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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오 전체글ll조회 963l 3

 


잡잡처잡


_잡아서 잡힐것같았으면 처음부터 잡았을거란말이지






실실 웃으며 횡단보도에 섰다. 지나가는 차의 창문에 비친 동네 개 덕구-평소에는 그리도 피해다니던-가 똥 싸는 풍경마저 정신줄 놓을 만큼 황홀해서 머리가 다 어질어질하다. 하필이면 지금은 우산도 없구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젖어드는 느낌이 별로 유쾌하지는 않았건만 정작 입가에서는 웃음이 비죽비죽 새어나오고 있었으니.


하긴 아무렴 어떠랴. 지금 비 따위에 신경 쓸 여유는 없었다. 오늘은 권지용 인생 최고의 날, 서울고 졸업의 D-day란 말이다. 많고 많은 명문고들 사이에서 하필이면 일진 파라다이스 서울고에 걸려 하필이면 그 중에서도 최악인 문제아반의 하필이면 반장이 되어 하필이면 빌어먹을 서울고 일짱 최승현의 영원한 짝꿍을 선고받고 반 장난 반 협박으로 애인도 없는 모진 세월을 견뎌온지 어언 3년. 드디어 그 씹어 먹어도 시원치 않을 고교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다는 거다.



“와아아아악!”



기쁨에 겨워 소리를 지르자 지나가던 할머니가 뭐야 저 미친놈은 하는 표정으로 지용을 들어보았으나 뭐 상관없다. 오늘 하루정도는 쿨하게 미친놈이 되어줄 수도 있다 이거야. 가벼운 발걸음으로 그 이름도 영광스러운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교문에 들어섰다. 너무 설레어 조금 일찍 와서인지 학생들이 보이지 않는다. 특별히 가보고 싶은 추억의 장소가 있던 것도 아니니 우선 교실로 들어갔다.


룰루랄라 콧노래까지 부르며 교실로 가니 보이는 건 시커먼 뒤통수 하나. 지용의 자리임이 분명함에도 저렇게 뻔뻔하게 엎드려 있는 걸보니 보나마나 최승현이다. 이렇게 일찍 오는 놈이였던가? 아니, 1교시가 끝나고 오면 왔지 이렇게 일찍 오는 건 정말 전무후무한 일인데. 하긴 최승현은 소풍 때나 수학여행 때는 정말 오질 나게 일찍 오긴 왔었다. 거절하면 한 대 때릴 것 같은 표정으로 자리 정해주고 방 정해주고 참 난리도 아니었지. 이봐, 반장은 네가 아니라 나였단 말이다. 왜 나만 너한테 자유를 제약받아야 하는 건데. 난 무서운 일진 최승현보다는 뱅글이 안경 쓴 부반장 영수랑 앉고 싶었다?


악감정이 그득그득 들어차있는 놈이였으나 어쨌든 오늘로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이거 느낌이 묘하다. 정말 가끔 일찍오던 날엔 막무가내로 지용의 자리에 엎드려  깨워서 비키라고 할 때까지 죽치고 자고 있는 꼴도 이젠 더 이상 볼일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추억이 될 테다. 그리워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3학년 짝꿍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엎어져있는 녀석의 까만 머리 위에 손을 올려 쓰다듬 쓰다듬, 만져보았다. 앗싸. 이제 이 얄미운 뒤통수도 요걸로 끝.


턱. 자고 있는 줄 알았던 승현의 손이 갑자기 올라오더니 자신의 머리 위에 얹힌 지용의 손을 잡았다. 피식 하고 웃음 새는 소리가 들렸다. 잠이 덜 깬 표정으로 실실 웃으며 고개를 든 승현은 지용의 눈엔 참 얄밉고 무섭게만 보였으나, 사실 객관적으로 봤을 땐 상당한 외모의 소유자인거라.



“아 시발, 권지용. 자는데 건드리지 말라고 몇 번을 얘기 하냐. 너 자꾸 내 말 안 듣지.”



웃음 섞어서 뱉은 욕인데도 어째 살벌한게, 지용은 양아치 학교 일진짱이라면 이정도는 되어야 하는구나 하고 새삼 느꼈다. 앞으로는 이런 살벌한 욕을 들을 일도 없겠지. 와우. 그 사실마저도 새삼 눈물나게 감동적이다.



“내 자리잖아. 좀 앉을게.”



분명 지용은 나름 친절하게 웃어주며 말했다. 어짜피 마지막인데 막 나가는 심보로 옆자리로 꺼져버리라고 소리라도 질러주고 싶은 걸 참고 무려 웃기까지 했단말이다. 근데 승현의 표정만 보면 마치 지용이 니킥 로우킥을 콤보로 날리며 내 자리에서 퇴갤하라고 소리소리 지르기라도 한 것 같이 험악하니, 하루이틀이 아니긴 했지만 이놈, 오늘따라 좀 더 이상하다.


지용의 말에 똥씹은 표정으로 잠깐 고민하는듯하다가, 승현은 책상을 발로 쭈욱 밀었다. 그리고 자신의 무릎을 툭툭툭. 지용이 의아한 표정으로 승현을 쳐다보자 다시 또 씨익 웃으며 한다는 소리가



“앉아.”



라는거다. 지용은 당황스러웠다. 잘못들은거지. 설마 지금 지 무릎에 앉으라고 저 뚫린 입으로 지껄인건 아닐거야. 아, 책상에 앉으라는건가. 아마 그런가 봐. 독한놈. 그렇게까지 비켜주기가 싫을까. 지용은 책상쪽으로 다가가 승현을 마주보고 슬쩍 걸터앉았다.



" 아니. 거기 말구. 여기 앉으라니까. "

" 으,응 ? "



…무릎 위로 올라오라는 말이 맞구나. 미친 놈. 모르는 척 하자. 본능적으로 생각한 지용이 웃으면서 에이, 됐어 최승현 한다. 그리고 유난히 마른 다리를 모아 무릎을 두 팔로 끌어안고 책상 위에 앉는다. 그러자 아직도 웃는 얼굴 유지해주시는 일진 최승현의 입 꼬리가 한 일자를 그리더니 낮게 깔리는 목소리로 시발, 하고 읊조렸다. 그러더니 갑자기 일어나 교실 밖으로 휘적휘적 나가 버리는 거다. 이제 졸업이라 막 나가실 모양인지-이미 충분히 막 나가고 있긴 하다만- 교복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캐당당하게 불까지 붙이면서 말이야.


그래. 솔직히 인정할 건 하자. 사나이 권지용의 연약한 달팽이관을 벅벅 훑어대는 저 지하 300m 동굴 목소리에 순간 쫄았다. 아마 이렇게 말하는 게 맞을 거다. 하긴 지용이 승현의 작태 하나하나에 겁먹지 않은 적이 있었던가. 이유 없이 화를 내며 욕을 하거나 후배들을 데리고 몰려다닐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웃으면서 지용을 볼 때나 아무 말 없이 지용을 볼 때, 자려고 엎드렸는데 옆에서 지용을 볼 때, 체육시간에 옷 갈아입는 지용을 볼 때… 크흠. 하여튼 뭘 해도 무서운 놈이긴 했다.


승현이 나간 교실. 지용은 조용히 책상에서 내려왔다. 후우. 한숨을 쉬며 주섬주섬 승현이 밀어버린 자신의 책걸상을 정리하고 의자에 단정히 앉았다. 지가 일진이면 다야 ? 왜 만날 나한테만 성질이야. 나쁜 놈아.


그러고 보니 가끔 내 자리에 앉아서 이놈은 뭘 하던 걸까. 3년 내내 지용이 잠시 자리라도 비울라치면 기다렸다는 듯이 지용의 자리로 옮겨 앉아 종이 쳐도 비켜주지 않았었는데. 좀 비켜달라고 부탁-정말로 공손하게 부탁- 할 때마다 진짜로 잘 것도 아니면서 제 자리는 잠이 안 온다고 생떼를 쓰곤 했다. “최승현 너 정말…” 지용이 뻗쳐오르는 열을 삭이며 하는 말에도 " 야, 짝꿍. 이리 와서 자장가라도 불러봐. " 하며 지용이 잘 자라~ 내 아기~ 를 열창하게 만드는 승현이었다.







“학생 여러분, 이로써 제 34회 서울 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칩니다. 교문 밖으로 나가는 순간 이제 여러분은 한 명의 사회인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지용은 들으나마나한 송사를 뒤로 한 채 강당을 빠져나왔다. 이제 정말 바이바이구나. 잘 있어라, 이 초울트라수퍼 양아치 학교야. 운동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던, 평소 친하게 지내던 영배와 대성의 위치를 확인한 지용이 그들 쪽으로 다가갔다.



“여, 권죵!”

“엉. 흐흐. 나도 같이 찍자.”

“응. 근데 너 계속 어디 있었냐? 최승현이 너 찾아다니던데. 피해서 숨어있던 거?”



특히 지용을 괴롭히는 최승현이라는 것을 아는 영배의 발언이었다. 그런데 지용을 찾다니 무슨 개뼈다귀 같은 소리인가. 졸업하는 마당에 최승현이 왜 날 찾아. 지금까지 지가 신경에 거슬리던 선생들을 찾으면 찾았겠지. 하여튼 마지막 날까지 지용을 괴롭히지 못해서 안달이다.



“무슨 소리야. 걔가 왜 날 찾아.”

“모르지 뭐. 언제는 짐작 가는 짓 했었나 뭐.”

“하긴. 그래. 어쨌든 끝이다 이거야.”



지용은 이 학교에 몇 없던 비양아치부류-3년 내내 붙어 다니던-들과의 간단한 사진 촬영을 끝낸 후 마지막으로 운동장을 죽 둘러보았다. 지용은 나름 절친 이랍시고 붙어 다녔던 친구 녀석들과 잡담을 나누었다.



“영배 너, 자주 연락해라.”

“당연하지. 그러는 권죵 너야말로 연락 자주 해라. 이 엉아가 보고 싶으면 술 살 돈 준비해놓고 부르기만 하면 되. 어렵지 않다?”

“꺼지고.”



무심하게 내뱉고 나서 교문 밖으로 나서려는데, 뭔가 놓고 온 기분이 들었다. 아, 내 운동화.  지금까지 실내화 신고 있었구나 내가. 흠… 아까 아침에 교실에다 놓고 온 것 같으니 그리로 가볼까. 지용은 쨍알대는 영배와 빙글빙글 웃으며 손을 흔드는 대성을 뒤로 하고 본관으로 들어갔다. 사람들이 거의 다 빠지고 난 후의 복도는 조용하기 그지없어서 평화로운 기분마저 들게 했다. 손자국이 덕지덕지 묻어있는 창문 밖으로는 아직도 대성과 영배가 낄낄거리고 있다.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괜히 아쉬운 기분이 들어 천천히 교실로 올라가려는데, 뒤에서 시커먼 오오라가 느껴지는 게 위험한 기분이 팍 드는 거다.



“권지용.”



누군지 말 안 해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저 목소리는 발뺌의 여지없이 최승현이다. 아, 그냥 그깟 운동화정도 학교에 기부하고 나갈걸 괜히 그거 찾겠다고 들어와서 이렇게 마주치지. 익숙한 목소리를 무시하고 갈까 하다가 어깨를 툭툭 치는 느낌에 뒤를 돌아보니 역시나. 그것도 지용의 운동화를 손에 들고 묘하게 어색한 표정으로 저를 내려다보고 있다.



“아, 내 운동화…”

“나, 너 찾았는데. 아, 시발… 어… 음.  어디 있었냐?”



운동화를 받으려 손을 뻗었는데 돌려줄 생각은 안하고 대뜸 지용이 어디 있었는지를 묻는다. 내민 지용의 손이 뻘쭘해졌다. 내가 어디 있었나니 그건 왜. 언제나 느끼던 거지만 참 이상한 애다.



“운동화 돌려줘.”

“어디 있었어.”



 빨리 운동화나 돌려받았으면 좋겠는데.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이는 최승현은 엄청 진지하다. 아, 또 왜. 마지막 순간까지도 날 괴롭히지 못해 안달난 사람처럼.



“…운동장에.”



어쩌겠어. 강자인 갑 최승현이 약자인 을 권지용이 있던 곳을 아시고 싶으시다는데. 끝까지 그 괴롭힘을 고이 받아줘야하는 제 처지가 조금 한심하지만 네가 학교에서나 일진이지 사회에서도 일진일 것 같으냐. 흥이다.



“…마지막이네. 권지용.”



짝꿍 최승현은, 아니 이제는 짝꿍 아니라 그냥 최승현이지. 그러니까 쓸 때없이 왜 저렇게 진지하냐고. 어쨌든 항상 의기양양하던 그 최승현이 저렇게 죽상으로 자신을 보고 있으니 기분 최고이던 지용까지 덩달아 처지는 느낌이 드는 거다. 저건 내 기분을 잡치게 만들려는 최승현의 마지막 음모가 아닐까, 생각했다.



“응. 마지막. 근데 빨리 내 신발좀 주라. 나 가야해.”



멋지다, 남자답다, 권지용! 지용은 평소엔 무서워서 말도 잘 못하던 최승현에게 당당하게 제 신발을 요구한 자신에게 나이스를 외쳤다. 이번엔 손을 내밀어 제 운동화를 잡는다. 최승현의 손아귀에서 제 신발을 가져가려는데 이놈의 최승현은 갑자기 힘자랑이라도 하려건지 손에 힘을 놓지 않는다. 주기 싫다는 듯이.



“…가져갈 거야?”

“당연하지. 내 신발이잖아.”

“……”



여전히 신발을 놓지 않는다. 슬슬 짜증이 치밀어 올라 얼굴이 확 찌푸려지려는데 3년 내내 최승현앞에선 가자미처럼 납작하게 짜져있던 권지용이 이제 와서 갑자기 반항 따위를 멀쩡하게 해낼 수 있을 리가. 얼굴 표정도 제 맘대로 되지 않는다. 멋대로 억지 미소를 띠는 입 꼬리는 이미 진지함을 넘어 불쾌함에 달해있는 최승현의  얼굴에 대한 좀 더 솔직한, 살아야겠다는 반응인거다.



“…그럼, 나 네 실내화 줘.”



지용이 신발을 놓지 않자 어쩐지 실망한 표정이 된 승현이 이번엔 실내화를 내놓으란다. 저건 또 뭔소리야. 항상 알 수 없는 소리만 해댄다.



“내 실내화를?”

“응. 네 실내화를.”



내 3500원짜리 삼선 실내화가 그렇게 탐난다면이야.. 지용은 적선하는 셈 치고 자신의 꼬질꼬질해진 노란색 삼선을 승현에게 넘긴 후 자신의 운동화를 받아들었다. 무사히 운동화를 받았고 승현에게 한 대 맞거나 하지도 않았으니 그걸로 된 거지 뭐.


 마지막으로 운동장을 죽 둘러보았다. 새삼 3년이라는 모진 세월을 잘 견뎌낸 제 자신이 기특하고 고마운 게 눈시울까지 빨개질 지경이었다. 이젠 진짜 끝이다. 잘 있어라, 서울고! 잘 있어라, 최승현! 대머리 교장 말대로 나는 이 교문을 벗어나는 순간 한 명의 건전한 사회인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 할 거다. 빠빠이!





그리고, 이렇게 지용은 승현과의 인연이 끝난 줄로만 알았었다.





 

 

 

 

 

 

 

 

 

안녕하세요 달오입니다 :)

며칠 전에 잠깐 반짝 조사를 한 결과 가장 관심 많이 주셨던 1번! 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인스티즈 연재는 처음인지라 부족하고 어색한 점 많겠지만 잘 부탁드려요!

학원물로 오해하실 수 있겠지만 학원물 아닙니다ㅋㅋ

 

매주 화요일, 목요일 찾아뵙겠습니다!

 

손팅 지향합니다

까르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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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ㅜㅜㅜㅜㅜㅜ저망상 알아요!!!!!!으아아아아아아ㅏㅏ빨리 연재해주세요 ㅜㅜㅜ현기증난단말이예요ㅜㅜㅜ
11년 전
달오
ㅋㅋㅋㅋㅋ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전물은 이거 끝나고 나서ㅠㅠ 가능하다면 연재해보려고 해요
11년 전
독자2
으아 좋아요ㅠㅠㅜㅠㅠㅠㅠㅠㅠ으허허ㅓ허휴ㅜㅠㅠㅜㅠㅠㅠㅠㅠㅠㅜ
11년 전
달오
감사합니다ㅋㅋ 으허허ㅓ허휴
11년 전
독자3
너무 좋아요ㅠㅠㅠ 고전물이랑 같이하시는 건가요 헠헠 도치라고 암호닉.. 사랑해여 금소뉴ㅠㅠ
11년 전
달오
두 개 다 한꺼번에 할 능력은 안되고ㅜㅜ 고전 먼저 올라갈 듯 합니다ㅜㅜ 죄송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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