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온앤오프 성찬 엑소
록키호러픽쳐쇼 전체글ll조회 855l 4





















별빛 씨, 무슨 생각해요?”

아무 생각 안 합니다.”

아닌데? 무슨 생각 했는데?”

대위님.”

에이, 너무 정 없게 그게 뭐예요! 재환 씨~ 하고 불러주세요. 예쁘게.”

, 대위님.”

어어, 자꾸 그렇게 부를 거예요? 너무 정 없다~”

혈압 체크 중에 자꾸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다시 재겠습니다.”

, 그래요? 그럼 나 별빛 씨 옆에 있으려면 계속 떠들면 되나?”

…….”

너무 매정하게 쳐다본다. 알겠어요, 조용히 할게요.”




이제야 조금 조용해진 그는 힐끔힐끔 내 눈치를 보았다.




혈압 체크 했습니다. 정상이시네요.”




그는 여전히 내 눈치를 봤다. 꽤 굵직한 얼굴선들이 눈에 들어왔다. 도드라진 눈썹 뼈, 그 아래로 이어지는 높은 코, 두꺼운 입술이 선해 보일 이유는 없었으나 그의 눈망울이 그들을 중화시켰다. 확실히 호감을 살 만한 얼굴이긴 했다.




별빛 씨는 참 예쁜 눈을 가졌어요.”




일어선 그는 나보다 한참 키가 컸다. 나와 그 사이의 거리는 내가 그의 가슴에 코를 박을 정도로 가까웠다.




그래서 그렇게 쳐다보면 되게 부끄러워요.”

…….”

알겠어요?”




내 뒷머리를 헤집는 손길은 거두어졌다. 담당 교도관이 급하게 그에게 가까이 와 그의 손길을 저지했다. 그 손목에는 이미 차가운 수갑이 걸려 있음에도 그에게 더 많은 제약을 요구했다. 그는 웃으며 제 자리로 돌아갔다.






[VIXX/이재환] 어느 사형집행인의 일지 a일차 | 인스티즈













어느 사형집행인의 일지

a일차











이상한 일이었다. 아침부터 교도소가 소란이었다. 내가 주치의로서 맡은 그 때문이었다. 군과 경찰, 검찰이 통합된 이후에 붙잡힌 놈들은 새로운 먹잇감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 때 당시에는 말이 많았으나 생각보다 많은 놈들이 소란을 일으키는 것을 보면 그래도 잘 굴러가고 있나보다. 사회에 나가봤자 해악이 될 놈들의 싹을 뽑는 일을 제안한 것도, 그 일의 총 책임자도 그라는 것을 놈들도 알고 있는지 그를 눈독들이고 있었다.

그 사실을 그도 알고 있었다. 그가 직접 지시해 이 바닥으로 넣은 놈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그러나 걱정 따위는 없어보였다. 그는 밝게 나에게 인사했고 시종일관 말이 많았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가벼운 직위를 가진 사람은 아니었으나 가벼운 사람이었다.

그에게 아버지께 받은 약통을 보여주었다. 그는 입술을 물었다. 말이 없어졌다. 그는 약통을 집어 들어 챙겼다. 하루에 한 알씩이라고 했다. 가지고 있는 고통이 심해지면 또 오라는 말을 건넸다. 그는 미소를 지었다. 그의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입 안이 쓰다. 두통이 좌뇌를 쪼고 있었다. 오늘은 약을 한 알 더 먹고 자야겠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비회원99.168
작가님 이거 분위기가 너무 제 스타일이에요!
앞으로 어떤 스토리거 될지 기대되는 글이에요
어제 프롤로그 보고 기대했는데 기대이상으로 재미있어요! 오늘도 재미있게 읽고가요!
혹시 여기서 암호닉 받나요??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신청하고 싶어요...ㅎ

8년 전
록키호러픽쳐쇼
암호닉 당연히 신청하셔도 되죠 :)
예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덕분에 글을 더 열심히 쓰고 있어요ㅠㅠ 부끄러운 글인데 항상 예쁘게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8년 전
비회원99.168
[쟈니]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8년 전
록키호러픽쳐쇼
네 감사합니다 ;)
8년 전
독자1
오모오모 무심코 들어왔다가 제목에 끌려서 읽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계속 읽게 될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8년 전
록키호러픽쳐쇼
아이코 제목ㅎㅎㅎ 작명센스가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8년 전
독자2
저 담담한 분위기가 저는 왜 이렇게 설레이는 걸까요.. 항상 응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8년 전
록키호러픽쳐쇼
서.. 설레시면 부끄러운데... 응원해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3
수갑씬에서 발림..... 진짜 숨이 턱 하고 막혔어요.
8년 전
록키호러픽쳐쇼
아 정말요? 묘사가 부족해 고민했던 씬이었는데 다행이네요;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8년 전
독자4
헐.............너무 좋아요
8년 전
록키호러픽쳐쇼
저도 좋아합니다ㅎ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5
진짜 분위기 너무좋아요ㅠㅠㅠ긴장감 있으면서도 묘하게 설렘도있고ㅠㅠㅠㅠㅠ완전 좋아요..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1 퓨후05.05 00:01
      
      
      
빅스 [VIXX/이홍빈] 킬미힐미 0613 무지개 03.22 13:09
빅스 [빅스/홍일점] 빅스 홍일점 너쨍 썰 42136 비콩쨍 03.21 19:53
빅스 [VIXX/이홍빈] 킬미힐미 058 무지개 03.21 14:41
빅스 [VIXX/이홍빈] 다 그러니까 (단편)9 장미빛 고래 03.20 02:42
빅스 [VIXX/정택운] 꿈, 이상의 현실 (부제; To heaven)3 애급옥오 03.20 00:58
빅스 [VIXX/이홍빈] 킬미힐미 0414 무지개 03.19 14:49
빅스 [VIXX/이홍빈] 킬미힐미 036 무지개 03.19 04:55
빅스 [VIXX/이홍빈] 킬미힐미 024 무지개 03.19 01:52
빅스 [VIXX/이홍빈] 킬미힐미 0113 무지개 03.19 01:12
빅스 [빅스/홍일점] 네! 저는 빅스에서 '여자'를 맡고 있습니다! 0519 여자를 맡고 있.. 03.18 18:08
빅스 [VIXX] 시계 상점 0424 장미빛 고래 03.18 14:17
빅스 [VIXX/차학연] 사랑한다면 해선 안될 말 0716 무지개 03.17 14:19
빅스 [VIXX] 뱀파이어메들리 12345617 무지개 03.14 07:46
빅스 [빅스/홍일점] 네! 저는 빅스에서 '여자'를 맡고 있습니다! 0439 여자를 맡고 있.. 03.13 13:17
빅스 [VIXX] "응?? 푸키 양반이 와있었네잉??"10 쓔륩리똥 03.12 17:51
빅스 [VIXX] "오늘은 콩이 할멈네 가보까나?"9 쓔륩리똥 03.09 12:48
빅스 [VIXX] 밤 끝의 그리움(임시) -1 그림다 03.09 01:26
빅스 [빅스/홍일점] 네! 저는 빅스에서 '여자'를 맡고 있습니다! 0336 여자를 맡고 있.. 03.08 19:12
빅스 [VIXX] 악몽메들리 12345613 무지개 03.07 07:57
빅스 [VIXX/차학연] 사랑한다면 해선 안될 말 069 무지개 03.07 07:45
빅스 [VIXX] 리얼! 빅스풀 스토리 15 full 03.06 22:43
빅스 [빅스/홍일점] 네! 저는 빅스에서 '여자'를 맡고 있습니다 02B24 여자를 맡고 있.. 03.04 20:34
빅스 [VIXX] 시계 상점 0327 장미빛 고래 03.04 12:15
빅스 [VIXX/차학연] 사랑한다면 해선 안될 말 0516 무지개 03.02 03:28
빅스 [VIXX/차학연] 차학연과의 정략결혼 0549 송이버섯 03.01 19:30
빅스 [빅스/홍일점] 빅스 홍일점 너쨍 썰 41109 비콩쨍 03.01 16:19
빅스 [빅스/홍일점] 네! 저는 빅스에서 '여자'를 맡고 있습니다! 02A34 여자를 맡고 있.. 03.01 09:58
전체 인기글 l 안내
5/7 16:02 ~ 5/7 16:0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