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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영대] 매니저정대현 상황판단을 하지못하고 나와 최준홍 사이에서 갈팡지팡하는 유영재의 모습에 아씨..빨리 오라고! 크게 소리를 지르자 어영부영 최준홍에게 인사를 하고는 뛰어온다. 눈썹이 없어질정도로 뛰쳐나가는 내가 안쓰러워보였던지 최준홍은 너 나중에봐. 으르렁 거리더니 회사로 다시 들어가버린다. 헤..헹! 나중에 보자는 사람치고 무서운 사람은 없더라! 혼자서 기세등등하게 최준홍의 뒤꽁무니를 째려보다 내 어깨를 건드는 유영재덕에 정신을 차렸다. “ 이봐요, 정대한씨. ” “ 맞을래? 정대한 아니라니까! ” “ 내가 숨차게 뛰어온 이유나 좀 들어봅시다? ” “ ....몰라. 그냥 최준홍 공포증이야. ” 이상한눈길로 쳐다보는 유영재를 애써 무시하고는 용국이형 차로 다가갔다. 노래를 얼마나 크게 틀었는지 차 밖에까지 소리가 울린다. 똑똑- 창문을 두드리자 그제서야 내가 온지 눈치챈 용국이형이 차문을 열어준다. 후다닥- 재빨리 앞좌석을 차지하고있자 유영재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뒷자리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뚱- 한 표정으로 나를 째려보기 시작한다. 뭐..뭐야. 그렇게 째려보면 어쩔껀데! 나도 질수없어서 같이 째려보다가 초딩도 아니고 뭐하냐며 꿀밤을 때리는 용국이형덕에 나는 쓰라린 이마를 문지르며 앞만 바라봐야했다. “ 우씨...너무해. 형은 내편이 아니였어. ” “ 난 항상 소속가수의 편이다. ” “ 돈벌레... ” “ 너 해고. ” “ 형. 운전하는 옆모습이 너무 섹시하네요. 매력이 넘쳐! 스타일은 더 멋져! ” 싸바싸바. 양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아부를 떠는 내 모습이 웃긴건지 뒤에서 큭큭 웃는소리가 들려온다. 저..저게- 감히 날 비웃어? 이글이글 또 불타오르는 눈길로 유영재를 째려보다 용국이형에게 꿀밤 한대를 더 맞았다. - 난 김치찌개가 좋아! 소리를 쳐도 용국이형은 내말은 무시한체 유영재가 먹고싶다던 부대찌개를 먹으러왔다. 형 미워...젓가락으로 용국이형의 팔을 찌르며 투덜대자 닥치고 먹으랜다. 김치찌개나 부대찌개나 국물 빨간건 똑같다며. 치사뿡 똥쟁이라며 중얼중얼 형의 욕을 하고있자 어디선가 손바닥이 나타나 내 입을 틀어막는다. 뭐야? 놀라서 쳐다보자 유영재가 내 입을 막고있다. 눈으로 왜? 물어봐도 묵묵부답. 얘는 꼭 대답이없어요. 대답이. 젓가락으로 유영재의 손을 마구 내려치자 그제서야 인상을 찌푸리며 팔을 내린다. 아...짠맛..아까 화장실 다녀온거 같던데 얘 손 안씻고온거 아니야? “ 조용히 좀 있어라. ” “ 예예- 우리 가수님 얘기 들어야죠- ” “ ....... ” 또 째려본다. 또! 같이 째려볼려다 옆에있는 용국이형의 후환이 두려워 조용히 있기로했다. 넌 용국이형 덕분에 산거야...절대 내가 쫄아서 그런게 아니라고. 흠흠. 멋쩍은 헛기침을 내뱉다가 꼬르륵- 거리는 배를 매만졌다. 아..생각해보니까 오늘 오징어말고는 먹은게 없구나....배고픔에 젓가락만 쪽쪽 빨다가 아줌마가 들고나오는 부대찌개의 환상적인 모습에 나도 모르게 침을 흘릴뻔했다. 쓰흡- 침을 삼키는 소리가 너무 크게났던게 창피해서 조용히 있을려고했는데 유영재가 눈치없이 많이 배고팠나봐요? 라며 비죽거리며 웃는다. 아- 정말..최준홍을 처음만났던 모습과 유영재의 모습이 자꾸 겹쳐져서 머리가 아파왔다. 얘도 나중에 되면 나 갑자기 잘라버리는거 아니야? 나혼자 심각한 표정을 짓는게 이상했던지 용국이형이 괜찮냐고 물어온다. 어..엉....바보같은 대답을 하고서는 허겁지겁 부대찌개를 흡입했다. 마치 거지를 보는듯한 용국이형의 눈길은 못본걸로 해야겠다. “ 그래도 잘됐네. ” “ 응? 잘됐다니? ” “ 예상외로 둘이 빨리 친해져서..둘다 낯가리는게 심해서 오늘안에는 못친해질줄 알았거든. ” “ 하하! 응! 우리 친해! 그치, 영재야? ” “ ........ ” 망할...내 질문에 대답할 가치도 없는듯이 유영재는 고개한번 들지않고 밥을 먹는다. 그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고있자 시선이 부담스러웠던지 서서히 고개를 들더니 한번 끄덕여준다. 왠지 강아지 훈련시키는 기분...아니, 내가 훈련당하고 있는거 같다. 쩝쩝. 이와중에 이 집 부대찌개가 참 맛있는거같다. 그래서 유영재가 부대찌개 먹자고 한건가? 아니야. 쟤가 그렇게 천재일리가 없지. 흥. “ 맞다! 대현아. 짐 싸왔어? ” “ 짐이라니? ” “ 내가 얘기안했나? 너네 둘이 이제 같이살꺼라는거. ” 푸흡-! 나 또한 입에있던 물질을 뿜었고 유영재 또한 마시고있던 물을 뿜었다. 아니, 이게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 떨어지는 소리야! |
으항항...진지한글은 못쓰겠어여....게다가 내용이 음...Aㅏ......부대찌개 찬양하는 내용이 되었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