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작곡가 너징 X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는 엑소
4화
이틀이 지났는데, 백현은 보이지 않아서 너징의 이마에 주름이 생겨, 그걸 본 경수가 버벅거리면서 이야기를 해.
"백현이가! 아파서 그런거야."
징어가 22살이라고 했잖아? 오세훈 빼곤 다 징어한테 반말을 쓸 수 있어. 단지 이름을 불리면 죽는다는 것 뺴곤?
근데, 자신이 힘들다고 엑소 한테까지 피해를 주는 백현을 보며 한심하고 짜증이 나는 너징이지.
자기가 이렇게 숨고 또 숨어도 나오게 되는게 공인이고 연예인이라는 직업인데 말이야.
너징은 이런 생각을 계속 해봤자, 안되겠다는 생각때문에 의자에서 일어나서 엑소한테 이야기를 해.
"숙소 어딘지 말해."
하면서 녹음실을 나가는 징어의 뒷모습에 엑소 모두는 한숨을 쉬어, 맨날 보지만 징어의 성격이 어떤지 알수가 없거든.
매니져를 통해 숙소까지 이동하지만, 아파트 밖엔 사생팬들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많은거야. 그걸 보고 어이없이 웃어.
엑소는 그려러니 하는 표정으로 다른 곳을 보았고, 너징은 자기 옆에 있는 종대에게 이야기를 해.
"너네들은 좋아?"
"뭐가?"
"저거, 저것들."
저것들이라며 밖에 있는 사생팬을 가리키는 너징의 손을 본 종대는 슬프디 슬픈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해.
"어쩔 수 있나. 다 그걸 안고 가야하는데."
"연예인이라는 직업도 힘들겠다. 나같으면 다 죽였을거야."
"너 보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
"알아. 아니까 변백현 죽는다고 해."
징어도 알고 있다. 요즘문제는 엑소가 아니라, 원래부터 아이돌 초기부터 이런 사생들이 많아졌다는 점.
사람들은 연예인을 좋아하는 감정의 이상을 느끼고, 집착까지 간다는 점.
하지만, 요즘은 사생과, 무개념, 팬페로 3가지로 분류가 된다.
사생 : 연예인의 사생활까지 침범하는 팬.
무개념 : 개념이 전혀 없다는 뜻이다. 무개념은 말 그대로 개념이 없다.
펜페 : 공식, 비공식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는 팬.
하지만 좋아하는 차이가 팬을 만드는게 아닐까? 이 3가지를 분류를 한다고 해도,
팬은 곧 가수의 얼굴이고 가수는 곧 팬 때문에 일어설수 있는 거니까.
빙빙 돌아서 숙소에 도착을 한 너징은 인상이 구겨져. 사생팬이 뭐라고 이렇게 빙빙 돌아서 올 것까지야.
하, 짜증나 하나하나 이렇게 사소한 것까지 신경을 써야되는거야?
라는 생각을 하던 너징은 엑소를 따라 숙소로 가게 된다. 숙소로 가던 너징은 벽에 뭔가가 적혀 있었다.
[오빠 문 열어봐요]
[문 열어라고]
[너네들은 팬 없으면 끝이야 끝]
이라는 낙서를 보며 참 딱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문이 열리고 엑소 무리를 뚫고 집으로 들어가던 너징은
집 떠나라 웃고 있는 백현을 발견하게 되고, 엑소도 그런 백현을 보며 어이없는 눈길로 바라본다.
"어, 누구?"
"아프다며?"
백현이 아프다고 말을 하던 경수를 바라보는 너징이야. 경수는 아무 말 없이 딴 곳을 바라보았고,
너징은 백현에게 다가갔어.
"내가 너네들 작곡가 님이시다. 어.쩔.래?"
"...아?"
근데 엑소는 한시름 놓았어. 왜냐고? 방안에서 끙끙 앓고 울던 백현이 사라지고
예전에 백현이가 나왔으니까. 그것만으로 얘들은 미소를 지어. 하지만 너징은 그런것도 짜증이 났고,
자기를 여기까지 오게 하는 것도 짜증이 난 상태였어. 그런데 A4용지에 있는 가사를 보게 된 너징이야.
그리고 빠르게 A4용지를 손에 쥐고 보기 시작해.
"잘 썼네?"
"....어?"
엑소는 너징의 반응이 무섭다고 생각했어. 처음 쓰는 가사였고 그것도 백현이가 쓴 가사 였으니까.
"마음에 들어. 네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했네."
"고마워."
"이거 제목 뭐야?"
"트라우마."
트라우마. 너징은 지금 백현의 심정이라는 걸 깨달아. 그리고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해.
"이걸로 하겠어. 아, 근데 말이야. 도경수 거짓말 또 하면 죽여버린다."
이 말을 하고, 백현이가 쓴 A4용지를 가지고 집으로 나갈려고 하는 너징을 레이가 잡아.
"왔으니까, 밥, 밥 머거…요."
아직 한국 발음이 어눌한 레이가 그렇게 말을 하니, 다른 얘들도 마찬가지인지 고개를 끄덕여.
어차피 집에 가면 혼자 인 너징은 미소를 지으면서 그럴까? 하고 말을 한 뒤, 다시 거실로 들어가서 소파에 앉아.
"와, 너네 숙소 좋다. 다른 가수 숙소는 더럽게 안좋은데. 컴터 좀 쓴다."
하면서 컴퓨터 근처에 간 너징은 전원 키고 기다리다가, 경수가 음료수를 주니 고맙다라는 말도 없이
먹다가 전원이 켜졌으니까 바로 기사를 확인하는데.
이런 기사를 보게 된거지. 그리고 티비를 보며 얘들고 웃고, 행복하게 미소를 짓는 백현을 보며
기사가 한사람의 인생을 망가지게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
"야! 도경수 한잔 더!"
헐 초록글이라니 정말 감사합니다.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큰절)(복받으실거에요)
★ 시선/하마/42/비타민/됴르르/정듀녕/시계/됴덕/가르송/라인/알찬열매/치카치카/비서 ★
신청해주신 12명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음, 2차암호닉은 계속하니까 3편ㅇㅔ 가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다음편에는 엑소 말고 다른 인물의 등★장★
누군지는 아직 미정...ㅁ7ㅁ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