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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포당 전체글ll조회 3023l 5

[대현/종업]문종업이 정대현에게 미치는 영향

 

W.박포당(or 퓨딩)

 

 

 

 

 

01

 

 

 

 

 

비에이피 준비해주세요. 분주하게 움직이는 스탭들 사이로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섰다. 다음 우리차례예요. 긴장된다며 동동 뛰던 준홍이가 어느새 옆에와선 종알대고 있었다. 저기서 실수하면 어떻해요? 아, 생각만해도 망, 조용히좀해. 내가 검지를 입에갖다대며 쉿 하자 준홍은 쳇, 하며 입을 다물었다. 그러고는 쪼르르달려가선 종업이를, 끌고, 여기로. 어디로? 여기로.

 

"형형 저 그룹 완전 노래못한다!"

"에에, 다들리겠다…"

 

준홍이가 대놓고 큭큭웃으며 버벅거리는 신인아이돌들을 디스했다. 아, 물론 정말 순수한 마음에서 한것이겠지만.

종업이는 들릴까 무서웠는지 준홍이의 옆구리를 꾹 찔렀다. 딱 봐도 다정다감한 포스를 풍기는 종업과 준홍에 나는 속으로 저둘을 확 가위로 잘라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막내라인 이라 부럽다 이것들아…. 막내끼리는 뭔가 통하는게 있다 이건가. 참고로 나는 그 둘뒤로 어색하게 서있는 중이었다. 솔직히 종업이를 데리고 오길래 잠깐, 아주 잠깐 두근거렸다가 나를 빼놓고는 자기들끼리 말하니 배가 아픈 것이었다. 차마 애들사이론 끼어들지도 못하겠고. 젠장. 92년생이면 아직 창창한 나이인데...

 

"유영재!"

"엉? 야 정대현마침잘왔다. 얘 이상형이 너래"

 

결국 떠돌던 내가 갈곳은 유영재 밖에없었다. 결그룹이랑 오손도손이야기를 나누고 있는것이 영 탐탁지 않았지만 어쩔수없었다. 내가 이렇게 찐다였나….흑.궁시렁거리며 온 곳에는 요즘 인기라던 신인 걸그룹이 있었다. 내가 이상형이라고? 걸그룹멤버는 나를 보더니 눈에띄게 얼굴이 확 붉어졌다. 헐.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던 유영재가 푸하하하웃더니 잘해보라고 등을 툭, 떠밀었다. 이쁘긴 했다. 근데 레알화장빨이잖아 씹새끼야. 나는 최대한 그지같은 기분을 가리기 위해 올라가지 않는 입꼬리를 애써 올리며 인사했다. ^^;......시발...유영재개새끼. 나를 왓더헬로 상큼하게 밀어버린 유영재는 막내라인에 끼어서 폭풍수다를 떠는중이었다. 넌 뒤졌어.

 

정말 형식적인 질문만 받던 나는 이 얼굴을 붉히는 소녀를 어떻할것인가, 를 토론주제로 삼았다. 일번, 걍 닥치고 있는다. 두번, 튄다.

 

"형, 우리 무대올라가야 해요!"

 

뒤쪽에서 들려오는 종업이의 목소리에 나는 겨우 한숨을 쉬었다. 저 무대 올라가야해서요. 아쉬운표정으로 인사를 하는 걸그룹의 모습이 참 안타까웠지만 나는 종업이의 완벽한 타이밍에 감탄하는 중이었다. 역시 종업이랑 나는 천생연분…은 아니지만. 하여튼. 나는 신나게 종업이에게로 총총 뛰었다. 헤헤헤 형 실수하지말고 잘해요! 문종업트레이드 마크인 해맑은 웃음에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짐을 느꼈다. 흠흠, 헛기침을 두어번 한뒤 슬쩍 말했다. 너도.

 

 

-

 

 

 

아 진짜 안닦이네. 물로 벜벜소리나게 지워봐도 옷에묻은 붉은 국물은 지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유영재라면 목이라도 한번 졸라봤을텐데 하필이면 미안하다며 물티슈를 건네는 것이 종업이었다. 에휴. 웃으며 넘겼지만 조금 크게 번진 국물이 참 뭣같았다. 물뭍히니까 더그런것 같은데…. 물을 뭍히던 것을 멈추고 나는 해탈했다. 어떻게든 되겠지.

 

"어, 형 여기서 뭐해요?"

"나는 이거 묻어서. 너는?"

"손닦으려구요"

 

옆 세면대에 물을 튼 준홍이 허연 손을 비누로 닦았다. 누가 보면 귀신 인줄알겠네. 싱거운 상상을하며 나는 축축히 젖은 옷을 팔을 휘저어 가며 말렸다. 말라라! 말라라! 그때 준홍이는 비누를 묻히다 말고 거울속에서 뻘짓을 하는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뭘봐. 그덕에 나도 하던짓을 멈추고 멀뚱히 쳐다보았다. 

 

"티나요"

"음? 아 이거 많이 티나? 나 진짜 최대한 닦은거,"

"그게아니라 형이 종업이형 좋아하는거 티난다고요"

 

내가 귀가 잘못됬나? 현실을 부정하려 귀를 긁적거려 보지만 준홍이 답지 않게 삐딱하게 쳐다보는것이 내가 들은게 참트루구나! 라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부정해야한다. 여기서 들키면 주옥된다!

 

"무, 무슨소리야"

 

미친!!!!!!!!!!말 더듬거렸어!!!!!!!망했어!!!!!!!!망했다고 정대현!!!!!

속으로 자해를 미친듯히 하는 동안 손을 다 닦았는지 물을 탈탈털던 준홍이 가 비웃듯 입꼬리를 비틀어 올렸다.

 

"형 엄청 티나요"

"…그러니"

"네. 무슨 얼굴이 토마토인줄"

 

미친. 어두워서 안보일것이라 생각했더니 선명하게 보였나보다. 시각이 발달한 아이 같으니라고. 끙, 소리를 낸나는 나름 당당한척 옷매무새를 정리하곤 돌아섰다. 막내, 게다가 17살인애가 뭘 하겠어. 알아봤자지

 

"나한테 잘해야 할걸요,"

"나 다 꼬발를수있는데-"

 

누가 보면 여자들 가슴을 두준두준설리설리하게 만들 미소였지만 나에겐 '넌 좆된거얌' 하는 소리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망했어. 결국 정대현은 17살에게 기어야하는 존재로 전락했다.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마이너라 햄볶아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Hㅏ...종업이 수미는건 저밖에 없져?ㅠ알아여...흡....ㅁ7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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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 금손이시다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가요!!!!
12년 전
박포당
으아니ㅠㅠㅠㅠㅠㅠㅠㅠ칭찬조으다ㅠㅠ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
마이너라 슬픈 사람 여기 한명 더 ㅜㅜㅜㅜㅜ 대현 종업 좋아 죽겠는데 왜 마이너 ㅜㅜㅜ 아이고
12년 전
박포당
저도 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마이너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
헐....ㅠㅠㅠ 진짜좋아요 ㅠㅠㅠㅠㅠ
12년 전
박포당
현업너무 좋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 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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