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현아 너도 따라오거라."
멈칫-
음? 방금 지용이가 뭐라고..
"지..지용아? 지금 날 부른게냐?"
"아니요~ 전하 사실은 오늘 이아이를 보았는데 글쎄 이름이 승현이라 하지 않겠습니까!?"
그아이가 승현인게 뭐가 그리 신기하더냐. 뭐가 좋길래 얼굴에 가득 웃음을 띄우고있는거야.
"....."
"신기하지 않으십니까?"
"..."
"전하?"
"대성아, 저 승현이란 아이를 데리고 너도 여기 있거라."
지용이 내가 아닌 다른 승현 을 부르면서 웃는것이 맘에 들지 안았다.
내이름을 그리 불러달라고 하여도 부르지 안았으면서,
심통이난 마음에 대성이와 그아이도 둔체로 지용을 끌고 경회루 뒷마당으로 향했다
만개한 벚꽃을 보자마자 안그래도 크기만한 지용의 눈이 조금더 커져 넋을 놓고 보더니만
꽃잎이 비쳐럼내리는 마당의 한가운데로 발걸음을 한다.
꽃잎이 흩날리는 마당가운데에 서서 밝게 웃으며 난 안중에도 없이
날아다니는 꽃잎을 잡고 꽃가지를 꺾어 머리에 꽂는다.
나를 보지않는게 조금은 서운할 만도 한데 지용이 저리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그런 생각쯤은 무시할 수 있더이다.
분홍빛의 꽃비와 그안의 지용은 정말 천인(天人)의 모습과도 같아 그모습을 담아놓을 수 있는 기계가 있다면
담아내어 아무도 보여주지않고 나혼자서 평생 두고두고 볼터인데.
그럴수 없는 아쉬움에 내 마음에,눈에라도 담아두고싶어 쉬지않고 지용의 모습을 쫓는다.
아까일로 조금은 쓴소리를 하려고 했것만, 어찌너는 그리 아름다운것이냐.
나의 시선을 느꼈는지 나를 돌아보는 지용을 보고 발을떼어 그에게 다가갔다.
왠지 조금은 멍한 너를 끌어 내품에 가두고.
"그리 좋으냐."
"....예? 아 예. 전하 너무 좋습니다."
하곤 베시시 웃는 니뺨에 입을한번 맞추고
"그래, 니가 그리 좋아하니 내가 더신이 나는구나."
"........"
볼이 조금 상기되어 나를 쳐다보는 니 눈에도 한번 입을 맞추고
"아까 그아이는 어디서 보았느냐?"
"아! 그아이 말이십니까? 사실은 아침에...."
아까 그아이의 이름이 나오자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치고 말을 잇는 지용의 모습에 또 질투가 샘솟아 말을하고있는 지용의 입에 다시 입을 맞췄다.
"....말하고있는데 그러시면 어찌하십니까..."
"지용아"
"왜요"
조금은 토라진 니모습이 보여도,
"너에게 승현은 말이다."
이말은 해야겠다.
"...."
"나하나로 충분하다."
"너에게 승현은 말이다."
"...."
"나하나로 충분하다."
.......그럼지금까지 기분이 안좋으셨던이유가..
픕-
"....?"
"전하, 아니 서방님"
"왜 그러느냐?"
"아까 그아이에게 샘이나신 겁니까?"
"......."
승현은 정말 알다가도 모를사람이다. 남자같고 듬직하다가도 이럴땐 아직 어린아이 같기만하니..
"서방님 제가 왜 그아이를 제 종으로 두고, 이곳에 대려왔는지 아십니까?"
"내가 그걸 어찌알겠느냐."
자신의 물음에 대답하지않고 다른얘기를 하려드는 줄 알았는지 또 금새 아랫입술이 삐쭉삐쭉 나오려든다.
"그아이 이름을 물어보니 승현이랍니다. 이승현."
"아까 말하지안았느냐."
"그이야기를 듣자마자 서방님 생각이 나더라구요. 서방님께 말씀드리면 뭐라고하실까...하고"
"........."
"전 그아이를 보고 서방님생각을 한것이지 그아이가 좋거나 다른생각을 한것이아니어요."
아직도 조금 나와있는 승현의 아랫입술을 엄지로 살짝 쓸고는 말을 이엇다.
"서방님이 저번에 그러셨지요.
서방님 맘엔 저밖에 없다고."
"......."
"제맘에도 서방님 뿐이 살고있지 않으니 염려치 마세요."
으아 힘들어ㅠㅠㅠㅠㅠㅠㅠ끝났어요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또 성토리를 못꺼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엉어어엉어어어어엉 화난다ㅠㅠㅠㅠ
진도가 안나가ㅠㅠㅠㅠ
그리고 자꾸 내가 싫어하는 수 여체화 시키는 느낌도 들고ㅠㅠㅠㅠ
이러다가 지용이의 개김도 사라지고 고분고분해지는거아니야?ㅠㅠㅠ
난 조련지용이 좋은데ㅠㅠㅠ 어때보여요?
진짜 점점 여체화+순종 지용이 되가고있어요?
그럼안돼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오늘도 끝이네요ㅠㅠㅠㅠ 다음엔 성토리가 나올꺼고
몇편뒤부턴 조금 반전이...호호호호호호
아, 그리고 이번편 다음부터는 회원전용으로 돌릴생각입니다.
계속 말씀드렸기에 이유는 붙이지 않을께요.
물론 눈팅중에 회원분들이 계시겠지만 지금으로썬 최선의 방법인듯하네요.
오늘따라 말이 길어지네요 그럼 모두 굳밤 호호호
너무너무 애정하는 암호닉 분들. 맥심 박카스 찡찡이 비타민 사랑 뱅뱅 수저 쿵니 탑 외수 홍해 집착쓰니(이것도 암호닉..일까) 우와 이리보니 많으시네....하트하트 애정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