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큥이왔어! 어제오기로했는데...
늦게와서 진짜 진짜 미안해ㅠㅠ
그대신 오늘은 2편 달리고 갈께!!
어제 사실 저~번에 본 시험 성적이 나왔는데 성적이 너무 떨어진거야...ㅠㅠ
고등학교 2학년이라, 미국에선 고2때 대학 원서 접수 끝내고,수능보고 3학년때는 거의 놀거든?
나는 고2인데, 제일 중요한 시기에 성적이 떨어지니까 스트레스 팍팍ㅠ 장난아닌거야..
마침 그날 아침에 학교가기전에 한국에서 엄마한테 전화가 온거야..
고2때가 제일 중요한데 나 요즘 정신 빼놓고 사는거아니냐고.. 그럴꺼면 다 때려치고 한국으로 들어오라고...
와 ㅈ진짜 속상해서 아침부터 울뻔했다 ㅠㅗㅠ
그래서 수업내내 그생각밖에 안나는거야 뭘 배웠는지 하나도 기억도없고ㅠㅠ 그렇게 수업끝나고
다음수업갈려고 복도에나왔는데 크리스가 딱!!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는거야
크리스는 고3이라서 원서 넣고 합격까지하고 놀고있단 생각하니까
갑자기 설ㅋ움ㅋ퍽ㅋ팔ㅋ 왜 나는 이렇게 스트레스받는데 너는 놀고있냐!!!라는 심정으로
크리스 잡고 성적문제 부터 대학문제까지 탈탈탈 털어놨다ㅠㅠ
근데 내가 목표로잡은 대학이 지금 다니는 고등학교 근처에있거든?
그 대학교가 조금 노력하면 연대로(한국으로) 편입할수있는곳이야-
신기한건 크리스도 거기 원서넣어서 합격했다는거야ㅠㅠㅠ
대학때문에 전학왔다고 그러긴 했는데 완전 깜짝놀랐어!!
나 완전 단세포인간인지 짜증났던것도 한번에 다 까먹고..흐하하항
같은학교가겠다~ 이러면서 엄청 신나서 학교얘기만 하다가
생각해보니까 나는 그 학교를 가도 어차피 연대로 편입할 계획이니까 같이 못다닐꺼 아니야...ㅠ.ㅜ
나 기분이 축쳐지는 그느낌...!! 알고있G? ㅠㅠ
그래서 크리스한테 나 편입할거라고 설명 해줬지 우울하게; 그랬는데
진짜 아무렇지 않다는듯이 그래? 이렇게만 대답이 돌아오는겨.. 매정한남자 같으니라고!!
난 내심 섭섭해알줄알고 그랬는뎅.. 나만 설레발 친것같아서 흥이다
나 완전 삐져서 그다음부터 입도 안열고 교실까지 왔는데
크리스가 땋 교실앞에서 멈춰서 내쪽으로 몸을 돌리더라고 평소처럼 나는 인사하는줄알고 손을 흔들흔들 했는데 크리스가
그럼 같이 너 쫓아서 한국가지 뭐
이러는거야...
아
어머니...아버지...하느님...부처님ㅠㅠㅠㅠㅠㅠ
그 말듣고 내심장 펌프질이 아주.....bbbbbbbb 캐유삘마핥삣? 응?
진짜 그상황에서 입열고 대답하면 쓸데없는 말실수할것같아서 대답도못하고 교실에 진짜 허겁지겁 들어갔어....S2
수업하는동안 그말 생각나서 공부 진짜 열심히했다ㅋㅋ키키키
성적 잘받아야 같은대학가서 크리스랑 같이 편입하지....(부끄부끄)
폭풍 설레발이닷!! 받아랏!!ㅋㅋㅋ
그리고 완전귀여운게 수업끝나고서 크리스가 데릴러왔는데
수업전에 내가 대답도 없이 교실에 훽!! 들어간게 마응에 쓰였나봐ㅠㅠ
또 내가 성적때문에 심각한데 혼자 그런말해서 화난줄알았는지
학교끝나고 학교 벤치에앉아서 내 성적상담도 해주고 내 찡찡도 다 받아주고,
그러고나서 우리 집까지 차로 데려다줬다!!(박수함성)
크리스랑 더 가까워진것같아서 완전 설레였다...^8^
큥이는 그날 집에와서 눈물도 쏟을뻔하였다고한다 그랬다고한다!
알다싶이 마무리못하는 큥이야...미안하다...날 매우 쳐ㅠㅠㅠ
오타는 애교(찡긋찡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