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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었다. 그 누군가가 나에게 어떤 꿈을 꾸었느냐 물어온다면 나는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무엇보다 희망 찬 얼굴로 그 꿈에대해 설명할 수 있을것이다. 꿈속에서의 나는 긴 의자에 앉아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비록 꿈속이였지만 그 떨림이 고스란히 전해져 깨어난 순간마저도 심장이 쿵쾅쿵쾅 뛰어댔다. 내 느낌상 꽤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았던 순간쯤 어느 한 여성이 나를 불렀다.

 

 

 

 

"들어오세요"

 

 

 

 

나는 나를 불러오는 그 여자가 들어간곳을 따라 들어갔다. 그 여자를 따라 들어가는 한걸음 한걸음을 늦춰 그녀를 따라갔다. 이 떨림을 조금이라도 더 느껴보고싶어서. 사실 늦췄다기보다는 다리가 너무 떨리기에 그렇게 갈 수 밖에 없었다. 어느덧 여자가 들어간 그곳에 다다르고 마침내 그 내부가 보일때 쯤-, 꿈에서 깼다. 만약에 나의 꿈 이야기를 듣던사람이 여기서 깼다고 하면 거짓말 치지말라고 왜이렇게 꿈이 짧냐고 나를 향해 욕을할것이 뻔하겠지. 하지만 사실이였다. 나는 딱 그 시점에서 깨여났고 남들은 나를 향해 돌을 던질것이지만, 하지만 나는 그짧은 순간이 너무나 벅차고 설레어서 얼마나 길었는지 모른다. 나도 그 뒷이야기가 궁금하기에 다시 이어꾸기위해 잠자리에 들려고 노렸은했지만 꿈은무슨 시간만 버렸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켜니 어제와는 다른 가뿐한 기분이 들었다. 시계를 보니다 7시 26분. 늦지않는 시간. 일찍 일어나는것이 습관이 들어서인지 항상 이쯤에 일어난다. 내 방 밖에르 노가보니 아버지는 식닥에 앉아서 오늘의 할일을 정리중이셨고 어머니는 아침식사를 준비하기에 바빴다. 슬금슬금 식탁의자로가 앉으니 아버지께서 힐끗 눈길을 흘리고 헛기침을 두어번 하시더니 하던일을 마저 하셨다. 이 공산에 어색한 기류는 나만 느끼는것이길 바랄뿐이다. 눈알만 이리저리 굴리니 어느덧 요리가 다되었는지 엄마가 음식을 내왔다. 원래에도 음식을 먹는도중엔 말을 하는것이 아니라고 배웠기 때문에 이 정적이 전혀 어색할거란 없는데 오늘따라 유독 쇠끼리 ㅜ딪히는 소리가 크게 들려서 심장이 떨어질뻔한게 한두번이 아니다.

 

 

 

우리 아버지는 보통 식사를 하시고 바로 일을 하러 가시는 편이다. 다른 농부들에 비해 조금 늦은편이지만 전기도 안오는 이곳에서 그닥 돈을 그렇게 많이 벌 필요는 없기에 그냥 할만큼 하는정도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식사를 다 마치시고 밖으로 나가시는 아버지의 뒤꽁무늬를 쫄래쫄래 쫒아다녔다. 평소엔 내가 할일을 알아서 찾아 하는 편이지만 왠지 오늘은 눈치가 보이기에 그저 아버지의 뒤꽁무늬를 쫒아 시키시는 일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버지는 내가 있다는것을 아예 신경을 안쓰는듯해 보였다. 그래도 혹여나 거슬려 하실까 가만히 비료포대기 위에 앉아 아버지가 나에게 일을 시킬때까지 기다리며 아버지가 하는일을 지켜봤다. 손을 꼼지락 대다가 문득 엊끄제의 일이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인상을 팍 구겼다. 전혀 이해가 가질 않았다.

 

 

 

"아버지"

 

 

 

 

나의 부름에 그는 대답이 없었다. 다시한번 아버지라 불러보았지만 나의 목소리는 허공에 흩뿌려져 부딪힐곳 없이 널리 퍼져만 갈 뿐이다. 생각해보면 아버지는 항상 자기 마음대로 이셨다. 자신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든다 싶으면 혼자 판단하고 생각하고 무시하고 귀닫고 눈감고. 나의 의견은 한번도 수령된 적이 없었다. 더 깊게 파면 나뿐만이 아니라 어머니의 말도 그닥 들어먹은 적은 없었던것 같다. 가만히 조금은 꼬운 눈으로 아버지를 쳐다보다가 더 이상은 있을 이유가 없을것같다고 판단하여 그냥 집안으로 들어왔다. 한번 크게 부딪히니 모든것이 마음에 안들었고 자꾸 아버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만 떠올랐다.

 

 

 

'내가 언제까지 아버지의 말씀만 들어야 하지?'

 

 

 

가슴 한구석 작은 응어리가 터진듯, 터진 응어리는 내 마음 곳곳에 스며들어 부정적인 마음을 자꾸만 키워나갔다. 줄곧 여기서만 농삿일하며 썩을살수는 없잖아? 라는 생각이 들며 남은 내 청춘을 여기다가 받칠수는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그런생각들이 모여 내린결론은 단 하나밖에 없었다. 그토록 궁금하고 가고싶었던곳

 

 

 

 

 

 

서울로 떠나자. 

 

 

 

 

나는 곧장 나의 방으로 들어가 통장을 챙겼다. 아빠가 조금씩 나에게 주셨던 돈을 모아서 시장가는날마다 은행에들러 저금했었었는데 이런게 이런일에 쓰일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나에게 필요한물건? 그런건 없었다. 애초에 들고다닐 가방조차도 없는데 그런걸 넣을 생각을하는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느꼈다. 그렇게 나는 나갈채비를 준비하고있었다. 나는 나의 방에서 새벽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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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모르지만 올리는게 챙피하다 짧아서 .5로 표시햇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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