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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취방에서 옮겨왔어요!)


유럽과 남자의 상관관계



1.



어렵사리 대학에 들어갔고 이런저런 생활속에 몸과마음이 지쳐가고있었다.

서울은 매력있는 도시였지만 그만큼 냉정했고 대한민국은 정많은 나라였지만 그만큼 지쳤다.


그래서,떠나기로 했다.

대한민국과는 반대인, 낭만과 행복의 유럽으로.





돈은 꽤 모아뒀었다.그냥 이것저것 안쓸때 어릴때부터 모아둔 돈이 꽤 된거같다.

입국 절차를 밟고 난생처음 비행기를 탔다. 꿈 같기도 하고 유럽에서 보내게될 시간들에 동화같은 기분이 들었다.

시작은 독일에서 벨기에,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체코 그리고 마지막여행 장소는 정하지 못했다.





눈을 감고 한숨 자고일어나니 도착해있었다. 안내에따라 내리고 낯선 이국땅의 공기를 맡아보니 정말 이곳은 서울이 아니구나 하는생각이들었다.


일단 로텐부르크로 향했다. 낭만가도를 따라 중세시대의 향기가 잔뜩남은 그곳은 중세시대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었다.


한참을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OO! 나야,로빈!


"로빈?오랜만이네?"


-응. 나 곧 한국들어가서 OO이랑 가자마자 만나려고 연락했어.


"아 난 지금 유럽이야.아쉽게도 제일먼저 만나진 못하겠다."


-유럽?유럽은 갑자기 왜?


"그냥. 이런저런 생각에 복잡해서.로빈이 살던데도 가보고 할 생각이야."


"으응,알았어.대신 나중에 돌아올때 꼭 나 먼저 보는거야?"


"응.꼭 먼저 연락할게."








로빈과 통화를 어느정도 마무리짓고 눈을 감고 조금 자고 일어나자 로텐부르크였다.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동상들 마르크트광장. 부르크 정원 이곳저곳을 내 발로 걸어다니며 느꼈다. 

한국에 있을땐 쓰지도 않았던 DSLR을 들고 이곳 저곳을 찍으며 돌아다녔다.


루텐부르크에서 묵기보다는 내일은 베를린을 둘러볼 예정이라 베를린으로 향했다. 







공항을 나올때 받았던 홍보지에 베를린에있는 민박집을 찾으려 이리저리 도시안을 누비다가 골목길로 계속 들어갔다. 



도대체 어디있는건지 이미 같은곳만 세번째인것 같다. 



우선은 계속 가면 뭐라도 나올거 같아서 계속 들어가고 있는데 어떤남자가 급하게 내어깨에 손을 올리곤 한국말로 말을 걸었다.





"여기 있었네요?계속 찾았잖아요."


"네?"



"내가 어디 가지말라고 했죠?얼른 집으로 가요."





그러더니 나를 이끌고 그 골목에서 빠져나온다.






"후우-미안해요. 놀랐죠?"



"네?아..네 조금."





베를린은 치안이 많아요. 이민자가 많은 도시거든요. 왠 남자둘이 따라가고 있길래요.


남자는 꽤나 선하게 생겼다.다정하게 생기기도 한거같고. 목소리도 좋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여기 민박집 어딘지 아세요?"





남자는 한참을 홍보지를 들여다 보다가 웃으며 대답했다.





"아, 여긴 사라진지 꽤 된곳이에요. 내가 묵으려던곳이 있는데 거기로 갈래요?"





일단 거리에서 잘수는 없으니 순순히 남자를 따라가기로 결정했다.


금방 나오는곳이었던건지 3분쯤 걸으니까 민박집이 보였다.



남자는 똑똑 두드리더니 안에서 주인이 나오자 능숙한 솜씨의 독일어로 방이 더 남았는지를 물었다.

주인과 몇번 얘기를 하더니 나를 돌아보았다.





"아..어쩌죠. 방은 1개빼고 다 나갔는데 제가 쓸 방이 침대가 두개인 방인데 괜찮으세요?"

"네.저야 감사하죠."




남자는 안절부절하다가 괜찮다는 답이 들려오자 안도하는 빛이 보인다.

일단은 민박집 안으로 들어와 그가 내가 묵을방으로 들어갔다.


둘다 짐을 풀고 침대에 앉아있는데 그가 말을 걸어왔다.



"난 다니엘이에요.다니엘 린데만. 독일 사람이에요."

"아,난 OOO이에요.한국 사람이구요."



다니엘은 유럽에 살고있지만 유럽을 다 들려보고싶어서 여행을 시작했고 나이는 스물다섯,한국어는 친구가 배울때 같이 배웠다고 소개했다.


얘기할때 그는 계속 나를 바라봤으며 눈은 영롱했다.말투는 조근조근했으며 목소리는 다정했다.




"OO씨는 여행일정이 어떻게되요?"

"전 독일에서 벨기에,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체코 그리고 마지막 장소는 아직 미정이에요."

"나랑 똑같네요?우연인가?"




하면서 웃어넘기는 그를 보니 뭔가 마음이 편해졌다.





"피곤하지않아요?로텐부르크 갔다왔으면 많이 피곤할텐데."

"조금요.다니엘도 내일 베를린 여행하려면 얼른 자야죠."




방에 화장실이 두개라 각자 씻고 편한차림으로 나와 침대에 누웠다. 


포근한 이불에 따뜻한 기운이 퍼지는 방, 아마 유럽 첫날은 꽤나 성공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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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류ㅠㅜㅠㅠㅜㅜㅜㅠㅜ글이랑독다랑너무잘어울려요ㅠㅠㅠㅠ신알신하고갈께요!!
9년 전
Jacobus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신알신 슼슼 해가며 정주행하고 있습니다 진짜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네요
9년 전
Jacobus
오래된글에 왜 갑자기 알림이 울리나 했더니 댓글이었네요ㅠㅠㅠ고마워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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