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
네! 저는 빅스에서 '여자'를 맡고 있습니다!
05 아육대 (부제 : 다음에는 안나와야 할 텐데....)
남자 아이돌 분들이 잔뜩 모여있는 곳에 여자인 내가 앉아있는게 어딘가 어색했다.
이쪽을 향해 시선이 집중되어 있어 혹시나 누군가를 좋아하는 그 마음에 상처되는 행동을 하지 않을까 몸을 웅크리고 앉아 가만히 경기만 지켜보았다.
아무도 내게 날을 세운적은 없었지만 저절로 긴장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없었다.
마지막 결승을 남겨둔 오빠들과 나란히 앉았다. 오빠들이 내 옆에 앉고 나서야 비로소 잔뜩 긴장해있던 몸에 긴장이 풀렸다.
“아니 뭘 이렇게 싸온거여 도대체”
“너 말고 오빠들 다치면 줄거야~”
“이렇게 많이 사니까 네가 키가 작지”
“우리 막내한테 뭐라고 하면 혼난다 혼나!”
혹시나 그래서는 안되지만 혹시나 멤버들이 다칠까봐 파스며 밴드며 보호대며 붕대며 바리바리 사왔다.
내가 약국에 갈 때부터 도대체 이건 왜사냐, 혹시 의사가 꿈이냐, 하며 내일이 없는 발언을 서슴치 않던 한상혁은 현장에 와서까지도 내게 잔소리를 해댔다.
한상혁이 다쳐도 내 피같은 돈을 들여 산 이 도구만은 사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꽤나 묵직한 가방을 품에 꼬옥 안았다. 가만히 예쁘게 웃으며 상황을 보고있던 재환오빠는 혼난다 혼나!, 라고 말하며 목소리를 높혔다.
아 형!,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투닥이는 사람을 멍하니 쳐다보다가 문득 약국에서 샀던 텐텐이 떠올라 가방을 뒤적거렸다.
“텐텐이다!”
“욕심부려서 많이 사왔지”
“텐텐 박스채로 사려는거 겨우 막았다니까요?”
줄줄이 나오는 텐텐을 보여 택운오빠가 머리에 꽁하고 꿀밤을 놨다.
내가 뭐 혼자 먹으려고 이만큼 사왔나?,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껍질을 까느라 잔뜩 집중을 하고 있어 마음처럼 말이 유창하게 나오지 않았다.
혼내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얄밉다고 한박스를 사려했다는 유언비어를 마구 퍼뜨리는 한상혁이었다.
겨우 다 깐 텐텐을 택운오빠에게 제일 먼저 주면서 너 안준다!!, 라며 한상혁을 째려보았다.
“어?! ....어?! 어!! 안녕하세요!! 어... 어.. 이거 드세요... 멤버님들이랑 같이 드세요...”
텐텐이 얼마나 맛있는데 왜 그러냐? 그럼 너는 먹지 말아라- 오빠들이랑 내가 다 먹을거다 학연오빠한테 다 말할거다,
볼멘소리를 하며 내 쪽으로 내민 손들에 텐텐을 하나씩 올려주었다.
그러다가 오늘 같이 온 오빠들은 4명인데 손이 5개라 으잉?!, 소리를 내며 고개를 들자 방탄소년단의 진... 후배님... 진씨, 가 웃으며 재환오빠 뒤에 앉아 손을 내밀고 있었다.
달아오르는 얼굴과 뻣뻣해진 몸으로 연신 고개를 숙였다. 손과 손이 부딪히지 않길 바라며 손에 잔뜩 쥐고 있던 텐텐을 한무더기 드렸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저절로 얼굴을 숙이게 되었다. 어쩔 줄 모르고 텐텐 포장지만 만지작거리자 가만히 안자있던 택운오빠가 내 볼을 잡고 가만히 눈을 맞춰왔다.
아무 말도 없었지만 괜찮다고 말해주는 택운오빠에 붉어졌던 얼굴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 |
VIXX_KEN @jaehwany0406
(사진) 진이랑~~~ 막내가 준 텐텐>〈 막냉이 입맛 완전 애기네 애기 오후 2:22 – 2016년 2월 10
트위터 by: VIXX_KEN @jaehwany0406
8947 리트윗 9926 관심글
|
+) |
탄소들아 ㅜㅜ ㅂㅅ ㅋ분 트위터 봤어?10 l 방탄소년단 8분 전 (2016.2.10. 14:23) l 조회수 24 l 현재 2 l
ㅠㅠㅠ 김석진 미모 열일하신다 진짜ㅠㅠㅠ 바람직한 친목 아무아무 감사하구여ㅠㅠㅠ 더 친해져 (짝) 친해져(짝)
탄소 1 ㅂㅅ 막내분이 꼬물꼬물 거리면서 텐텐 나눠주시다가 고개 들었는데ㅋㅋㅋ 석찌보고 눈 ㅇ_ㅇ! 이래짐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애 때문에 깜짝 놀라심ㅋㅋㅋㅋㅋ L 탄소 2 놀라셔서 인사하시고ㅠㅠㅠ 손에 우르르 텐텐 부어주심 L 탄소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귀여우시다 탄소 4 그걸 보던 전정국이 눈빛 (나도 끼고싶다....) L 탄소 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 탄소 6 ..........최소 전정국맘 탄소 7 탄소들아 ㅂㅅ 막내분 굳고 얼굴 빨개진거 당황한 것도 있겠지만 혹시나 친하게 지내면 팬분들이 걱정할까봐 걱정되서 그런거임ㅠㅠㅠㅠㅠ 이 분 최소 천사 L 탄소 8 뭔말임? L 탄소 9 지나가던 탄인데 막내분께서 잡지 인터뷰에서 남자아이돌 분들이랑 이야기하거나 그러면 혹시나 자기 때문에 남자아이돌 팬분들이 걱정하지는 않을까 걱정되서 더 조심하게 되는거라고 하셨음 ㅇㅇ L 탄소 10 헐ㅠㅠㅠㅠㅠㅠ 우리 전혀 안그런데ㅠㅠㅠㅠㅠㅠ
|
+) |
멀리서 봐도 한상혁이랑 막냉이랑 투닥거리는거 보였다ㅋㅋ9 l 빅스 3분 전 (2016.2.10. 14:26) l 조회수 12 l 현재 3 l
그날 현장에 있었는데 우리 막냉이 긴장해서 약가방(이라고 해야하나?) 품에 안고 앉아있다가 사빅쮸 옆으로 오자마자 몸에 긴장풀고 멍때리고ㅋㅋㅋㅋ(귀여움, 오열, 성공적) 얼마 안있다가 한상혁이랑 또 싸움ㅋㅋㅋㅋㅋㅋㅋ 뭐라하는지 모르겠는데 걍 멀리서 봐도 싸우는거 였음ㅋㅋㅋㅋㅋ
쨍 1 ㅋㅋㅋㅋㅋ 멀리서 봐도 싸우는거였대ㅋㅋㅋㅋㅋ 쨍 2 츄리닝 입고 싸우니까 현실 남매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재환이가 안말렸으면 주먹질도 가능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 쨍 3 ㅇㄱㄹㅇ L 쨍 4 ㅇㄱㄹㅇ ㅂㅂㅂ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 5 우리 막냉이는 아육대 나가서 언제 맘 편하게 앉아있냐ㅠㅠㅠㅠㅠㅠ L 쨍 6 우리 막내가 편한 곳은 빅쮸 옆 밖에 없을 듯ㅠㅠㅠㅠㅠ 그나마 빅스 옆에서 편한게 어딤 데뷔 초 때는 긴장 풀고 편안하게 웃는 꼴을 못 봤는데ㅠㅠ L 쨍 7 빅스 옆에서 웃는 막냉이 진짜 너무 예쁘고 대견함 쨍 8 한상혁ㅋㅋㅋ 그러면서 약가방 자기가 들고다님ㅋㅋㅋㅋ 쨍 9 나중에 팬석으로 올 때 뒤에서 우다다다 뛰면서 내거 내놔라!!!!!!! 내거다!!!!!!!!! 이러는데 텐덕사ㅠㅠㅠㅠㅠㅠㅠㅠ
조바심에 옆옆옆옆옆옆옆방 다녀왔는데 막냉이 좋게 봐주시더라12 l 빅스 8분 전 (2016.2.10. 14:35) l 조회수 44 l 현재 7 l
진짜 혹시나 0.00000001%의 확률로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 것 같아서 조마조마하면서 들어갔는데 그런거 1도 없어서 안심했음
글쓴 쨍 오히려 좋게 생각해주시는 분들있어서 감동했음 쨍 1 우리애 나쁘게 볼 이유가 없는데도 걱정한 나쨍 안심하고 간다ㅠㅠㅠㅠㅠ L 쨍 2 22222 L 쨍 3 33333막내 맘고생하고 사는거 요즘들어 실감할 일이 많은 듯 L 쨍 4 4 쨍 5 나 탄인데 전혀 기분 안나빴어!! ㅠㅠ 오히려 귀여우셨음ㅠㅠㅠ 얼굴 빨개지고ㅠㅠ 텐텐 주는 손 너무나 귀여운 것ㅠㅠㅠ 가방? 같은거 안고있는거 아카아카하다 진짜ㅠㅠㅠ L 쨍 6 입덕해!(짝) 입덕해!(짝!) 쨍 7 내가 만약 빅스 팬이 아니라 다른 아이돌 그룹의 팬이었다면 저런 마음으로 상대방 팬들 생각해주고 걱정해주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친목 제발 해달라고 할 듯 L 쨍 8 ㅇㄱㄹㅇ L 쨍 9 너쨍나쨍 L 쨍 10 와ㅠㅠ 진짜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다ㅠㅠㅠㅠ 쨍 11 우리 애 진짜 착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
정택운X막냉이 우주 메이저 택망19 l 빅스 27분 전 (2016.2.10. 14:56) l 조회수 65 l 현재 7 l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걍 이럴거면 공개연애 하자 얘들아
쨍 1 택망파세요 여러분!!! 제발 파주세요!!!!!!!!! 쨍 2 눈으로 사람 심장 때리는 정택운 쨍 3 우리 애 긴장해서 얼굴 빨개지고 어쩔 줄 모르는데 갑자기 박력이 뙇!!!!!!!!!!!!!!!!!!!!!!!!!!!!!!!!!!!!!!!!!!!!!!!!!!!!!!!!!!!!!!!!!!!!!!!!!!!!!!! 양볼을 뙇!!!!!!!!!!!!!!!!!!!!!!!!!!!!!!!!!! 덕후 심장을 뽷!!!!!!!!!!!(산산조각 남) L 쨍 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 쨍 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 쨍 6 ㅋㅋㅋㅋㅋㅋㅋㅋ L 쨍 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 8 효기랑 투닥거릴 때부터 웃으면서 보고있다가 당황하니까 무려 정택운이 자리 옮겨서 막냉이 쪽으로 감 무려 자리를 옮김 빼박 연인이다ㅠㅠㅠㅠㅠ 쨍 9 정택운이 막냉이 볼 감싸는데 얼굴 절반이상 가려짐ㅠㅠㅠㅠ 막내 얼굴 크기ㅠㅠㅠㅠㅠㅠㅠㅠ(우럭) 쨍 10 가만히 아이컨택하니까 막냉이 얼굴 가라앉고 그제서야 정택운 다시 웃으면서 막내 옆에 앉고 이게 촬영을 하는건지..... 데이트를 하는건지........나는 후자가 더 좋다고 생각함ㅇㅇ L 쨍 11 촬영하러 갔는데 촬영안하고 그러는거 솔직히 잘못됐다고 생각함 다른아이돌도 있고 그런데 계속 꽁냥거리고 그러는거 진짜 오예다 L 쨍 12 이건 또 무슨 신종 헛소린가 하려고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끝이 함정이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 쨍 13 오예지 오예!!! L 쨍 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늘 독방 왜이렇게 웃기냐 쨍 15 정택운이 막내 볼따구 잡는 순간부터 진짜 둘만의 세상에 빠진 것 같았음ㅠㅠㅠㅠㅠ 쨍 16 누가 뭐라고 해도 택망이 진리 쨍 17 ..후... 김원식 분발하자.... L 쨍 18 혁아 배틀연애도 정석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요즘 진짜 뭐 없다 너^^ L 쨍 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났냐?
|
THANK U :-) |
[화니][라꾸라꾸][만랍][아이닌][치요][2721][11월의 꿈][태태][손가락][리엘][민트][로즈골드][0329][수아][뿌요]
~항상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