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리무버
고양이와 개와 백현이.
나에겐 귀엽고 섹시한 완벽 그 자체의 애인이 있다.
변백현이란 이름을 가진 내 애인은 이름마저 씹덕이다.
사실 변백현은 남자다.
그래,나 호모다.
개
찬열은 자신의 밑에 깔려 앙앙대며 우는 백현을 보고 생각했다.
"개같아..."
"흐읏..뭐이새끼야?"
백현이 후다닥 찬열의 품안에서 떨어져나갔다.
우리백현이 개같아..다시금 찬열이 깊은 생각에 빠져들었다.
"어서오세.."
아씨발오늘 장사 망했네.경수는 들어오는 멀대를 보며 넋이 빠졌다.
"원장님!!!"
멀대는 다급해보였다.
"네.."
"제 애인이!!!"
"예.."
"개인거같아요!!!"
경수의 눈이 동그랗게 커진다.
"게이요!!?"
"...개요.개.멍멍."
씨발.차라리 게이가 낫지.경수는 앞에 있는 멀대가 게이일거란 생각은 못하고있었다.
"백현아."
"응."
"오해하지말고 들어."
"..또 뭐."
"너 개인거같아."
"씨발.너 죽을래?"
백현이 벌떡 일어난다.
"니미.누가 나 게이인거 몰라?놀려?"
찬열은 사람간의 의사소통에 대하여 답답함을 느껴왔다.
"아니,그 게이말고 개!!개!!!!독!!"
"너 지금 나보고 개같다고 했냐?"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있었다.
"있잖아요."
"네.'
"개들은 원래 성격이 좋지않아요?막 달려들고 낯안가리고."
"그렇죠."
"근데 우리집개는 왜 그럴까요?"
"개 키우세요?"
"네."
"..성격이 많이 안좋아요?"
"네.저를 호구로 아는거같아요."
그러하겠지..물개에게 먹이를 던져주며 민석은 생각했다.
"개를 복종시킬려면 어떻게 해야돼요?"
민석은 왠지 답을 하면 안될거같았다.
"모,모르겠는데.."
"왜죠?"
"네?"
"물개사육사잖아요."
"그렇죠.."
"물개는 개 아니에요?"
왜죠...?
"어디 다녀왔어?"
"동물원."
"..거길 왜?"
"그냥 뭐 좀 물어볼려고."
초콜릿을 까서 먹으려던 백현을 얼른 찬열이 빼앗는다.
"뭐하냐.너."
"먹으면 안돼!"
"...이번엔 또 뭔지 들어나보자."
백현이 허리에 손을 대고 말한다.
"개는 초콜릿을 먹으면 죽는단 말야!!그 꼴 난 못봐!!"
백현은 찬열이 꼴보기 싫다고 느꼈다.
"그래.니 다 쳐먹어."
"백현아!이건 널 위해서..!!"
찬열의 얼굴로 초콜릿이 날아왔다.그리고 백현이 방안으로 들어갔다.
"이러면 안되지..이래선 안돼."
찬열의 눈이 불안하게 빛난다.
가만히 있던 백현에게 찬열이 달려들더니 목에 뭔가를 단다.
"..이게 뭐야."
"우리 바둑이.착하지?"
"좋은 말할때 풀자.박찬열."
백현의 하얀 목에 달랑달랑 방울이 달린 개줄이 달려있다.
"앉아."
"뭐?"
"바둑이.앉아!"
"이 시발새끼야."
백현이 제 손으로 개줄을 풀려하자 찬열이 두 손으로 백현을 막는다.
"이,잇!!안 풀러!??손 놔라!!"
"바둑아!!형 봐야지??"
"이 힘만 좆나게 쎈 새끼야!형은 무슨!!!좆까라고!"
"바둑아.바둑아.앉아!앉아!"
"바둑이???니 몸에 바둑 놓고싶냐!!"
"바둑이 이러면 안돼지!"
한손으로 백현을 제압한 찬열이 남은 한손으로 백현의 얼굴을 잡아챈다.
"...미쳤지.너."
"그런 험한 말하는거아냐!"
"......."
백현이 찬열의 눈을 마주하고 경악을 한다.
이 새끼 진심이다..이 새끼는 진심으로 날 개라고 생각하고 있어.
"찬열아."
"그래.바둑아."
"좆까라고!!!!!!!"
백현이 무릎을 세워 찬열의 중심부를 갈긴다.그리고 찬열은 쓰러졌다.
"너 일어나봐."
"...흐응.."
"일어나보라고."
잠에 취해있던 찬열이 저를 누가 툭툭 치는 느낌에 눈을 뜬다.눈을 뜨자마자 보이는건 저의 묶인 팔이다.
"일어났어?"
"....백현아.."
백현이 저에게 목줄을 걸어놓고 싱긋 웃고있다.
"짖어봐.개새끼야."
찬열은 그날 다시는 백현을 개취급을 안 한다는 각서를 쓰고나서야 개줄을 풀수있었다.
"미치겠어요.."
"왜요?"
"우리집 바둑이가 너무 포악해요."
민석에게 쪼르르 달려온 찬열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
"다른 개들하곤 차원이 달라요."
"아."
호스를 들고 청소하던 민석이 고개를 돌려 찬열을 본다.
"그거 아니에요?"
"뭐요?"
"개들도 그럴지는 모르겠는데 동물들은 대부분 그럴때 포악해지던데."
"언제요??"
"발정기요."
민석의 대답에 찬열이 아무 말도 없다.
"...찬열씨?"
민석이 뒤를 돌아보자 찬열이 이미 자리를 뜨고 없다.
우리 바둑이가 그랬던거였어!!!!그래!그랬을거야!!!
"여러분!!!!우리 바둑이가 발정기에요!!!!"
한동안 초록창 실시간 검색어에는 발정기 미친놈이란 키워드가 자리잡고있었다.
...
"백현아!!!!"
"또 무슨 지랄이야.."
백현이 신나서 들어오는 찬열을 떨리는 눈빝으로 바라본다.
"..야!!야!너 뭐하는거야!!"
다짜고짜 옷을 벗기는 찬열을 백현이 놀라 막는다.
"발정기는 제때 풀어줘야돼.바둑아."
+인간적으로 너무 짧네ㅋㅋㅋㅋ
고양이편하고 합쳐야겠네ㅋㅋㅋㅋ
혹시 텍파 필요하신 분은..이메일....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