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옴뇸뇸 전체글ll조회 1013l 5

-엄마, 다녀올게

애써 담담한 척 웃으며 침대 위 뒤돌아누워있는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아, 들썩거리는 어깨와 흐느끼는 숨소리가 당신의 대답인걸까.

씁쓸한 미소가 지어졌다. 누가 스무살을 인생의 봄이라고 했는가. 내게는 출구없는 어둠인데.

이 인생에서 더한 어둠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암흑의 끝으로 들어가고있는 기분이 들었다.




엄마는 불치병에 걸렸다. 마을의 의사를 찾아내어 방법을 찾았지만 치료비는 우리가족에겐 터무늬없는 가격이였다.

우리집은 내가 태어나기전부터 가난했고 엄마와 아빠는 오직 서로의 애정과 사랑만으로 결혼을 했다.

참 우습다. 엄마의 치료비를 듣고 나와 어린동생, 그리고 평생을 기약했던 엄마마저 버리고 떠나버린 인간이 저랬었다니.




아빠는 우릴 버렸다. 아픈 엄마의 치료비를 듣더니 쥐도새도 모르게 떠나버렸다.

엄마는 밤마다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자신은 죄인이라며,차라리 죽고싶다고 말하곤 했다.

언제부터일까? 나와 동생을 보는 엄마의 눈에는 애정도 모성애도 아닌 죄책감만이 흘러넘쳤다.




나는 엄마를 살리고 싶었다.

더이상 누군가가 내 옆을 떠나가는 건 싫었다. 아니 자신이 없었다. 엄마없는 동생과 나뿐인 삶이 더이상 자신이 없었다.

그놈의 돈. 돈이 필요했다. 평생을 돈에 굶주려 살았지만 지금 이순간 더할나위없이 간절했다.

스무살, 인생의 봄. 귀족 저택의 하녀로 그 계절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래, 구질구질하고 구차하겠지.

봄이 지나가면, 봄보다 아름다운 여름이 내게 다가올 것이라고 내자신을 위로했다. 

이 위로만이 내가 내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이였다.




produce 101 Lee daehwi x 도련님

[프로듀스101/이대휘] 도련님 01 | 인스티즈




현 국가에서 이씨가문의 영향력은 병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어마어마했다. 자국의 왕마저 이 가문의 눈치를 봐야될 정도니까. 

가문의 가주에게는 어린나이에도 똘똘하고 현명한 외동아들이 하나 있었다. 

가주는 아들을 어찌나 총애하는지 가문 밖의 대외적인 업무는 자신이봐도 가문내의 통치는

이 대단하신 도련님에게 맡긴 상태.

도련님이 성인이 되는 해, 가문의 가주를 물려받게 된다는 것은 다들 쉬쉬할 뿐 알고있는 사실이다.




까칠할 것이라는 내 예상과는 달리, 도련님은 매우 사랑스러운 분이셨다. 하인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따듯한 햇살같은 눈빛으로 봐주는 그런 사람이였다. 

특히, 나잇대가 지긋한 하인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또래인 나를 유심히 보았는지 다른 사람들 몰래 나를위한 간식을 전달해주는 등 

깜찍한 짓을 하기도했다.




그의 사랑스러움과는 별개로 나는 그가 싫었다.

다정한 눈동자를 가진 그의 따스함은 오히려 날 더 시리게 만들었으니까. 

완벽한 그의 봄과 모난 구석밖에 없는 나의 한겨울은 

극명히도 차이가 났으니.

또한 그의 관심이, 내가 자신의 또래여서 갖는 동정심인 것 같이 느껴져 불쾌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물론 배부른 소리라는건 나도 알고있다. 




-밥은 먹었어요?

도련님은 줄곧 나에게 말을 걸어오곤 했다. 밥은 먹었는지, 일은 괜찮은지, 저택의 풍경이 어떤지, 숙소는 괜찮은지 일상적인 질문이 다반사였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 대답한적이 없었다. 그냥... 말하고싶지 않았다. 

침묵이 흘렀다.






-....혹시 제가 싫은가요?

고민하는듯 입술을 몇번 깨물다가 던져진 그의 질문에 시선을 땅에 고정한 채 고개를 미세히 저었다.

그러자 그는 뭐가 그리 좋은지 나를 내려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럼 좋은가요?


-....네..?


뜬금없는 그의 질문에 나도 모르게 대답이 나왔다. 

얼빵한 대답을 해버린 나를 보며 그는 킥킥웃으며 와 드디어 목소리 들었네라고 중얼거렸다.

아무리 도련님과 하녀사이라고 하나, 나보다 3살이나 어린 도련님께 해버린 얼빵한 대답에 창피함으로 얼굴이 달아올랐다. 

아, 젠장.





-앞으로는 대답 좀 해줘요 궁금한게 많으니까.

이상한 말을 남기고는 그는 자신의 홀연히 서재로 돌아갔다.










*




심각한 똥손이지만 글 한 번 남겨보아요!

불장난 때부터 들었던 망상은 역시 대휘도련님......

근데 필력이 구려서..다음편을 쓸 수 있을지..

불장난같은 사랑을 약속합니다. 오글거리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용!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비회원207.20
대휘 글이 실화인가여....저는 여기에 눕게씀니다...대휘 도련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잡서 대휘 글이 얼매나 보고싶었는지... 자까님 사랑해요...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옴뇸뇸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 대단한 솜씨는 아니지만 다음화 기대해주세요~
6년 전
독자2
으어 드디어 대휘 글ㄹ늘 ㅜㅜ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 도련님 완전 찰떡이에요 사랑합니다 담 편 기다리고 있을게요 ㅠㅠㅠㅠ !!!!!!!
6년 전
옴뇸뇸
사랑스러운 대휘를 제 똥손으로 망쳐놓는게 아닌지 굉장히 미안합니다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기대 마구마구~♥

6년 전
독자10
헐 아니요 완전 잘하고 계신데요 .. ? ㅜㅜㅜㅜㅜㅠ 기대 마구마규 ~~~
6년 전
독자3
헐헐 대휘글 엄청 기다렸는데 드디어ㅜㅜㅜ!!
6년 전
옴뇸뇸
제가 망치는 것은 아닌지 떨려요...! 글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대휘 사랑 마구마구 ♥
6년 전
독자4
에엥엑 아니에여ㅜㅜㅜ 벌써부터 기대되요!!! 대휘 글 써주셔서 감사할 따름 ㅜㅜ 신알신 신청하고 갑니당!!!!
6년 전
독자5
대휘라뇨ㅠㅠㅠㅠㅠㅠ보자마자 광클하고 들어왔습니다 작가님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대휘 너무 잘어울리고 소재도 사랑합니다>_<
6년 전
옴뇸뇸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 대휘에게 사랑과 기대 마구마구~♥
6년 전
독자6
아 완전 대박 사랑해요 ㅠㅠㅠ 감사합니다
6년 전
옴뇸뇸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8ㅅ8 너무너무 고마왕요! ♥
6년 전
독자7
이건 대박이에요
6년 전
독자8
불장난같은 사랑이라니 [불장난]으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완결까지 작가님을 사랑할거같아요... 제 맘 받아주세요...❤️
6년 전
옴뇸뇸
제가 글잡은 눈팅만 하고 글잡에 글 찌는건 처음이라...8ㅅ8
암호닉은 앞으로 나올 회차에 암호닉 언급하며 댓글 달 수 있는 시스템인가요..?!?!?! 저는 정말 환영합니다 ㅠㅠㅠㅠㅠ
저의 똥손..ㅋㅋㅋㅋㅋㅋㅋㅋ재미있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8ㅅ8♥

6년 전
독자9
전 작가님의 재능을 봤어요
똥손이라뇨!
다음화부터 제가 불장난이에요 작가님~! 하면서 덧글퍼레이드를 펼칠거에오
기대해주세요❤️

6년 전
독자11
히유ㅠㅠㅠㅠㅠㅠㅠㅠ 대휘 글은 많이 없어서 너무 슬펐는데 도련님... 이런 물 너무 좋아요 게다가 남주가 대휘라니... 작가님 제 사랑 마구 드세요 사랑합니다 ㅠㅠㅠ
6년 전
옴뇸뇸
사랑주셔서 감사드려요~♥ 대휘에게도 마구마구~♥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당 8ㅅ8

6년 전
비회원228.127
ㅜㅜㅜㅜ대박이에요 대휘 글 꼭 보고싶었는데 작가님 감사해요 !!!!!다음편 기대중이에요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12
오 대휘글!! 암호닉 [하설] 로 신청해도될까요? 으아앍 저 이런 장르? 굉장히 좋아합니다ㅜㅡ 작가님 사랑해요❤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당!!!
6년 전
옴뇸뇸
다음편은 내일 오후에 올라올 것 같아요 ♥ 암호닉 환영합니다! 감사해요!!!
6년 전
독자13
하... 진짜 대휘글 찾아다녔어요 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밌게볼깨요 빨리 다음편 업뎃 ㅡㅠㅠㅠ
6년 전
독자14
와 취향저격...ㅠㅠㅠ 신알신 하고가요 ㅠㅠㅠㅠ 대휘의 반전 매력이 나오나요 ㅠㅠ
6년 전
독자15
아 대휘 글이라니 ㅠㅠㅠㅠ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편 기대할게요!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9 1억05.01 21:30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임영민] 나는 너를 좋아했다 A54 5월 06.12 00:13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이대휘] 내가 너보다 더 싫어해!12 핑크포카리 06.12 00:10
프로듀스 [프로듀스101/박지훈] 도서관에서 야구부랑 연애하기 I 69 CIEN 06.11 23:59
프로듀스 [프로듀스101/?] 프듀고 급식러들 02 8 dudu 06.11 23:20
프로듀스 [프로듀스101/강다니엘/옹성우] 영업2팀 강과장은 양아치니? 008304 Y사원 06.11 23:12
프로듀스 [프로듀스101/박우진/임영민] 우리는 이걸 투썸플레이스라고 말한다. A154 21.5 06.11 22:59
프로듀스 [프로듀스101/강다니엘] OH MELLOW PEACH ! Pro39 A01 06.11 22:40
프로듀스 썸,한달 Story About-첫 시작1 꾸까 06.11 22:29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이대휘] 도련님 0125 옴뇸뇸 06.11 22:08
프로듀스 [프로듀스101/박지훈] 철벽남 박지훈 번외42 06.11 22:06
프로듀스 [프로듀스101/박지훈] 노는 애 박지훈 X 평범한 너듀 0443 529 06.11 21:34
프로듀스 [프로듀스101/김재환] 스물다섯의 재회록59 Ton ete 06.11 21:18
프로듀스 거 암호닉 받기 딱 좋은 날씨구먼227 Y사원 06.11 21:08
프로듀스 [프로듀스101/박지훈] 철벽남 박지훈 0356 06.11 20:59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워너원/조직물] DESPERADO PRO 0244 1010101 06.11 20:21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안형섭] 귀여운 생명체 A6 주디섭 06.11 20:20
프로듀스 [프로듀스101/박우진] 첫사랑적 모먼트 A69 5월 06.11 20:17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워너원/조직물] DESPERADO PRO 0121 1010101 06.11 20:16
프로듀스 [프로듀스101/반인반수] 개X끼들 A26 댕댕이들 06.11 20:11
프로듀스 [프로듀스101/민현지훈종현영민다니엘] 닻별(Cassiopeia) 하나7 꽃보라 06.11 18:54
프로듀스 [프로듀스101/배진영] 현실감 1도 없는 학원물42 06.11 18:34
프로듀스 [프로듀스101/강다니엘] 요즘 사채업자들은 탈취가 취미인가요? 내 돈, 내 마음, 내 전부! (+ ..79 글. 06.11 18:27
프로듀스 [프로듀스101/황민현] 인연(愛) 一 (부제:인연의 시작)8 애라 06.11 18:10
프로듀스 [프로듀스101/라이관린] 교환학생 썰13 Lai 06.11 17:31
프로듀스 [프로듀스101] 프듀 홍일점 너듀 썰 01123 06.11 17:15
프로듀스 [프로듀스101/강다니엘] 연홍빛 첫사랑 A33 시나몬와플 06.11 14:02
프로듀스 [프로듀스101/박지훈/강다니엘/유선호] 꽃가루 0212 주말오전 06.11 13:32
전체 인기글 l 안내
5/2 10:50 ~ 5/2 10:5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