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오세훈] 개 한마리 주웠는데 내가 길들여지는 썰 7

*치환은 성빼고 이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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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른한 일요일.

시간은 빠르게 흘러 며칠후면 중학교 졸업임ㅋㅋㅋㅋㅋ

미안.. 내가 시간 개념이 없어서 바로 넘어옴

말했잖아.. 다음화는 LTE급이라고... (겨우 이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세니를 데려왔을 때가 중3 초여름때였으니까...

시간이 꽤 많이 흘렀구나. 데헷☆★

옷 속에 손을 집어넣고 배를 벅벅 긁으며 방에서 나왔더니 김준면이 현관 앞에 앉아 신발을 신는게 보였음

와, 저새끼가 드디어 미쳤구나...

평소에도 자외선 싫다고 왠만하면 밤에 활동하는 김준면이 웬일로 아침부터 집을 나선대?????

"어디가, 아침부터?"

"아침? 존나 정신이 없지? 지금 해가 중천인데?"

"아..."

창을 힐끗 보고는 고개를 끄덕임. 와~ 오늘 날씨 짱짱데스요. 하하. 하지만 다시 김준면의 뒷모습에 대고 말을 검

그러니까 더 이상하잖아.

아무리 겨울이라도 날씨보니까 밖에 직사광선 쩔텐데??? 그토록 기피해오던 자외선이 굉장히 강렬할 지금 어디가려고???

아, 이제야 그 암투병 피부 좀 벗어제낄 생각이세요??????

신발을 다 신었는지 자리에서 일어난 김준면은 인상을 팍 구긴채 뒤돌아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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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간다. 넌 좀 씻어라. 더러운 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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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찌질하게 마스크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돌아봤는데 얼굴 반 넘게 덮은 마스크를 보고 멍때리다가 웃음이 터졌음

김준면은 그런 나를 더 이상하게 바라봤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흠, 아무튼 감기라도 걸렸나? 뭘 저렇게 무장을 하고 나간대?

설마 자외선 피하려고 쓴거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서 어디가냐고오오오!!!"

하지만 김준면은 대답이 없었음

내가 웃고있는 사이에 나갔나봐... 그럼 나 언제부터 혼자 웃고 있었던거야...?

오~ 미친년 같았겠는걸~

집이라서 개다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그렇고...

킁킁킁.

올 냄새 안나

그럼 오늘은 씻지 말아야지 흐허허허헣ㅎ헣ㅎ허

난 때마저도 소중하니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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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니는 뭐하고 있나~"

살피는 타이밍이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세니를 찾아 뒷마당으로 나서려는 순간!

오... 존나추워......ㅂㄷㅂㄷ

나년은 추위가 싫었기에 그대로 후진해서 방에 들어가 패딩입고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희들도 우리 세니 궁금하지? 그동안 얼마나 컸는데!!!

사실 지금같아서는 마당에서 키운게 정말 잘한 일 같음... 차마 집안에서 키우기엔 부담스러울 정도로 듬직하게 자라버렸거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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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이건 작년 크리스마스였나, 이브때였나...

아무튼 눈이 내리는데 하늘을 올려다보는 세니가 존나 멋있어서 한번 찍어봄!!!

완전 화보같지 않음??? 진짜 다시 봐도 멋있네...

오구오구 내새끼ㅠㅠㅠㅠ 마냥 작을 줄만 알았는데 새삼 또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음... (뭉클)

처음에 집으로 와 마당 한 켠에 목줄로 묶어놨을 때는 애가 어찌나 내 옆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지...

매일같이 눈물을 머금고 헤어지느라 고생이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는 어엿하게 도둑고양이에게서까지 집을 지켜주고 있으니... 멋지잖아 우리 세니!

그렇게 사진 한 장으로 세니와의 추억여행에 빠져있다가 다시 뒷마당으로 나간 나는 졸라 심각해질 수 밖에 없었음

난희골혜?

세니가 집에서 나오질 않다니?!

원래 내 발소리만 들리면 재빠르게 튀어나와 배를 훤히 드러내며 발라당 누워 애교를 피우는데...

그 날은 왜일까? 세니가 나무로 지어준 집에 들어가 꼼짝도 하지 않고 누워있는거야...

혹시 찬 날씨에 감기라도 걸린거 아니야?!

맙소사, 나레기년 뭐했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연히 우리 세니도 이 추운 날씨에 벌벌 떨었을텐데 난 그것도 모르고 나 혼자 뜨거운 방바닥을 굴러다녔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로 심장이 쿵 떨어지는 느낌이었음

어떡해어떡해 울먹이면서 당장 세니 앞으로 달려가 주저 앉아 상태를 살펴봤음

"세니야..."

"..."

"세니야..... 너 왜그래.... 나 왔는데... 계속 그러고 있을거야.....?"

어후 짠내...

드라마 여주인공이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련 포텐... 지리네...ㅎ

그렇지만 정말 걱정되고 불안한 마음에 세니 집 앞을 기웃거리고 있으니까 그제야 내가 온 걸 알아차렸는지 세니가 얼굴만 빼꼼히 내밀어 나를 쳐다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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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씨... 잠깐만...

세니야 나레기를 용서해주려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수척해진 얼굴이며 끼잉거리며 앓는 소리에 기겁하며 일단 패딩부터 벗어 집안에 깔아줌

나중에 50만원 짜리 패딩을 저래놨다고 엄마한테 등짝 좀 얻어맞긴 했지만... 그게 문제야?!?!?!?!?

눈 앞에서 세니가 벌벌 떨고 있는데... 흐어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음같아서는 당장에 세니를 집안으로 들여 따뜻하게 해주고 싶었으나...

아직 집안에는 엄마가 있었고, 엄마는 오늘 나갈 예정이 없었던지라... 그럴 수는 없었음... 크흡... ㅠㅠㅠㅠㅠㅠㅠ

세니야... 네가 그렇게 아프면 내 마음이 찢어지잖아ㅠㅠㅠㅠㅠㅠ 내새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같은 닝겐이 주인이라서 네가 고생이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세니야ㅠㅠㅠㅠㅠㅠㅠ 쥬그면 앙대!!!ㅠㅠㅠㅠㅠㅠ

그렇게 하루종일 세니 앞에서 발을 동동 굴리며 걱정하고 있는 나를 하찮다는 듯이 바라보며 집안으로 끌고 들어간건 김준면이었음

이새끼가 왜 여길 왔지 하는 순간 붙잡힌 뒷덜미에 깜짝 놀라 울부짖었음

"어어? 안돼!!! 나 세니랑 있을건데?! 이거 놓으라고, 미친놈아!!!!!"

"조용히 안해? 이게 진짜 돌았나. 부모님 걱정은 걱정도 아니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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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니가..."

아프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콧물을 질질 흘리며 우는 나때문에 김준면은 조금 당황한 것 같았지만 나를 뒷마당에 두지는 않았음

세니가 시야에서 사라지자마자 고개를 획 돌려 김준면을 노려보았더니,

아까 나간 모습 그대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뒷마당으로 건너와 나를 끌고 집에 들어온 김준면은 잔뜩 화난 표정이었음

소파에 앉아계시던 아버지와 엄마는 우리 쪽을 힐끔 쳐다보더니 모른척 고개를 돌리셨음

아무래도 두분도 화나셨는데 오빠한테 잔소리 역할을 전적으로 일임하신 것 같았음

얼굴은 존나 착하게 생겨가지고 김준면이 한번 화냈다하면 지림...ㅋ

이렇게 변해도 되는거 맞나 싶을 정도로 화내는 모습은 여태 손에 꼽을 정도인데 이때가 그랬음

하긴 이러니까 짱먹고 일찐놀이하고 다니셨겠지만...

미카엘 페이스로 사탄같은 표정을 지으면 어색할 줄 알았는데... 핵반전급으로 잘어울림

또 쉬지않고 잔소리를 해대는데 머리통이 다울림. 김준면의 잔소리 실력은 세계 1등임

그때는 나도 세니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었기때문에 무서운것도 없이 뺵빽 소리를 질러댔고 김준면은 짧게 한숨을 쉬더니 나를 끌고가 내방에 쳐넣음

나를 툭툭 밀어 침대에 앉힌 김준면은 내 이마에 손을 올려놓더니 인상을 더욱 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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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럴 줄 알았어. 그 날씨에 그러고 있었으니 열이 안나고 배겨? 이 등신아."

"..."

"네 몸부터 챙겨. 또 쫓겨나고 싶지 않으면."

"그럼 세니는 누가..."

"이러다 쓰러지면 그게 더 골치거든? 그땐 진짜 누가 돌보라고. 그러니까 지금은 좀 쳐 자라. 나오면 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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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년은 나가 뒤져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간호해줘야 하는데 같이 아픈 이 모지리년을 용서해 세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김준면이 눕혀준대로 얼굴까지 올라와있는 이불을 꼭 쥐고 눈물을 흘림

다시 김준면 몰래 나갈까도 생각해봤지만 들키면 영영 세니 못보게 할까봐 무서워서 못했음

그냥 얼른 나아서 세니 간호해줘야지ㅠㅠㅠㅠㅠㅠ 이정도는 하루 자고나면 말짱해질테니까!!!!

와타시 튼튼데스요~ 체력빼면 시체란 말이오!!!

그런데...

왜 이렇게 점점 숨을 쉬기가 힘들어지는 걸까...

이불에 덥힌 몸이 긴장을 풀자마자 쿡쿡 쑤셔오고 위에서 납덩이가 짓누르는 것처럼 굉장히 무거웠음

삐질삐질 땀도 흘러내리는게 몸상태가 점점 나빠지는 것 같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이걸 나보고 평생 아픈꼴 못볼거라고 놀려대던 비글들이 봤어야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아픈걸 알면 이새끼들은 지구가 멸망할거라고 난리법석을 떨테지... 안봐도 뻔함... 후...

그러하다.

아무튼 추운 날씨에 하루종일 밖에만 있었더니 나도 사람이긴 했는지,

난생처음 감기에 걸렸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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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 년."

"..."

방에 다시 들어온 김준면의 손에는 물이 담긴 그릇과 물수건이 들려있었음

힘겹게 눈을 뜨고 바라보고 있으면 혀를 차면서 내 이마 위에 철썩 물수건을 던져올림

ㅇㄴ.. 고맙긴한데... 닝겐적으로 물은 좀 짜주지...?

베개가 젖어 축축해진 느낌에 인상을 구겨봐도 김준면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눈치임

그래... 내가 뭘 바라냐...ㅎ

사실 이정도의 친절도 나와 너 사이에는 마냥 어색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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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록... 세니는...?"

"아주 눈물겨운 사랑이다."

힘겹게 숨을 고르는 것을 내려다보던 김준면은 내가 세니를 찾자 기가 막힌 모양인가 봄ㅋㅋㅋ

나도 내가 이렇게 세니한테 집착할 줄 몰랐음ㅋㅋㅋㅋㅋ

내가 걱정할까봐 그랬는지 진짜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은 집에서 조용히 자고 있다는 말에 그나마 걱정을 덜었음

김준면이 함께 들고온 약을 먹은 나는 몇분 지나지 않아 잠이 든 것 같음

잠결에 내일 부모님 두분 모두 일찍 나가야하고 자신도 오늘 저녁에 나가 집에 들어오지 않을거니 내일 상태에 따라 알아서 학교에 가라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저새끼는 진짜 지가 뱀파이어인 줄 아나봐. 밤마다 도대체 어딜 쏘다니는건지...

아무튼 나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신다면야...

내일 상태가 괜찮아도 안좋을 예약이요. 그런고로 내일 결석도 예약이요ㅋ

어차피 전에 한번 결석해서 개근상도 못받는데 당당히 결석을 택하겠음

내일은 세니랑 하루종일 놀아야지!!! 라고 생각하며 아주 편한 마음으로 깊은 잠에 들었음

세니가 아픈데 잠은 아주 편히 자는 나년...ㅎ

다 일찍 낫기 위해서였어... (비겁한 변명이십니다...)

더군다나 누군가 나갈때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어놓고 나간건지 밤새 땀까지 뻘뻘 흘리고 나니까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도 괜찮고 숨쉬는 것도 편해진게 감기가 하루만에 나았나봄ㅋㅋㅋㅋㅋ

역쉬 내 몸은 회복력도 남다름ㅋㅋㅋㅋㅋ 거의~~~~ 오크 회복력급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아니, 내가 오크라는건 아니고 (단호)

그나저나 오늘따라 침대가 되게 포근하네...

어차피 학교에 가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던 터라 무거운 눈꺼풀을 굳이 들지 않고 그대로 눈을 감은 채 침대에 누워있었음

근데 마치 전기장판을 깔아놓은 것처럼 되게 따뜻했음

좀 다르다면 온기가 아래가 아닌 옆쪽에서 나온다는거...? 아니, 한쪽으로 돌아누워있었으니까 앞쪽에서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그순간 이불이 꽈악하고 나를 안아주는데 와 진짜 따뜻... 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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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이게 뭐지?

꽈악? 꽈~~~악~~~~??? 이불이 날 꽈악 안아준다고????????

이게................... 말이 됩니까? (동공지진)

오마갓. 이게 무슨 일이래

상황파악이 쉽게 되지 않았고 함부로 눈을 뜰 수가 없었음

한마디로 조온나 쫄았음. 눈을 뜨면 보일 그 무언가에...ㅠㅠ

어떡하지... 씨발 어떡하지????

눈을 감고 끙끙 속으로 앓고 있으면 또다시 내 몸을 조여오는 무언가...

이게 도대체 무엇이란 말이오...

결국 한참 고민 끝에 나는 눈을 떠서 확인해보기로 했음

존나 자칫하면 비명횡사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땀으로 흠뻑 젖은 손을 꽉 쥐고는 침을 꿀떡 넘기며 눈을 떠보니 왠 벽이 코앞에 있었음

이... 이게 뭐야?

하고 조심스럽게 손을 들어 벽을 밀어냈고 답지않게 스르륵 밀려난 벽은

다름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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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남자였음

그리고 그 남자는 내 옆에 누워 곤히 자고 있었음

사담

허렇러럴허헐ㄹ허허럴ㄹㄹ

드디어!

오!세!훈!등!장!

댓글은 항상 잘 읽고 있어요!

특히 브금저장소 알려주신 내사랑님 그야말로 내사랑이시떼♥

유용하게 쓸게요!!!

♥암호닉♥

♥센♥♥내사랑♥♥메론빵♥♥돌하르방♥♥세니세니♥♥나니꺼♥♥꺄링♥♥잇치♥♥이엘♥♥뿡뿡이♥♥메추리알♥♥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