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사랑일 것 같더라 2017년 핑크색인 봄에,나는 썸을 시작했다 얼마 전의 일이였다. 나는 평범하고 지극히 특출난것도 없는 그런 학생이였고,얼마전 전학온 박지훈은 잘빠진 얼굴때문에 순식간에 학교에서 알아 주는 간판이됬다,다른 학교에서 박지훈을 보러올정도로.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모든 것은 박지훈이 전학온지 일주일 정도 지난 후의 일이였다 나는 새벽까지 공부한탓에 늦잠을 자버렸고 덕분에 지각위기에 놓였다. 지금것 본적없는 초스피드로 씻고,교복을 입고,머리도 말리지 않은채 문을 열었고 내가 문을 연 동시에 반대편의 문도 열렸다 철컥- "어,안녕.이름 김듀듀 였나?" 아,얼마전에 이사온 옆집이 박지훈네 일줄이야.그때 이사온 사람들이 우리집에 왔을때 밖에서 놀아서 이사 온 사람들이 누군지 몰랐는데 이렇게 만날줄이야. "ㅇ,아 맞아.안녕" "옆집이 너네집이였구나,반가워.잘 부탁해" "응,나도.근데 우리 이렇게 여유부리다가 늦거든?나 먼저 가볼께" 박지훈이고 뭐고.지금 난 쌩얼상태고,방금 씻고 나와서 물에빠진 생쥐꼴을 박지훈한테 보여주고싶지않아 박지훈의 말에 대충 대답을 하고 오지않는 엘리베이트를 보고 하-,한숨을 쉬며 계단으로 내려갈 차였다. "저,듀듀야.지금 걸어가면 늦을텐데,내 자전거 뒷자리에 탈래?" 갑자기 잡힌 손목에 무슨 영문인듯 박지훈을 올려다보니,박지훈이 왼쪽손으로 잡고있는 자기 자전거 뒷자리에 타라고한다. 나 쟤 팬클럽한데 죽고싶지않은데,차라리 지각을 하지. 지각보다 박지훈 팬클럽이 더 무서워 박지훈한테 괜찮다고 거절할려하지만 5분이면 가,같이가자 라는 박지훈의 말에 지진이난듯 흔들렸다. ..그래,5분이면 괜찮겠지?쟤 팬클럽이 볼 새도 없을꺼야.그래,지각하는것보단 5분만 참자 하며 박지훈에게 고개를 끄덕였고 나의 끄덕거림을 본 박지훈은 엘리베이터가 오자 자전거를 이끌며 탔고,나도 그 뒤를 따라 탔다 그렇게 엘리베이터에 같이 있는 우리는 갑자기 온 정적에 익숙하지 못 하였고,나 또한 안절부절하고 괜히 따라왔나 싶은 생각에 잠겨있을때 옆에서 말을 거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 듀듀야.너 맨날 이시간에 나와?" "아,아니.오늘 사실 늦잠을 자서..평소보다 좀 늦게나왔어" "아,그렇구나.." 그렇게 이어진 2차정적,사실 방금 박지훈이 말 걸었을때 너무 놀라서 말을 더듬었는데.쟤가 나 바보처럼 보면 어떡하지,하. "저,듀듀야" 또 갑자기 말을 건 박지훈에 놀라서 박지훈을 쳐다보며 ㅇ,응?이라 대답해버렸다. 하,또 당황했어.진짜 말 못 하는 애로 이미 찍힌것같은 생각에 부끄럽고 창피해서 눈꼬리가 처질정도로 고개를 숙이고 있자 박지훈이 그런 나를 보더니 눈꼬리가 살짝 올라갈듯 살풋 웃었다.쟤 뭐야,나 바보로 알고 웃는건가. "큼,저 그 너 아침마다 빨리 나오지말고 지금 이 시간 마다 나올래?" 박지훈의 말에 나는 의아해 하며 왜?라고 물어보면서 박지훈을 쳐다봤고 그런 나를 박지훈이 같이 쳐다보면서 "같이가자,학교" 박지훈이 말 하는 순간 엘리베이터는 띵,일층입니다-,하는 소리와 함께 열렸으며 나는 그 자리에 멍하게 있었고,그런 나를 본 박지훈은 자전거를 잡지 않은 오른쪽 손으로 내 손목을 잡으며 엘리베이터를 빠져나와 본인의 자전거 뒷자리에 나를 앉히고 본인도 자전거에 앉으며 나에게 "출발한다.꼭 잡아,듀듀야" 하며 내손을 자기 조끼를 잡도록 했다 박지훈이랑 같이 간 날엔 몰랐는데 박지훈과 함께 한 첫번째 등교땐 벚꽃이 반겨주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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