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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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ㅡㅡ아침부터누구야짜증나게
"여보세요"
"죽을래?"
"누구야ㅡㅡ
"씻고 카톡하랫지"
"우지호?"
"응"
"왜전화했어?"
"심심해서"
"그래서?"
"놀러가자"
"어디로? 근데 이렇게 아침부터?"
"병신; 지금 12시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그래? 어디갈거야?"
"가고싶은데있어?"
"바다"
"미쳤냐"
"왜ㅡㅡ가고싶은데있냐며 바다가고싶어바다바다"
"겨울바다에빠져죽고싶냐"
"아 하긴.. 좀 춥겠다"
"바다말고다른데"
"니작업실"
"ㅋ......"
"왜?좋지않아?"
"장난하지말고"
"니작업실!!!!!!!!!!!"
"좀여자다운걸말해봐"
"여자다운게뭔데?"
"좀아기자기한곳?놀이공원같은거"
"아기자기한 건 나랑 안 맞으니까 끝까지가"
"그렇게안해도 너 내팬인거알거든?"
"뭐래;박경팬인데?"
"ㅡㅡ"
"미안미안 아근데 놀이공원은 무서워서시룸 고소공포증 있어"
"딱좋네"
"꺼져"
"아그럼어디갈건데!!!!!!!!!!!"
"니작업실"
"안되 내작업실은 나중에 여친생기면 데려갈거임"
"불쌍하다"
"왜?"
"평생 못데려가겟네"
"야 나 좋다는 여자 많아"
"퍽이나"
"와..."
"어디갈건데에에ㅔㅔㅔㅔ갈데없으면끊고"
"아 그냥 드라이브나 하자"
"그래 그게 좋겠다 따뜻하게"
"1시간뒤에집앞으로갈거야 야 치마ㄴ.."
"입지말라고? 알겠어 바지 입을게"
"착하다 빨리챙겨"
뚝
이런 ㅆ ..ㅏ..가지
아근데왜이렇게떨리지.. 우지호랑 단둘이 드라이브를 한다니ㅠㅠㅠㅠㅠㅠ
뭐입지? 아 또 고민되네 진짜
이럴때가 아니지 얼른 씻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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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알겠어지금나갈게!"
후하후하
심호흡한번하고
이정도면 괜찮겠지?
치마도 안입었고 머리도 단정하고! 이정도면완벽해
"으ㅏㅏㅏ아ㅏ 춥다"
"야 근데 너.."
"응?"
"딴사람같아 김꿀벌맞냐?"
"왜!!!"
"그냥 예쁘다고"
"알아"
"빨리타"
예쁘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예뻐?
하진짜오늘따라왤케떨리지
이러면안되는데 웃는것만봐도 떨리냐..
"무슨생각을그렇게해"
"응?아무것도아니야"
"또 야한생각했냐?"
"아니거든!!!!!!!!"
"뭐그렇게발끈해 아 잠깐만"
"ㅁ....뭐야"
뭐지왜점점다가와
티나나? 그럴리가 없는데
으아강가아ㅏㅏ아가아가각
"안전벨트매야지"
"아..아..응"
"얼굴이 왤케 빨개 하여간 변태 꿀벌아 오빠랑 뽀뽀한번할까?"
"지랄 치한같아 꺼져"
"어떻게 거절을 3번이나 할수가있어?"
"빨리출발이나해"
"귀엽긴"
꺅갂꺆까깎ㄲㄲ 귀엽대
오늘따라 모든말에 설레냐 왜이렇게
진짜 나 우지호 좋아하나봐
근데 내가 좋아하는거 알면 부담스러워하겠지?
어차피 쟤랑 나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이니까
짝사랑으로 묻어둬야하는거겟지...
"오늘따라 무슨 생각을 그렇게 많이해 평소랑 좀 다르다?"
"아..아니야"
"왜 뭔데 무슨 고민있어?"
"아니야 운전이나똑바로해 젊은나이에 죽고싶진않아"
"알겠어 알겠어 어디로가지?"
"그냥 공원같은데? 카페가고싶다"
"나 아는 작은 카페 있는데 거기갈래?"
"응 좋다좋다"
"1시간 정도 걸리니까 좀 자"
니가옆에있는데어떻게잠이오겠냐ㅠㅠㅠㅠ
근데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는거 보면 다른 여자들한테도
이렇게 잘해주겠지.. 그냥 나혼자 괜히 좋아서 이러는거겠지
어떡하지?
"지호야 나 물어볼거있는데"
"뭔데?"
"나한테 왜이렇게 잘해줘?"
"그런걸 왜 물어봐"
"그냥..궁금해서"
"내가 잘 해주는거 싫어? 부담스럽나...?"
"아니야 그런건 아닌데 왜이렇게 잘해주나 싶어서.."
"걱정마 다른여자한테는 안그래"
"ㄴ..누가뭐래?"
"말더듬는거봐ㅋㅋㅋㅋㅋ그거걱정했냐? 다른여자한테도 이렇게 잘해줄까봐? 귀엽네"
"아니거든 절대아니거든 그런생각한적없거든"
"진짜?"
"응 그런적없는데?"
"그럼 내일은 다른여자랑 드라이브 하러가야겠다"
"그러던가"
"진짜지?"
"응"
끼이이이이이이익
"뭐야 갑자기 왜 멈춰.."
"나 진짜 다른여자랑 드라이브하러가?"
"응 하러가"
"넌 질투안하냐?"
"내가 왜 질투를 해"
"야 김꿀벌"
"응?"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