외로 체력이 딸리는 지
점점 뒤쳐졌고 결국 텔파를 보내지도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몸이 힘들면 초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배로 힘들어지는데.. 지금 백현이는 한계인 듯..
그러게 초반부부터 나 괴롭히더니. 잘 됐네.
"누나."
"어?"
"나 사고 하나만 쳐도 되냐?"
"....뭐할려고?"
"몰라. 난 누나한테 허락 받았다."
김종인님께서 [눈뜨면 정상]스킬을 시전하셨습니다.
굿. 힘들어 지쳐있던 전교생과 선생님들 모두가 산 정상에 순식간에 오른 엄청난 현장이었다.
그나저나 종인이도 힘들텐데.. 종인이를 보니 마냥 기뻐하며 아이처럼 웃고있었다.
그래, 너가 백현이보다 낫네..
그런 종인이에게 루한쌤이 다가갔고, 여차하면 막을 생각으로 긴장하고 있는데..
쌤은 예상외로 종인이를 안고 둥가둥가거리셨다.
"잘했어요. 진짜 잘했어요."
그래.. 이게 정상이지. 우리반은 이런게 매력이지.
Ep. 143 여행(자유시간)
결국 종인이 능력으로 전교생 모두가 호텔로비에 도착했다.
나와 종인이는 앞다투어 방으로 향했고, 그건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12층으로 올라가는 내내 먼저 씻겠다고 다투다가 가위바위보에서 진 나는 짜졌다고 한다.
매일.. 가위만 냈으면서.. 왜 갑자기 보자기 내는데..ㅠ
"김종인한테 진거면 말 다했지."
꺼져 오세훈. 때려버릴까보다.
애들과 헤어지고 방으로 들어섰다. 종인이는 바로 화장실로 갔고
나는 쇼파에 누웠다.
.....?
그러고보니 김종인은 굳이 엘리베이터 안 타도 됐잖아.
바보인가봐..
"징어야!!!!!"
문을 두드리는 익숙한 변백현목소리에 문을 열었다.
곧 들이닥친 그들은 두 손 가득 과자와 음료수를 들고 있었다.
그러면 대환영이지.
"김종인 빨리 안 나오면 먼저 먹는다!!!!"
"먹다 남겨!!!"
서로 소리치며 대화하다가 종인이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과자 봉지를 뜯었다.
"이제 자유시간인가?"
"밥먹고 자유시간인데, 그냥 이걸로 때우자. 내려가기 귀찮아."
"그래. 정 배고프면 종인이 있잖아. 그치?"
"그럼그럼."
경수가 주는 과자를 받아먹으니 곧 2개가 더온다.
아.. 그냥 해탈할까..? 도를 닦는거야.. 좋은 방법인데?ㅎ
해탈을 하고 다 받아먹었다.
타오가 주는 것도 받아먹으며 말했다.
"이해가 안되네 진짜."
"뭐가?"
"아.. 아니야."
"왜 너를 좋아하는지?"
박찬열 눈치는 언제 이렇게 빨라졌지?
이새끼 이거 독심술 생긴 거 아니야?
"난 말해줬잖아. 익숙한 게 무섭다고."
"아, 그래. 민석오빠는 이해했어. 근데, 왜야?"
"음, 익숙한게 무섭다는 말이 맞긴 한데, 글쎄. 다른 여자들과 넌 다르잖아."
"맥시멈인거?"
"매력있는거. 어느 여자가 우리한테 정강이킥차고, 때리고, 욕하겠냐?ㅋㅋㅋㅋㅋ"
장난인지 진담인지 모를 말을 남긴 찬열이가 내게 음료수를 따라줬다.
"그냥, 좋았어. 처음 만났을때부터."
"아, 오바야아!!!!"
"김종대 니가 아직 몰라서 그래."
"아아아 도경수 살려내 김징어어어!!!"
"뭐.. 뭘 내가 어떻게 살려내냐.. 나도 지금 정신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 없을 때 이런얘기 하는 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야!"
김종인 있어도 딱히 뭐, 달라지는 건 없을껄?
"징어 그거 아나?"
"뭐?"
"저번에 해외로 쌤이랑 놀러갔었잖아."
"아, 어."
"알아?"
"???뭘? 아니 놀러갔었다는거."
"ㅋㅋㅋㅋㅋ모르는 구나? 종인이 부끄러운가봐~"
"아 뭔데. 빨리 말해봐!"
"너한테 찝적거렸던 남자애들. 그거 지들이 간게 아니라 종인이가 보낸거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아유 요즘 우리 조니니 귀여워 졌어ㅋㅋㅋㅋ"
때마침 나온 종인이. 놀리려다가 말았다.
우리 귀요미한 종인이는 누나가 더 이뻐하는 걸루.ㅎㅎ
"뭔 얘기 하고 있었냐?"
"너가 왜이리 시크해졌나에 관한 간단한 고찰."
어깨를 으쓱한 종인이가 가방을 뒤적거려 옷을 꺼내 입었다.
거봐. 너 옷으로 꽁꽁 싸맨다는거 얼마 못간다고 했잖아.
"너네들은 옷 벗고 다니는게 익숙하냐?
난 누나 있어도 그렇게 못 다니겠던데."
찬열이의 말에 내가 더 의아해졌다.
왜? 어차피 가족인데 뭐 어때. 더군다나 너 남자잖아.
"형 누나는 착하고 이쁘시잖아요. 내 누나는 지랄맞고 남자같아서요."
"뭐. 지랄맞고 남자다운 누나한테 어디 한번 줘 터져볼래?"
"죽었다 깨어나도 누나는 나 못잡아."
맞는 말인데.. 존나 약올라...
종인이 옆에 있던 경수가 종인이 손목을 잡으며 말했다.
"누나한테 잘해. 나중에 갈구기 전에."
"왜 굳이 나중에에요?"
"아, 도경수 설마.."
"아 뭐야. 그럴거면 내가 갈구는거지."
"아니지. 나지."
"아 형은 또 뭐예요."
미래 내 남편을 꿈꾸나 보지?
그래 셋다 떠들어라. 난 과자나 먹으며 강건너 불구경이나 했다.
"아 셋 다 안돼요. 누나는 능력되고 누나밖에 모르는 남자 만나야 돼요."
"오모오모 우리 조니니 지금 누나 걱정해주는고야?"
"누나밖에 모르는 남자 만나서 그냥 나가버리라고."
"알겠다 개객기야."
"야. 우리만큼 능력되는 사람이 어딨냐?"
"일단 찬열이 형은 정말 안돼요."
"왜?!!!"
"느낌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요."
세훈이가 건네주는 음료수를 마신 종인이가 타오도 가리키며 말했다.
"너도 안 돼."
"갑짜기 난 왜!!"
"너는 누나가 케어해야 되잖아. 그거 귀찮아지면 집에 들어올거란 말이야."
"지금 당장 남자만나서 나가버릴거야!!"
"그것도 안 돼."
"와, 존나 깐깐한 시어머니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누나가 형한테 죽어."
"아.. 어. 그러네.ㅎㅎ"
....? 뭔데 종인이한테 휘둘리고 있지?
저새끼 또 장난스러운 웃음 짓고 있어.
또 말렸나봐.. 나는 왜 항상 동생에게 말리는가...
Ep. 144 여행(장기자랑)
둘쨋날. 어제 미친듯이 고생한 학생들이 단체로 근육통을 호소했고
그건 쌤들도 마찬가지여서 풀 자유시간을 가진 우리는 신이 난 상태였다.
"너네는 안힘드냐? 세훈이는 힘들지?"
"아니. 괜찮아."
어깨를 두들기던 손을 내린 세훈이였다.
"아! 장기자랑 나갈거에여?"
말은 참 잘 돌려.
"그걸 지금 정하는 바보가 어딨냐아. 이미 몇 주 전부터 준비했겠지이."
"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갈려고?"
"아니!"
쌈박하게 대답한 종대가 백현이 다리를 베고 누웠다.
백현이가 다리를 미친듯이 흔들었고 종대의 파직하는 소리에 잠잠해졌다고 한다..
"이따가 장기자랑때 옷 벗는 남자 없나?"
"형들 저래도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매력이지 뭐."
"와, 중증이야. 누나 너는 시집 못 갈 줄 알았는데."
"너야말로.ㅎㅎ"
서로 째려보고 있으니 가운데로 불쑥 나타난 경수가 말했다.
"노래 잘 부르는 남자 좋아해?"
"잘 부르면 좋겠지."
"그래?"
????? 뭐할려고? 설마 지금 7시간밖에 안남았는데,
준비한다거나, 그런다거나, 그러는 건 아니지..?
그런데 그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먼저 가라는 경수의 말에 화장실 간다는 몇 빼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아무리 지나도 안 오길래 백현이한테 텔파 좀 넣으라고 할려했더니 백현이도 없고.
이제 시작할텐데...ㅠ
"자아! 우리 엑소초능력자고등학교에 장기자랑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내일 집에 가는 만큼 충분히 즐겨주시고! 박수 많이 쳐 주시고!!"
"네!!"
"그전에! 이 학교에 맥시멈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어디계시죠?"
어느새 옆에 온 백현이가 손을 번쩍 들었다.
"나와보세요, 나와보세요! 푸짐한 상품 드립니다!"
상품이란 말에 쌍수를 키며 나가는 백현이.
"맥시멈이 한명 뿐입니까?"
"저기 쟤들이랑 형까지요!"
백현이 대답에 다들 꾸물거리며 일어났고,
또 상품을 운운하는 사회자 아저씨 덕분에 미친듯이 빠르게 달려나갔다고 합니다.
"여.. 자시죠? 우와 여자는 한명뿐입니까?"
"네."
"미인이시네요~ 남자친구는 있어요?"
"아니요."
"찬열이!!!!!"
"루한쌤!!!!!"
"경수!!!!!"
왜, 왜 염전력 니들이랑 언니가 난리야!!!!
저기 저 달콤이 저거.
"몇명이야, 바람녀인데요?"
"아니에요. 장난치는 거에요."
"종이니!!!!!!"
"걘 아니라고!!!!!"
"어우, 성격있어요. 있어.
아! 그럼 그거 해보자. 나는 이 홍일점이 좋다! 손!!"
오빠, 경수, 찬열, 타오까지 손을 들었다.
"이야, 진짜 인기많네. 홍일점 학생 이름이 뭐에요?"
"김징어요."
"오, 그래요. 징어. 징어에게 매력어필할 시간 드릴게요. 이렇게 많으면
우리 징어 힘들어해."
나머지 맥시멈들이 바리게이트를 자처하고 나섰다.
아 뭔데, 싫어.. 내려가게 해줘.. 부담스러워.. 살려줘...
"우선 그래! 거기 키 큰 학생!"
생각해둔게 있는지 바로 하는 찬열이.
아 뭐해!!!! 아아아!!! 오글거려!!!!
종대 끌어와서 뒤로 숨었다.
종대가 피식피식 웃으며 내게 속삭였다.
"너 덕분에 애들이 오글거려졌어어어.."
"난 모르는 일이야..."
배째지게 웃던 사회자가 정신 차리고 경수를 지목했다.
입술은 왜 깨무는데..ㅠㅠㅠㅠㅠ
눈썹은 뭔데..ㅠㅠㅠㅠㅠ
"와, 쟤 진짜 자기이길 놨나봐.."
"종대야.."
"응?"
"살려줘..."
"ㅋㅋㅋㅋㅋㅋㅋ더해라!!"
객석이며 사회자며 선생님이며 아주 난리가 났다고 한다..
그래.. 됴징밀던 아이야.. 좋지..?ㅎㅎ
"다음!"
"할거없눈데..."
그게 하는 거란다.. 귀여워 우리 타오ㅠㅠㅠㅠㅠㅠㅠㅠ
타오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타징!!!!!"
하나만 파라고 달콤아!!!! 하나만!!!!
"마지막!"
"아.. 이런거 못하는데.."
못한다는 양반이.. 네..?
그래.. 역시 19살 오빠는 뭔가 많이 다르지.. 그럼.. 당연하지..
"쟁쟁한데요 쟁쟁해. 이야, 이분 개인적으로 장난 아니었어요."
사회자 아저씨도 1살 오빠의 위엄이 느껴졌나 보다..
결국 우리는 과자와 음료수 한박스씩 얻어서 금의환향했다고 한다..
Ep. 145 여행(장기자랑2)
과자 옆반에 나눠주면서 우리도 까서 먹으며 무대를 즐겼다.
와 여자애들 웨이브 장난 아니야.
"조니나 이거봐봐."
꿈지럭 거리니 새우깡이 날라왔다.
에라이.
"너 어디가서 그거 한번만 더해라."
또 꿈틀꿈틀 거리니 어이가 없는지 헛웃음을 짓는 종인이.
"와, 누나 진짜 대단하다."
"누나 퀴여워!!"
"거봐!! 타오는 나 귀엽다잖아!!"
"귀엽네."
"그치 오빠? 나 좀 잘하는거 같아."
또 꿈틀거리니 아예 뒤에서 찬열이가 안아왔다.
"하지말라고..?"
"아니, 너무 귀여워서 내 앞에서만 하라고."
"아 뭐래. 죽빵맞고 싶냐?"
"아 왜 도경수는 이런말해도 가만 있으면서 나한테만 그래!!"
"놔라."
"알았어. 미안해."
"아 맞다. 종인아. 이거 몇 개 염전력 반 어제 봤던 그 누나 알지?
그 누나한테 좀 전해주라."
과자를 한웅큼 집어 먹더니 몇 봉지 가지고 사라졌다가 돌아왔다.
참, 빠르네.
"다음 참가자는!! 어? 아까 그 분들이네요?!!"
고개를 들고 앞을 보았다.
경수랑 백현이랑 종대네..?
아, 쟤네 노래 잘부르지.. 까먹고 있었넴.ㅎㅎ
감정잡고 있는 그들을 보고 있는데 종대와 눈이 마주쳤다.
그러고 보니 종대도 웃을 때 참 이뻐.
'화이팅'이라고 입모양으로 말해주니 자기 파트인 듯 마이크를 들었다.
노래가 끝나니 조용했던 실내에 박수소리가 메워졌다.
키야, 뭔가 내가 다 뿌듯하다.
"멕시멈들은 뭣 하는게 뭐랍니까? 노래도 잘해, 잘생기고 이뻐, 능력도 좋아.
대단하네요. 무대 올라온 김에 하실 말씀이라도?"
"김징어. 좋아해."
아 도경수 뭐래에에에!!!!!
학생들은 우리의 구도가 좋은가보다.
나만 괴로운 구도 인거니?
나를 빤히 보는 경수에게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었다.
경수 특유의 이쁜 웃음을 짓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미안하지만.. 난 어떠한 결정을 내리더라도 그들에게 말할 수 없었다.
내가 한사람을 고른다면 다수가 슬퍼진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아무도 안고르면 그것은 모두가 슬퍼진다.
근데 또 내가 한명을 고르면, 내가 편할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징어야 |
답은 간단해. 일처다부제란다.ㅎㅎ 이민가자 우리!ㅎㅎㅎㅎ조니니 능력이면 하루면 돼. 넌 힘도 안들어.ㅎㅎㅎ 아니 근데!!!!! 왜 이렇게 오랜만이죠..? 이번주는 너무 느리게 가네요.. 몸이 힘들어서인가..? 9월달부터 바빠진다는거요.. 확실하지 않았는데.. 이제 확실해 졌네요...ㅎ 근데 더 바빠진다는거..ㅠㅠㅠㅠㅠ
++내 사랑 암호닉들!!!!! 체리/안녕/모카/매매/경수하트/엑소영/구금/정동이/뭉구/규야/바닐라라떼/세젤빛/탄비/슈웹스/죽지마/치노/ 성장통/두부/캐서린/해바라기/코끼리/강우/워너비/샘물이/스젤졸/삼지창/단해나/변맥현/햇살/깜뚱/시하/ 디스녀/젤컹젤컹/태영이/복통/골드/우리현이/보시엔/찬여열/초롱이/뾰로롱/luci/젤리빈/됴랑/하리보/유부/ 옵티머스/징어여신님/엑소깹송사랑/애기경뚜/Jane/미카엘/예찬/실끄/원피스/마름달/개밥바라기별/깡/살콩/ 라임/상반관계/냐옹/김종대/우리징/모악/뭉이 진짜 일찍 오고 싶었는데.. 하루마다 30분밖에 시간이 안나요.. 집오면 10시고 일찍 자야 내일 일찍 나가고.. 그런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여러분.. 무조건 학교는 가까운 곳으로 가야해요..ㅠㅠ(경험담)(진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