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나에게로 와 가녀린 꽃이 되었고
끝내 꽃잎을 떨어트리며 땅에 자신을 새겼다
나에게는 소중한 사람이 있었다. 서로는 너무나 사랑했고 모든것을 함께 나눴다.
그녀는 나에게 봄의꽃처럼 내려앉았고 나는 그녀를 지키는 가지가 되었다.
바람이 불고 비가와도 서로는 서로의 버팀이 되어주었고 결국 그녀는 마지막꽃잎을 떨어트리며 나를 떠나갔다.
꽃이 없어진 가지는 하루하루가 고통스레 울었고 말라비틀어져가고있었다.
소나기가 오던 그날밤 꽃을 따라가려 발걸음을 옮기던 나는 예전의 봄의꽃향을 맡으며 어딘가로 이끌려가게 되었다.
그렇게 꽃과 가지는 서로를 다시 만나게되었다.
손등을 간지럽히는 느낌에 눈을 떠보면 시끄러운소음과 높은빌딩이 아닌 티없이 맑고 깨끗한 하늘만이 나를 반겨주었다.
여긴어디지?고개를 돌려 주변을 돌아보면 낯선 초가집이 보였고 연기가 피어오르고있었다.
"지훈 도련님!!!"
멀리서 애타게 나의이름을 부르는소리가 들려왔다.근데 도련님이라니?
"여기서 뭐하고계시는겁니까..함부로 돌아다니시면 위험합니다!"
목소리의 주인인듯 키큰남자가 나의 앞에 서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렇다는건 아까부른 도련님은 나를 뜻하는게 맞는것이며 지금 나는 내가살던곳이 아닌 다른곳으로 와버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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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다른글과 겹쳐쓰는게 싫어 다른필명으로 찾아왔습니다!
처음으로 장편을 쓰는거라서 많이 부족하겠지만 예쁘게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